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집: 메시아와 우리들 1972년 04월 23일, 일본 동경교회 Page #69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인도한 이스라-

그러므로 하나님편도 사탄편으로부터 분리시켜 우향우 하게 해 가지고 새로운 국가와 세계권을 만들었다. 그것이 종교이다. 종교 가운데서도 중심 종교이다.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유대교이다. 국민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특별히 선택한 선민이라고 하는 이름을 가진 이스라엘 민족인 것이다.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것은 승리했다는 증명의 표시이다. 승리는 누가 했나? 야곱이 했다.

야곱은 천사를 굴복시켰다. 그리고 에서를 굴복시켰다. 그런 승리권을 가지고 거기에서 새로운 하나님의 관할기반을 넓힌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의 기반을 선별한 그런 권을 만들어 국가 기준을 준비한 터 위에 메시아를 보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메시아가 왔을 때 사탄국가 기준보다 강한 주권국가를 만들었다면 거기에서 하나님은 처음으로 인류세계를 직접 주관했을 것이다. 그 이전에는 하나님이 직접 인간을 지도할 수가 없다. 사탄과 하나님의 양쪽이 아직 해결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편에 설 수 있는 개인도 없거니와, 가정도 없고, 종족, 민족도 없다. 그러므로 그것들을 찾아 세워 사탄 국가보다 나은 기준에 세우지 않으면 하나님이 절대로 그것을 주관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사탄은 천사장이 타락해서 된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천사장을 주관할 수 있는 주인의 자식인 것이다. 하나님은 주인인 것이다. 그러므로 주권을 가진 한 나라보다도 더 나은 입장에 서지 않는 나라를 가지고 그 아이들과 그 주인이 권위를 나타내려고 하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 그 이상의 나라로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그 이상의 나라, 그 주권이라는 것은 영원히 계속되어야 하는 것이다. 한때에 끝나고 마는 그런 주권이 아니다. 영원히 계속되어야 할 주권인 것이다. 그래서 그 국민은 다른 나라를 끌어내리는 국민이 아니다. 절대적인 자신의 나라를 원하는 국민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그 나라는 어떤 사탄권내에서도 공격을 받으면 점령당하는 나라가 아니다. 점령하는 일은 있지만 점령당하는 나라는 되지 않는다.

그러한, 사탄 국가보다 나은 국가를 만들어 냄으로써 비로소 사탄보다도 높은 입장에서 하나님과 이 지상에서 직접 대화할 수가 있게 된다. 그 이하에 있어서는 대화할 수가 없다. 그 때문에 4천년간 이스라엘 선민을 준비했다. 그래서 유대교를 중심으로 한 신정일치(神政一致)의 세계를 이루고자 했다.

그런 사상권을 세운 후에 메시아를 보내서 메시아와 이스라엘과 유대교를 하나 만들어 로마를 굴복시키려고 했던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그렇게 되었다면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 되었을 것이 틀림없다.

왕으로서의 중심적 인물이 되어야 했다. 그런데 유대교와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가 되지 않고 산지사방(散之四方)하여 버렸으니까 발판이 없어져 버렸다. 그리하여 최후에는 십자가에 달리고 말았다. 그런데 그 발판으로서의 기대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이므로 다시 열두 제자를 중심으로 해서 섭리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국가기준을 중심으로 해서 메시아를 보내마고 약속했지만, 더 나아가 국가기준보다 더 나은 세계적 기준을 향해 발전해 나온 것이 기독교이다. 기독교의 발전의 목표는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것이지만, 영육이 함께하는 가족이라든가, 씨족이라든가, 민족, 국가를 얻을 수 있는 입장은 아니었다.

예수님은 천주(天宙)를 상징하고 있다. 마음은 영계(靈界)를 상징하고, 몸은 지상(地上)을 상징하고 있는데, 예수님의 육신이 사탄에게 침해받고 범하여져서 십자가에 달린 조건이 있으므로, 지상의 기대(基臺)는 사탄에게 빼앗긴 입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