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집: 해원성사 1970년 12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69 Search Speeches

지금은 일치 단결하- 나라를 구해야 할 때

그러면 이 교단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냐? 이 교단을 통하여 나라를 사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예수님이 이스라엘 나라를 사랑하지 못하여 맺혔던 십자가의 한을 풀 수 있고, 이 한이 풀려 짐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이 이스라엘 나라와 교회와 종족을 찾아왔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 기반이 마련됨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예수님을 사랑하지 못했던 이스라엘 국가 대신 대한민국이 통일교회를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대한민국이 통일교회를 사랑하고 기성교회가 통일교회를 사랑하고 수많은 가정들이 통일교회를 사랑하게 될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과 유대교회와 요셉 민족을 세워 가지고 예수를 사랑하도록 준비하셨지만 사랑하지 못하여 맺힌 한이 풀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탕감의 노정이나 십자가의 노정이 아닙니다. 기쁜 마음을 가지고 환희에 찬 입장에서 서로가 기뻐하는 자리가 예수님이 사랑을 받는 자리이며 그런 자리에서 사랑할 수 있어야 정상적인 천국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까지 그런 자리에 있지 못하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아직까지는 핍박의 환경을 넘어가야 하고 핍박의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할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두고 볼 때, 지금 우리의 자리는 예수님이 진정한 의미에서 사랑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요, 하나님의 한을 풀어드릴 수 있는 자리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몰리셨지만 2천년 동안 기독교를 중심삼고 희생의 대가를 치르며 새로운 가정과, 새로운 종족과, 새로운 민족과 새로운 국가와, 새로운 세계를 찾아 나오신 것과 마찬가지로 통일교회도 그러한 역사를 되풀이해서 엮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이 한민족을 중심삼고 핍박을 받으며 추방당하던 그 걸음을 돌이켜서 개인을 사랑하려고 애썼고, 가정을 사랑하려고 애썼고, 종족과 민족을 사랑하려고 애쓰는 기반을 닦아 놓았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예수님이 죽지 않고 이스라엘 나라와 유대교단의 환영을 받으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리에서 닦은 것이 아니라 탕감적인 사랑의 행로를 거쳐 오면서 닦은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 통일교인들은 일치 단결하여 나라를 우리 교회의 뜻에 연결시켜야 됩니다. 그래야 우리가 살아 생전에 지상천국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탕감의 노정을 개척해야 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나라가 우리를 반겨 주고, 기성교단이 우리를 반겨 주고, 수많은 종족들이 우리를 반겨 줄 수 있는 그 한 날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님이 돌아가시지 않고 나라 앞에 환영받아야 했었던 입장을 표명할 수 있는 것이요, 유대교가 예수님을 돌아가시게 하지 않고 환영하며 맞이해야 했었던 입장을 표명할 수 있는 것이며, 요셉 가정과 사가리아 가정이 예수님 앞에 있어서 불신의 입장에 서지 않고 천륜을 따라 기쁨으로 시봉해야 했던 가정적 기반을 표명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예수님의 한을 풀어 드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소원은 나라를 찾는 것이어야 합니다. 나라를 찾으려면 우선 나라를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데도 무한히 사랑해야 합니다. 무한히 사랑하려면 희생해야 합니다. 희생해 가지고 그들로 하여금 자연굴복할 수 있게 해야 비로소 하나님의 뜻 앞에 추방당했던 이스라엘권을 다시 찾고, 유대교권을 다시 기독교에 인계시키고, 수많은 씨족을 중심삼아 요셉 가정과 같은 가정의 인연을 다시 찾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찾은 나라가 교회는 물론 수많은 씨족들과 일치되어서 사랑할 수 있을 때, 그 나라는 비로소 천국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바라고 계시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 그 자리까지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