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집: 하나님께 가까이 1975년 03월 03일, 미국 배리타운수련소 Page #228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기독교 대신 나온 통일교회

여기에는 여러분이 알다시피 금번에 1800쌍 축복을 받은 식구들이 많이 참석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는 1975년을 중심삼고 새로운 세계적인 사명을 가지고 해외에 나갈 결심을 하고 여기에 온 사람도 있는 것을 내가 알고 있다구요. 그리고 요전번 회의 때 이 미국에 있어서 새로운 체제를 갖추지 않으면 금후의 미국 작전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예측했기 때문에, 새로운 체제를 이제 만들기 위한 준비로서 여기 100일수련회에 참석한 사람도 많은 줄 알고 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내용에서부터 조금 얘기해 보자구요.

하나님의 뜻이란 말을 우리는 많이 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뜻은 개인 차원에서부터 시작하여 가정이라든가 종족, 민족, 국가 등 전체 분야에 긍(亘)하여 분담해야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만일에 하나님의 뜻이 개인으로부터 사회 환경을 거쳐 전세계적으로 이루어진 환경이 되었더라면 하나님이 마음대로 주관하는 세계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세계는 어떨 것이냐? 하나님으로서 개인을 이렇게 만들고, 가정을 이렇게 만들고, 종족을 이렇게 만들고, 민족, 국가를 이렇게 만들어 가지고 자기 이상 실현을 한 번 할 것입니다.

자,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이 인류역사상에는 하나님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그런 역사가 한번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 이 땅 위에 오신 메시아로 알고 있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서 왔다고 알고 있는데, 그 예수님이 진정으로 일생 동안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 하는 기준을 중심삼고 얼마나 일하고 갔느냐? 그런 기준으로 보게 된다면 하나님이 개인은 이렇게 살기를 바라는 그 자체의 표준대로 예수님 자신이 살아 봤느냐? 못 살았습니다. 가정을 중심삼고도 못 살았고, 종족, 민족, 국가, 세계를 중심삼고도 뜻을 전부 다 못 이루고 갔다는 것을 우리는 여기서 결론을 내리기에 어렵지 않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로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싶은 본심이 바라는 기준을 어디까지나 이 땅 위에서 실현 못 하고 남기고 갔다는 사실은 틀림없는 것입니다.

자,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오늘 예수의 뜻을 받들어 가지고 이루어진 전세계의 기독교가 과연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볼 때 얼마만큼 일을 해왔느냐? 지금 세계에는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있지만 기독교를 믿는 개인을 대해 가지고 볼 때, 하나님이 이상적 기준에서 바라던 이상의 뜻을 이룬 그런 기독교인이 몇 명이나 있느냐 이겁니다. 그런 개인이 없으면 가정이 있을 수 없다는 거라구요. 그러므로 그런 씨족이라든가, 그런 교회, 그런 종족, 그런 민족이 있을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구요.

자, 그러한 기독교가 있다면 하나님이 이걸 협조해 주고 싶고 이걸 육성해 주고 싶고 점점 세계적인 책임을 맡길 수 있겠느냐? 그걸 볼 때 할 수없어서 협조는 하지만, 할수 없기 때문에 그러한 자리를 향해서 어떤 때에 교체해 가지고 물려 받게 해서 발전시키는 한계적 시대에는 그런 기독교가 필요할는지 모르지만, 본격적으로 대치시켜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성사시킬 수 있는 때에 가서는 이 기독교는 그것을 책임할 수 없다는 결론은 자명한 결론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 통일교회라는 교회는 어떤 때에 무엇을 바라자는 거냐? 어차피 하나님이 계신다면 하나님의 뜻과 일치될 수 있는, 교회가 있어야 하는데 기성기독교회가 하나님의 모든 뜻을 전체 분야에서 대신해 가지고 성사시킬 수 없는 종교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것은 어느 한 때는 변경해야 된다 하는 것을 예상했습니다. 그래 가지고 그때에 필요한 책임을 감당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을 인계해 가지고 세계로 발전할 수 있는 교회를 하나님이 원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통일교회라는 이름도 나왔다고 나는 생각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