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6집: 본연의 고향을 복귀하자 1988년 05월 09일, 한국 광주교회 Page #164 Search Speeches

종적 기준을 잃어버린 인간을 종적인 길로 인도해 나온 종교

자, 그러면 내가 아까 말한 대로 공명한다는 것은 어느때 공명하느냐 이거예요. 몸의 인격과 마음의 인격이 어느때 공명하느냐? 몇 시 됐나? 「열시 15분입니다」 그러면 몇 시간 얘기했나? 「한 시간 20분요」 그 한 시간 20분만 해도 뭐, 오늘 한 말이 아주 귀한 말입니다. 이거 알겠어요? 「예」

선생님 되는 사람들도 아침에 얘기할 때에는 `저들 앞에서는 내 마음이 이래야 돼' 하고 서 있다는 것입니다. 미래에 자기가 가야 할 운명의 길을 자로 재듯이 측정하며 바라보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집안 식구 이상 학생들을 사랑하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아들딸 이상 사랑해야 세계로 뻗어가는 거예요. 왜? 아들딸은 집안입니다. 집안은 나라권 내에 들어가는 거예요. 여러분이 세계로 가려면 아들딸 사랑하는 이상 남아져야 큰 나라와 인연 맺을 수 있는 출발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자기 나라 사랑하는 이상 세계를 사랑해야 만민들과 같이 살 수 있는 큰 집을 차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옛날의 모든 도주(道主)들을 보게 되면 말이예요. 도주, 성인하게 되면 4대 성인이 있지요? 4대 성인이 누구예요? 4대 성인 가운데 예수 같은 양반이 왜 위대하냐 이거예요. 석가모니하고 예수하고 누가 더 위대하다고 합니까? 「예수입니다」 스님에게 물어 보지요. `석가모니가 위대해, 예수가 위대해?' 그러면 예수는 석가모니의 새끼손가락만도 못하다고 합니다. (웃음) 또, 그다음에 예수님하고 마호메트하고 누가 위대해요? 「예수님입니다」 마호메트 신자에게 물어 봐요. 예수는 이단자라고 합니다. 또 공자하고 예수님하고 누가 더 위대해요? 「예수님」 유교 신자에게 물어 보면, `어, 공자님의 가르침이 더 위대하지' 그럽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 성인들의 말을 골라서 묶느냐 이겁니다. 석가모니도 맛 보고, 예수도 맛보고, 마호메트도 맛보고, 공자도 맛볼 수 있는 그 이상의 자리에 있지 않고 감정을 할 수 있어요? 없습니다. 그럼 누구만이 감정할 수 있어요? 「하나님요」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밖에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그 네 성인들이 뭘한 사람들이예요? 여기에 공산당 패들이 있으면 `성인은 퇴폐적인 사상의 원흉들이니 역사에서 사라질지어다' 하고 야단할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그들은 착취계급을 옹호한 패들이라고 야단할 거예요. 그러면 그 사람들이 뭘하는 사람들이예요? 농사짓는 사람이예요, 직공들이예요? 뭘하는 사람들이예요? 「진리의 길을 간 사람들입니다」 진리의 길을 갔는데 뭘한 사람들이예요? 노동자면 노동자의 진리가 있고, 농민이면 농사 잘 짓는 게 농민으로서 진리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무엇을 한 패들이냐? 인생이 올바르게 가야 할 길, 모든 인간들이 공통적으로 가야 할 길을…. 남자나 여자나, 과거 현재 미래나 할 것 없이 영원히 그들의 가르침을 따라가야 할 그런 대표적인 길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 길이 종교의 길이요, 그 종교의 길을 제창한 책임자들이 그 종교의 교주였더라 그겁니다.

4대 성인은 전부 다 농사를 짓는 사람도 아니요, 학자도 아니요, 싸움 잘하는 장군도 아닙니다. 뭘하는 사람들이냐? 하나님을 숭상한 사람들입니다. 그거 이상하지요? 성인들은 하나님을 다 숭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