제237집: 남북 총선을 대비한 선거제도 1992년 11월 11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87 Search Speeches

재단 땅을 파" 데도 절차가 있다

그것을 자기들끼리 쑥덕공론이나 하고 그러면 전부 다 비법적인 행동이 벌어진다구요. 개인 사정으로 나온 돈은 모두 흘러갑니다. 알겠나, 곽정환?

「예, 그렇지는 않습니다. 」 그렇지 않다면 누가 망하게 만들어 놓았지? 잘하고 있다고 전부 다 말했지만, 결국은 망하게 되었다구요.

「요즘에 일화도 그렇고, 세일도 그렇고…. 하루하루 그저 재단에 와서 재정 사정을 놓고 몇 억을 넣어야 되고 빼야 된다는 얘기를 하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곽정환)」 돈을 주지 말아요. 「안 주면, 하루도 못 버티고 당장에 부도가 나는데요. 」 부도내라고 그래! '이번에 부도를 막아야 할 그 돈으로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부도를 냈습니다. ' 하면, 명분이 서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당을 도와주고, 통합당을 하는 데 기여하려니까, 돈이 필요해서 부도냈다.

그 돈으로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썼다!'고 발표해 버리는 것입니다. 때가 좋은 때입니다. 그러면 팔아도 '그래서 팔았구나!' 하고, 부도나도 '그래서 부도났구나!' 하지, 나를 욕할 사람은 없다 이겁니다. 이런 창당의 이념을 내세우고 모든 것을 생각해서 부도낸다고 하면 전부 다 펄쩍 뛸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27퍼센트의 주식은 흘려 버리는 거예요. 지금 우리는 27퍼센트의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백 퍼센트의 빚을 물고 있습니다. 73퍼센트를 남을 위해서 물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어리석은 사람이 어디에 있어요? 통일교회의 교주 이름으로 약속한 무엇이 있기 때문에 그러고 있는 거라구요. 그렇지만 이런 때에 있어서는 흘려 버리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 공장이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세일중공업의 식구들이 약 4천 명 되지요? 「3천6백 명입니다. 」 이것을 1천5백 명까지 줄이려고 그래요. 그것을 줄이지 않고 은행에서 월급을 주게 할 수 있지만, 재기할 수 있는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하는 것이 도리어 이익입니다. 그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길입니다. 때가 이런 때입니다. 그래서 내가 얘기했지요?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했는데, 그거 생각하라구요.

알래스카에 160개국 선교사들이 모여 가지고 의논한 것입니다. 통일교회의 재단에서 땅을 사 가지고 모아 둔 것은 본부를 짓기 위해서 외국에서 들어온 것입니다. 때가 되면 이것을 팔아 가지고 본부를 짓기로 약속되어 있어요. 약속된 회의록이 남아 있는데 처리를 안 해 놓으면 법에 걸립니다. 내가 책임자이기 때문에 처리하지 못하면 지도한 책임자가 걸린다구요.

이번 선교회의 때 '선교부에서 본부창립 기금으로 갖다 준 것으로 땅을 샀는데, 일본이 어려운 입장에 있으니 이것을 팔아서 도와주는 것이 어떠냐? ' 해서, '좋습니다. ' 하고 결정했습니다. 그런 회의를 하고 왔다구요.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냥 팔면 문제가 된다구요. 한 나라의 대사관에서 들고 나오면 걸리는 거예요. '우리나라에서 이만큼 돈이 왔는데, 이 돈은 원래 본부를 지으려고 했던 것이 아니냐? ' 이래 가지고 들고 나오면 문제가 될 수 있다구요. 한국 정부, 한국 통일교회의 재산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그냥 팔았다고 하면 문제삼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국제적으로 선생님의 얼굴에 먹칠하는 거예요. 이런 때이기 때문에 그런 조건을 세워 놓고 온 거라구요.

부도가 났으면 훅 불어 버려요. 일본을 중심삼고 볼 때, 현재 한국에서 기반을 닦은 것은 6개월 이내에 전부 복귀할 수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구요. 그 돈을 가지고 교회를 지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