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하나님의 자랑이 된 예수 그리스도 1956년 05월 1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9 Search Speeches

전체의 책임을 감당해야 할 우리

그러면 이러한 예수님, 오늘날 우리들이 믿고 있는 예수님을 모시려면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되겠느냐? 언제나 예수님에게 책임을 지우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느냐. 예수님은 4천년 역사를 책임지셨었고, 당대의 인류를 책임지셨었고, 돌아가신 이후 2천년 동안 인류를 책임져 나오셨는데, 우리 자신들도 책임을 지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예수님께 책임을 지우는 생활을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스스로 '아바 아버지여 2천년 동안 책임져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어려움을 알겠나이다'라고 하면서 오늘도 우리를 위하여, 세계를 위하여 책임을 지고 계신 예수님을 원통하게 생각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이 일들이 누구때문이었던고! 보잘것없는 우리들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것을 생각하여 예수 앞에 머리를 숙일 줄 아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주여!' 라고 부르면서도 뼈가 녹는 듯한 심정, 살이 녹는 듯한 심정을 느껴 보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비로소 4천년의 뜻을 책임지려는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고 '너 하나만이 내가 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구나'라고 하실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맡길 수 있었습니다. 모든 책임의 보따리를 뒤집어 쓸 수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은 예수님을 대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하나님 앞에 세워진 예수님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전체의 책임을 감당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책임하는 그 일이 어렵다면 '어려운 그 일을 나에게 지워 주시옵소서'라고 할 수 있는 심정으로 하나님과 예수님 앞에 나타나 '염원하시는 그 심정을 나를 통하여 나타내시옵소서' '나를 통하여 보여 주시옵소서'라고 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끝날에 남아질 무리라는 것입니다. 이런 무리가 나오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가 2천년 동안 인류를 위해 책임을 져 나오시던 그 목적을 어디에서 이룰 것인가? 하나님의 독생자로서 생명을 걸고 책임의 노정을 걸으신 예수께서 책임질 줄 아는 사람들을 못찾으신다면…….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 상에서 역사에 대한 책임과 현실에 대한 책임과 미래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하나님 앞에 맹세하던 그 책임을 우리에게 지워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할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날까지 살아오면서 하늘 앞에 책임을 돌릴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4천년 동안 안타까와하신 하나님의 심정을 대신하여 땅 위에서 책임의 왕으로서 역사적인 모든 책임을 감당해 나오시던 예수 그리스도 대신 그 책임을 지고 싸우겠나이다. 원수 사탄과 수천만 인간들이 환영하지 않더라도 제가 대신 책임지고 싸우겠나이다.'라고 기도할 줄 아는 사람들이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나와야만 예수님께서 안식의 동산에서 쉬실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끝날, 이때에 들려오는 것은, '내 생명의 호소를 들을 자가 누군고?'라고 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명을 물려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호소를 들어줄 사람은 누구인가! 하늘은 이런 사람을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예수님은 만민을 위해서 하나님 우편에서 기도해 오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쉬지 못하시고 아직까지 기도하고 계신 것은 예수님에게 무슨 잘못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또 예수님이 아버지 앞에 서시지 못할 자리에 서 계시기 때문이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들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2천년 동안 수고하고 계신 예수님을 위해서 여러분은 무엇보다도 생명을 끊어서라도 생명의 책임을 완수하려고 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상에서 돌아가심으로 말미암아 생명의 책임이 이 땅위에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이 남아진 생명의 책임을 완수해야 하는 때가 재림시대라는 것입니다. 이 생명의 책임을 감당하는 사람이 나타남으로써 재림시대는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는 역사적인 생명의 책임과 미래적인 생명의 책임을 감당하는 사람이기에 여러분은 최후의 싸움에서 그와 더불어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