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집: 통일교회 1963년 05월 2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8 Search Speeches

우주의 근본-부자의 관계

오늘날의 우리는 염치와 체면을 생각하지 않고 아버지에게 매달릴 수 있는 자녀의 입장을 찾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고아와 같은 입장에서 부모를 찾아가는 서글픈 입장에 서 있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가정의 생활을 해야 되는 때가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알겠어요? 효자, 충신, 열녀가 되어야 된다는 거예요. 딴 거 아닙니다. 천도를 다 알고 보면 별거 없습니다. 우주의 근본이 무엇입니까? 부모와 자식입니다. 선생님이 기도해 보니 그래요. 부모와 나, 부자의 관계가 우주의 근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나는 무슨 관계가 있느냐? 하나님은 아버지요 나는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아들딸입니다. 최후의 근본이 부자의 관계요, 최고의 목표도 그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것을 찾아가야 됩니다.

선생님은 이것을 찾으려고 고난의 길도 마다 않고 걸어왔습니다. 사탄의 시험에 들어도 순식간에 물리칠 수 있는 것은 부자의 관계입니다. 사탄세계에 들어가 잠을 자더라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부자의 관계입니다. 그런 것을 잃어버렸으므로 원통하고 분하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가정을 중심삼고 행복을 노래하고, 자유와 이상을 노래하고, 세계를 품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것이 이상세계입니다. 만족한 세계입니다. 뭐하나 부족한 것이 없습니다. 이러한 부모와 형제를 찾았으니 행복하지요? 가정을 찾아 심정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만족을 누리고 감사와 영광을 하늘 앞에 돌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게 결론입니다.

천국은 어떤 사람이 들어가느뇨? 가정에서 부모를 모시고 형제와 더불어 행복과 자유와 이상과 만족을 느끼고 천하를 붙들고 호령할 수 있는 기쁨의 자리에서 영광을 돌리는 승리자가 되어야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 여기서 선생님이 말하는 것이 틀리면 저나라에 가서 항의하십시오. 그러나 만일에 선생님의 말이 옳다고 할진대, 여러분이 이 원칙에 부합되지 못하면 참소받는 것입니다.

지금은 이것을 찾아서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는 때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 통일식구들은 협동생활을 해야 되겠습니다. 그 생활을 통해서 복귀의 기반을 닦아야 합니다. 부모가 되려면 부모를 모시는 생활에서 승리해야 되는 것입니다. 지금 통일교회 교인들이 자기들끼리 아들딸 낳아 가지고 사는 것은 범칙입니다. 범칙.

선생님은 그러한 원칙에서 지금까지 싸워 나왔습니다. 이것을 위해 40평생을 바쳤습니다. 이러한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부모가 될 수 있어요? 집에서 애기 보니까 애기가 귀엽지요? 그렇지요? 그래서 금년에 들어와서 부부가 합하게 해 줬습니다. 왜? 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부 갈라 놓았던 것을 3년이 지난 요즘에야 합하게 한 것입니다.

내가 껄렁껄렁한 것들을 전부 축복시켜 주었는데, 이제 수많은 사람들에게 문을 열어 주고 인연을 맺어 나가야 되겠습니다. 이념을 중심삼고 문을 열어 주어야 합니다. 들어가고 나가는 사람이 있건 없건 문제가 아닙니다. 들어올 사람은 들어오는 것입니다. 사람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노아가정을 세워 가지고 안팎으로 연결시켜서 3대에 걸쳐 뜻을 이루려 하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선생님도 할머니들을 중심삼고 일한 때가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도 내가 왜 그랬는지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 통일교회 교인들은 아버지를 모시지 못하면 안되겠습니다. 형제끼리 의좋게 지내야 되겠습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은 한달에 한번씩이라도 편지를 주고 받아야 됩니다. 여러분은 주면서 살아야 됩니다. 본격적으로 부모를 모실 때가 올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에서 낳은 아들딸이 있지요? 자기 아들딸에게 주는 것은 아까워하고, 믿음의 식구들은 돕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통일교인이 아닙니다. 그런 말이 어디에 있느냐 할지 모르지만 전부 그래야 합니다. 선생님도 그래요. 이건 전부 선생님이 해보고 시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눈물을 흘리며 사무친 심정으로 인사하면 선생님은 인사를 받지 못합니다. 그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선생님을 참 도도하고 교만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나이 많은 사람이 와서 인사를 하는데 보지도 않는다고 할 것입니다. 무서운 것입니다. 내가 인사를 받았는데 내가 그의 정신보다 못하면 내가 심판을 받습니다. 무서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