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3집: 절대가치와 새문화혁명 1984년 09월 03일, 미국 워싱턴 매리오트호텔 Page #277 Search Speeches

과학과 학문의 통일의 필"성

13년 동안 본인은 이 저명한 학자들의 모임에서 연설을 하는 가운데, 범세계적인 상황과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과학과 학계의 책임에 관한 물음들을 제기하여 왔습니다.

본인의 연설에서 다룬 내용들은 매년 다양하게 변해 오면서도 그 기조가 되는 주제의 초점은 변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 초점의 핵심은 이중적인 것으로서 그 하나는 일반적으로 과학과 지식의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요, 둘째는 과학은 절대가치와 인류의 복지를 보장한다는 목표에 의해 이끌려 나가야 함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종교적 진리의 근원일 뿐 아니라 과학적 진리의 근원이기도 합니다. 본인이 몇 년 전에 이 회의의 폐회식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하나님은 최초의 설교자인 동시에 최초의 과학자이기도 합니다. 본인은 이 사실이 우주의 근본진리라는 것을 굳게 믿고 있으며, 본인의 일생의 과업은 이러한 가정에 그 토대를 둔 것이었습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사도로서 본인은 전피조세계에 실체적으로, 영적으로 분명히 나타나 보이시는 하나님 존재의 본질적인 모든 면을 더욱 넓고 깊게 또 명확히 하고 그리고 통일시킬 것을 시도해 왔습니다. 인간존재의 물질적 복리를 증진시키려는 욕망과 같이 그 인생의 의미를 탐구한다고 하는 것은, 본인이 16세에 이 길을 출발한 이래 여러 가지 장애를 넘으면서 본인의 전생애적인 과업을 이루게 한 배후의 동기적인 힘이 되어 왔습니다.

현재 지식을 추구하는 데 있어 최대 비극의 하나는 학문분야가 분열되어 있는 것입니다. 기계를 분해해 버리는 것처럼 그렇게 과학과 지식을 조각조각으로 전문화한다는 것은 궁극에 가서는 전체적인 기능을 마비시키는 것이며, 과학으로 하여금 그 사명을 성취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됩니다.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든지간에 세계는 하나입니다. 하나의 분야가 다른 분야보다 어떤 사실에 관해서 보다 더 완전한 견해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든가, 또는 서로 다른 분야에 있어서의 발견이나 발전은 서로 관련된 것이 아니라고 하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과학이나 학문의 모든 분야는 서로 얽혀져 있습니다. 즉 각 분야가 독특하긴 하지만 사실 전체에 대해서는 부분적인 견해에 불과한 것입니다. 모든 연구분야가 사실에 관한 통합된 견해를 형성하기 위해 함께 연구한다고 하는 것은 인류 전체적인 진보나 행복을 위해서 유익한 일입니다. 그러나 본인이 말씀드린 과학과 학문의 통일에 관한 견해라는 것은 모든 지식을 단 하나의 학문분야로 단순하게 축소시키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궁극적 목표에다 기초를 둔 통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