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7집: 다들 어디로 갈 것이냐 1987년 07월 14일, 미국 알래스카 코디악 Page #170 Search Speeches

참의 인격자" 대'할 수 있" 사람

여러분은 영계를 모르지요? 우리 같은 사람은 영계 전문가입니다. 영계의 사실을 여러분은 모르지만 말이예요. 영계를 알기 때문에 남이 못 하는 일을 많이 합니다. 이거 안 되겠는데…. 전문가니 까 쓱, 벌써 말하는 투를 보면 압니다. 설명이 필요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수많은 사람들, 처녀 총각들을 잡아다가…. 잡아온 것이 아니라 자기들이 와서 해 달라고 해서 해줬지, 강제로 해줬나요? 세상에서는 나쁜 말 하면서 거리에서 막 잡아다 붙여 주는 것을 뚜쟁이라고 하는데, 그런 뚜쟁이식으로 알고 있다구요. (웃음) 그런 뭐가 있다구요. 저거 안 되겠는데….

그런 면에 내가 전문가입니다. 쓱 보고 모른 척하고 있지만, 진짜 만나서 이야기해 보면 곤란한 거 참 많습니다. 그래서 나를 무서워해요. 통일교회에서 나 안 무서워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우리 엄마까지도 무서워하는데. (웃음) 한번 깽 하면, 내가 가만히 보면 한 달 두 달은 오금을 못 편다구요. 왜? 그런 뭐가 있거든요. (웃음) 마음대로 못 하는 그런 뭐가 있어요. 욕을 먹고 나서는 요동을 해 가지고 반발하려고 그러는 데 손이 안 올라갑니다. 이놈의 손아, 올라가라…. (웃음) 그것이 뭐냐? 우주력은 선한 사람을 보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는 핍박을 받으면서 발전했습니다. 내가 댄버리에 들어갈 때 전세계 통일교회 지도자 짜박지들이 와서 울고불고 그러길래 '야야! 댄버리 담벽 너머에 누가 기다리고 있는지 너희들은 알아? 너희들은 모르지? 그 눈물 보기 싫다. 볼 줄 모르는 그 눈을 가지고…. 꺼져라! 내가 나올 때에 세계가 어떻게 될지 알아? 내가 나오면 다 돼. 안 되면 내가 만들어' 했어요. 그런 능력 있습니다. 안 되면 내가 만드는 거예요. 그런 인생살이를 했어요.

문 아무개를 누가 존경한 사람이 있어요? 여기 교수님들, 언제 문 아무개를 존경했어요? 까놓고 이야기해 봅시다. 황송문 선생, 언제 문 아무개를 존경했소? (웃음) 대학가에서 카프(CARP;대학원리연구회)가 싸우는데 괴수놀음을 했지. (웃음) 다 알고 있는데 내가. 다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의 어느누가 나를 존경한 사람이 어디 있어요? 인종지말, 4천만 중의 제일 꼴찌에 처박아 놓았습니다. 거기에서 기어 올라 왔어요. 항의도 하지 않고 싸우지도 않고…. 40여 년이 지나고 나타난 지금은 대한민국의 풍토에 나를 무시해서는 안 되겠다는 소리가 높아가는 것 같습디다.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여당 야당이 야단하지만 내가 꼬리 한번 치면 저게 왈가닥달가닥합니다. 그럴 힘이 있습니다 (웃음) 못난 녀석이 집에 가서 야단하지? 잘난 녀석은 집에서 가만히 있다구요. 세상에 나가서 야단하지.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문선생 알기를, 대한민국에서 일해서 훌륭한 줄 알았어요, 외국에서 왈가닥달가닥하는 소문을 들어서 훌륭하다고 알았어요? 대한민국에서는 내가 뭘 안 했습니다. 해봐야 싸움밖에는 할 것이 없어요, 싸움밖에는. 그걸 왜 해요? 싸움하다 지치게 되면 밥을 먹어도 맛있습니다. 잠을 자도 맛있게 잘 수 있고, 옷이 다 떨어져서 얽어맨 옷을 줘도 즐겁게 입을 수 있습니다. 그럴 것이 뻔해요. 내가 못난이가 아닌데 붙들고 싸움을 할 게 뭐 있어요? 통으로 쓱 울타리 쳐서 가두어 놓고 좋은 놈, 쓸 만한 놈 빼서 쓰고 아주 못쓸 것은 전부 다….

여러분 농촌에 가면 말이예요. 조밭을 매는 데 세벌 맬 때는 주인 되는 사람이 초로대가 싱싱하고 알이 든 것 외에는 무자비하게 뽑아 버립니다. 그래야 돼요. 한 절반은 뽑아 버려야 됩니다. 그래야 남은 것이 충실합니다. 못된 것이 있어 가지고 수확된 것보다도 도리어 그런 것을 뽑아 버리고 수확된 것이 더 멋지다는 거예요. 그런 것 다 아시잖아요? 여러분, 학교에서도 쓸데없는 학생들 퇴학시키고 쫓아내잖아요, 좋은 사람은, 쓸 만한 사람은 다른 데서라도 빼오려고 하고 말이예요. 내가 교수님들을 여기에 앉혀 놓고 창피를 주자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나도 세상 물정을 훤히 알고 있어요. 교수님들도 그런 말도 좀 들어야 돼요. (웃음) 싫겠지만…. 우리 같은 사람이 있으니까 이런 말 하지, 누가 해줘요, 누가. 안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