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집: 하나님의 뜻으로 본 예수님과 기독교 1980년 11월 18일, 한국 서울 롯데호텔 Page #230 Search Speeches

유대교가 예수님을 맞아"이지 못한 이유

유대교가 예수를 맞아들이지 못한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 메시아가 오면 당장에 로마를 정복해 버리고 이스라엘이 세계를 재패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했지만 하나님의 뜻은 그렇지 않았다는 거예요. 로마 제국과 그 주변의 모든 제국을 대해서 전부 때려 부숴 가지고 이스라엘의 발 아래에 두려는 것이 아니라, 유대교와 이스라엘을 세워 가지고 그들을 희생시켜서라도 로마와 그 주변국가를 구원하기 위한 섭리의 뜻이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국가 안의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국가를 넘은 하나님의 뜻이예요. 교파 안의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교파를 넘은 하나님의 뜻이예요. 그러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야 되는데, 유대교와 이스라엘 민족은 용서를 받을 수 없는 비운의 역사적 범죄를 저질렀던 것입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은 사탄에게 빼앗긴 입장이 된 것입니다. 외적인 문화권의 형성은 반대로 흘러가 서구로 들어가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이태리에 들어가서 400여 년 동안 순교의 피의 대가를 치러 감화 감동받는 이 기원을 통해 가지고 기독교를 중심삼고…. 중세 봉건사회라고 있지요? 그 당시 교구장들은 뭘했느냐? 기독교의 사명은 세계를 구하는 것입니다. 나라를 넘어 세계를 구하는 것이 사명인데도 불구하고 교파주의, 교권주의 이하로 전부 휩쓸려 버려 가지고 인본주의 사상권에 접촉할 수 있게끔 돼 버렸다 이거예요.

그때 만약에 로마제국이 세계를 구하기 위한 하나님의 뜻 가운데에서 세계를 구하려고 나섰다면, 로마는 일시에 세계를 하나의 나라로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로마제국도 유대교와 마찬가지로 로마를 중심삼은, 교황청을 중심삼은 교권주의 세계제패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세계를 구원했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으리 라' 하셨다구요. 그게 세계구원이지 개인구원이예요? 개인을 사랑하사가 아니라구요. 기독교를 사랑하사가 아니라구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그 세상에는 로마도 들어가고 다 들어가는 것입니다.

메시아를 맞아 가지고는 뭘해야 되느냐? 세계를 구한 후에야 후세 만민이 찬양하는 자리에서 비로소 세계제패의 중심국가로 등장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메시아가 오자마자 세계적인 국가로의 등장권을 요구하고 세계를 다 짤라 버리려고 한 것입니다. 여기서 예수를 죽인 동기가 나오는 거예요. 로마 교황청이 하나님의 뜻을 이어받아 로마를 중심삼고 세계를 통일하지 못하고, 구원섭리를 중심삼고 세계를 기독교문화권에 완전히 묶지 못한 것은 세계를 위한 하나님의 섭리를 몰랐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