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8집: 연합회장 교구장 활동 방안 1991년 07월 02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94 Search Speeches

세상 구경도 해 봐야 돼

나 서울 중앙지 구경 한번 안 시켜 줘요? 서울 잘 모르겠더라구요. 진짜 서울 오면 촌사람입니다. 남한강 가게 되면 어디 가는 줄 모르겠던데? 내일 가려고 했더니 6일 비행기가 없어요. 내일 오전 1시? 너무 촉박해서 6일날로 연장했어요.

알래스카 못 가 본 사람 아까 몇 사람이던가? 여덟 사람이던가? 한번 더 손 들어 봐요! 더 많네. 네 사람이 더 많아졌어요? 가고 싶어요? 「예.」 그럼 비행기 표는 자기가 사야겠다구요. 자기 밥값하고 비행기 표 사 가지고 오려면 와요. 일본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데, 여러분들이라고 특별대우 하겠어요?

이제는 내가 계산을 짜게 하려고 한다구요. 윤박사 지금까지는 자기 마음대로 전부 다 학교에 썼지만, 안돼. 3차의 감사를 통해 가지고, 세 번 통해 가지고 거기에서 평균 30퍼센트는 제할 거야. 내가 책임자라면 그 돈 가지고 넉넉해요. 윤박사, 무슨 말인지 알겠어? 돈 많이 쓴다고 좋은 게 아니라구요. 정성 많이 들여야 돼요. 미국에서는 전체 사업체 30퍼센트를 삭감하는 것입니다. 1992년도까지 부실기업은 전부 다 합병하든가, 그렇지 않으면 전부 다 폐쇄입니다. 일본도 그래요. 일본은 하더라도 크게 하지 않으니까. 한국도 그래요.

여기 한국에 중국요리집이든지, 제일 좋은 요리집이 어디야? 한 사람 앞에 기생 열 사람 배치해 가지고 술을 퍼먹이는 요리집이 어디야? (웃음) 왜 웃어? 한이 남아, 한이. 그렇다고 나쁜 짓은 못하지 뭐. 내가 나오면 나와야지, 색시 끼고 그 노릇은 못하거든. 여자한테 술 한잔 못 얻어먹고 저나라에 가면 한스러울 것 아니야? 어때요? 돈은 내가 낼 테니까 한번…. 구미가 동해? 왜 대답을 안 해? 「돈이 없는 데 어떻게 갑니까? 」 뭣이? (웃음) 아, 못 가 봤으니까 가 보려고 그러잖아, 이 쌍것들아! (웃음) 세상 구경 시키려니까…. 앞으로 그런 사람들과 전부 다 외교해야 할 때가 왔다구요. 내가 괜히 그러는 게 아니야. 그런 사람들하고 외교할 때가 온 거라구.

딱 해 가지고 `나는 술을 너무 잘 먹는데 당신은 술값이 없으니 난 입에 안 대기로 했습니다. ' 하라구. 먹으라고 하면 땅이 물 얼마나 먹고 싶겠어요? 마루판이 얼마나 먹고 싶겠어요? 마셔 봐라 하는 거야. 온종일 한 반잔 정도 먹고 다 먹었다고 하는 거예요. 다 먹긴 먹었지요. 뭐가 다 먹었어요? 마룻바닥이 10분지 9 먹고, 내 입이 10분지 1 먹고, 먹긴 다 먹었지. 내가 사 준 술이니 내가 먹은 것으로 하면 될 거 아니야?

사실 통일교인들 불쌍하지 뭘 그래요. 다 까 놓고 얘기하면 말이에요. 아, 술을 마음 놓고 한번 취하도록 마셔 가지고 여편네한테 `에이, 이놈의 간나야! 너 할 대로 다하고 세상살이 될 것 같애? ' 하고 주정도 한번 못하고 무슨 재미로 살겠노? (웃음) 생각해 보라구요. 주정이 얼마나…. 내가 부러울 때가 많더라구요. (웃음) 아주 멋져요! 뻔히 알면서 발길로 차도 용서받고 말이에요. (웃음) 엉덩이를 차도 용서받고 말이에요. 그것도 때로는 필요할 때가 있어요.

통일교 살림살이 나도 일생 동안 따분했지만 말이에요, 나는 마음에 그런 여유를 갖고 살아요. 외로운 것을 풀 수도 있는 그런 여유를 갖고 살고 말이에요, 정 투정할 때는 하늘 대해서 큰소리쳐 가지고 풀 줄도 알고, 정 안되면 뿔개질해서 풀 줄도 알고. 나는 그렇게 살지만, 임자네들은 얼마나 따분하겠나 말이에요. 그 따분한 사람들 모아 가지고 어저께부터 이렇게 좋은 얘기 한마디 못했으니, 저녁때 되어 출출하니까 저녁이라도 좋은 요리집에 가서 사 먹이려니까 색시 있는 집 찾아가면 얼마나 좋겠나 말이야 어때요?

그러면 여편네들은 그럴 거라구. `선생님이 가자고 했으니 가기는 갔는데, 그 기생들이 옆에서 손목 잡았어, 안 잡았어? ' `손목만 잡겠나? 손가락, 목까지 다 잡았지! 손가락까지 열 개 다 쥐고 쫄쫄 빨았지!' 그렇게 해 보라구, 여편네들한테. 이놈의 간나들 팔자 좋은 줄 모르고 말이야.

임자네들의 여편네들 팔자가 늘어졌지? 늘어졌나, 안 늘어졌나? 김봉태! 팔자가 늘어졌어, 안 늘어졌어? 「안 늘어졌습니다.」 뭐가 안 늘어져! 바람 피우는 남자들하고 살면 얼마나 힘든 줄 알아? 통일교회 여자들은 뭐 밤 늦게 들어와도 쿨쿨 잠만 자잖아. 그렇지? 「예.」 어디 세상에 낯이 매끈하고 말이에요, 이래서 세상에 날리는 간판 붙여 가지고 다니는 남편을 모시고 살면, 여편네가 남편 들어오는데 자기는 어디서 자! 어림도 없다는 거야. 소박맞기 일쑤지! (웃음)

라임열이! 라임렬이 여편네는 누구든가? 「김정탄입니다.」 정탄이야? 라임열이 여편네는 좀 낫지?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