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집: 수난의 길과 해방운동 1971년 09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5 Search Speeches

기독교가 세계적인 종교가 될 수 있-던 본질

오늘날 기독교가 세계적 종교가 될 수 있었던 그 본질이 어디에 있는냐? 그 본질을 찾게 되면 여기에서 이론적으로 하나님이 다 나와요. 예수님은 '나는 하나님의 독생자'라고 하셨습니다. 그거 보면 예수님은 욕심이 대단히 많다구요. 내가 어렸을 때에 '예수님은 욕심이 나보다도 더 많구만'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라고 하게 되면, 차생자(次生子)는 안 나오게요? (웃음) 그런 욕심장이가 어디 있어요? 하나님은 외아들만 사랑하게 되어 있구만? 거 안 그럴 것 같은데…

그러면 맏아들을 더 사랑하시겠어요, 작은아들을 더 사랑하시겠어요? 세상으로 보게 되면 부모들이 맏아들보다 작은아들을 더 사랑하는데…. 첫번째 사랑은 아무래도 어색하거든요. 세상 사람들이 밤을 따게 될 때, 외알밤을 좋아합디까, 세 알밤을 좋아합디까? 외알밤이 좋다는 사람은 덜 된 녀석이라구요. (웃음) 우리 인간도 그런데 하나님도 외아들들을 좋아하시겠어요? 이러한 모든 것이 근본적인 요인이 되는 거예요. 왜 하나님은 외아들을 좋아해야 되느냐? 왜 예수는 자신에게 독생자라는 말을 붙여야 되느냐? 그 요인이 어디 있느냐? 그것은 인간이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타락한 세상에서 하나님이 바라고 있는 것은 부활되는 것입니다. 하나에서부터 찾기 때문에 이런 모든 문제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 놀라운 것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고 하나님은 아버지라고 한 말입니다. 이렇게 2천년 전에 그러한 사실을 해명해 뒀는데도 불구하고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그저 '우리는 종이다' 하고 있습니다. 하기야 아들을 믿고 있으니까 종밖에 더 되겠나? 아들을 믿어 가지고 접붙인다는 것을 모르거든요. 접붙인다는 것입니다. 접붙임을 해서 아들이 될 수 있는데 왜 종이라고 그래요?

그래서 선생님은 통일교회 패들이 종이라는 말을 하면 '이놈의 자식, 네가 종이야? 종새끼 될래?' 하고 기합을 준다는 거예요. 그래도 아들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면 종새끼는 면하지 않느냐 이거예요. 아무리 병신 아들이라도 그렇잖아요? 아들 가운데에도 쫓겨나는 아들도 많다구요. 탕자도 많구요. 그런 의미에서 통일교인은 식구라는 자리까지 올라가야 돼요. 식구, 아버님을 모시고 사는 한 가정의 식구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고차적인 술어를 갖다 붙여 놓은 거예요.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교인이라고 안 해요. 식구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