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집: 통일교인의 사명 1976년 03월 02일, 한국 대전교회 Page #49 Search Speeches

금후의 세계를 지도할 수 있" 것은 참된 종교뿐

이러한 길을 찾기 위해서 철학이 동원되었고, 종교가 동원되어 나왔고, 하나님도 이러한 목적을 이 땅 위에 남기기 위해서 섭리해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종교도 이제 끝장을 볼 단계에 들어왔다는 거예요. 민주주의도 끝장이요, 공산주의도 끝장이요, 오늘날 인간도 역사적인 종지 종말시대 (終止終末時代)에 왔다는 것입니다. 종교마저도 믿을 수 없다 이거예요. 다 끝장났다는 거예요.

이런 판국에 하나님 자체가 있는지 없는지 하나님 자체도 모호한 이때에, 과연 여기에 있어서 참된 하나님 앞에, 참된 이 진리의 주인에 속한 이 모든 만물 앞에 당당코 '주인이 될 수 있는 사람이다' 할 수 있는 그런 존재가 어디에 있느냐 할 때, 없다는 결론이 나와요. 그러면 세계의 유명한 노벨수상자나 학자가 있다고 해서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아니라구요.

하나님이 좋아하고 만물이 좋아하는, 밤이나 낮이나 사시장철 진리에 속해 가지고 움직이고 있는 거와 마찬가지의 입장에 서서 우주 앞에 상대적인 호흡을 맞춰 줄 수 있는 주인공이 어디에 있느냐 할 때, 그 주인 공이 있어요. 없어요? 없다고 보는 거예요. 그 주인공을 찾으려면 무슨 잔나비세계에서 찾을 수 있겠어요? 그 주인공을 찾을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은 인간세계 외에서는 찾을 길이 없다는 것은 당연한 결론입니다.

그러면 인간 하게 되면 남자 여자가 있는데, 남자 가운데서 찾을 것이냐, 여자 가운데서 찾을 것이냐? 이렇게 귀결이 됩니다. 이러한 문제는 우리 인류가 공동적으로 해결할 중요한 문제인 동시에 인류 앞에 이런 주인을 세워 주기를 바라는 것이 하나님의 욕구이며, 만우주의 욕구입니다. 이런 욕구가 있다 할진대는 그런 욕구를 채워 줄 수 있는 예비, 예고라도 해야 되는 거예요. 그런 놀음을 하지 않으면 안 돼요.

그 예비 혹은 예고를 해야 할 그런 것이 어떤 것이냐? 하나님과 참의 길을 찾아 나가는 종교의 길 외에는 있을 수 없다 이거예요. 철학 가지고는 안 돼요, 철학 가지고는. 철학은 아직까지 신에 대한 해명을 하지 못했어요. 종교는 신을 믿고 신의 심정세계까지 알고 들어갈 수 있는 체휼적 단계를 말하고 있지만 철학은 아직까지 그러한 자리에 미치지 못했다는 거예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그런 길을 개척해 줄 수 있는 길은 단 하나 종교의 길밖에 없다 하는 결론은 있을 성싶은 결론이예요. 아시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