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집: 뜻 성사의 곳과 뜻 성사의 무리 1975년 11월 02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71 Search Speeches

보다 나을 수 있" 데서만이 용서가 성립돼

지금까지 기성교회는 하나님이 구원해 준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원을 하나님이 중심이 되어서 하나님이 해준다고 생각했다구요. 전부가 하나님한테 달렸다고 생각했다구요. 지금까지의 종교는 그렇게 알았습니다. 전부 다. 알고 보면, 그것이 잘못됐다는 거예요. 떨어지기를 누가 떨어진 거예요? 하나님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구요. 그러면 누가 올라가야 되느냐? 타락한 사람이 올라가야 됩니다.

그런 입장에서 보면…. 통일교회가 제시하는 것은, 구원의 길은 구원의 길이지만 그 구원의 길은 복귀의 길이다, 돌아가는 길이다 이거예요. 인간이 떨어졌기 때문에 인간이 돌아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구원의 밧줄을 내렸다 하더라도 내가 붙들지 않으면 안 된다 이거예요. 내가 올라가려고 해야지, 올라가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도 어쩔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 기성교회에서는 구원해 주는 하나님을 믿지만 우리는 내가 나를 구원하는 거예요. 하나님을 중심삼은 내가 나를 구원하는 그 길이 복귀의 길입니다. 이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다구요. 하나님이 암만 구원섭리를 했댔자 인간이 협조 안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기성교회에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전부 다 손을 걸고 얽어매 가지고 끌어당기면 되지 않느냐' 이렇게 믿고 있다구요. 그렇게 할 수 없다구요.

아들딸이 죄를 지은 것을 부모가 책임질 수 있느냐? 없습니다. 그럴수 있나요?「아니요」 그렇게 된다면, 그 말이 무슨 말이 되느냐 하면 말이예요. 하나님의 아들딸이 죄를 지어서 지옥가 있으면 하나님도 지옥가 있어야 된다는 말이 된다구요. 그럴 수 있어요? 그럴 수 있느냐 이거예요. 그런 창조의 원칙은 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죄를 벗는 데도 죄를 지은 사람이 감옥에 가 가지고 죄를 벗어야 되는 거예요. 벗게 하는 데는 협조해 줄 수 있다구요. 세상에서도 그렇지 않아요? 감옥에 간 사람들이 죄에 대해서 잘 회개를 하고, 스스로 깨달아 가지고 옛날보다 더 잘하겠다고, 옛날보다도 더 잘할 수 있다고 하게 된다면 감형이 되는 거예요. 감형이 있다구요, 감형. 예전보다 나을 수 있으면 말이지요. 그래야 용서가 있다구요.

죄를 지었는데, 두고 봐야 더 나빠질 수 있다 할 때는 용서할 수 있어요? 그런데도 용서를 해준다면 그것은 아무것도 안 되는 거예요. 망하는 거예요. 그래요?「예」 용서는 어떤 때 성립되느냐? 더 나올 수 있다 할때만 성립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도 부모가 '이 녀석, 잘못했어!' 할 때, '엄마, 더 잘할께' 하면 '그래, 더 잘해' 하고 용서를 하는 거예요.

오늘날 수많은 종교인, 특히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무조건 사랑하신다' 하는데, 그런 엉터리 같은 말이 어디 있어요? 그 말이 맞아요, 안 맞아요?「안 맞습니다」 그러면 이 세계 사람들을 다 용서해 주고 전부 다 천국 보내지, 왜…. 그건 이론적으로 맞지 않다구요. 할수없다 이거예요. 용서라는 것은 더 나올 수 있는 데서만이 성립됩니다. 이것을 몰랐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더 나을 수 있는 데서만이 하늘나라의 소망이 연속되는 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구요. 더 나올 수 있는 데서만이 개인에서 가정으로 올라가고, 가정에서 종족, 국가, 세계로 가서 하늘나라에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말은 오늘날의 사회에서도 통한다구요. 오늘날, 이러한 것들이 간단한 문제인데 이런 것은 생각도 안 해보고, 그런 것을 모르고 있다구요.

여러분들은, 아침에 새벽같이 여기에 뭘하러 왔어요? 오기 전보다 못하기 위해서 왔어요, 낫기 위해서 왔어요?「낫기 위해서요」 그래서 뭘하자는 거예요? 한 단계씩 올라가는 거예요. 이렇게 하면 모든 것이…. 종교도 모든 내용이 분석적인 이론을 통해서, 가당한 이론 형태를 거쳐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찾아가는 종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타당한 이론을 가진 종교를 우리는 발견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내가 세계적으로 더 잘하겠다고 할 때는 어떻게 돼요? 하늘땅 앞에서 내가 잘하겠다고 하게 된다면 쇠쇠한(사소한) 죄들은 그냥 다 없어진다구요, 그냥. 그냥 용서받는 거예요. 하나님께 용서해 달라고 하지 않아도 그냥 다 용서받을 수 있다구요. 여러분들 바늘 끝만한 죄 가지고 '아이고 하나님, 나 용서해 주소' 이러지 말라는 거라구요. 그보다도 조그만 죄가 있더라도 이런 원칙을 알면 '내가 세계를 위해서 보다 잘하고, 세계를 위해서 보다 선하게 할 것이다' 하면 시시한 죄는 용서받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논리도 성립된다구요. 그럴 수 있어요?「예」 이런 것을 알게 되면, 옳아. 그러면 이제 됐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