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집: 시련과 현실 극복 1971년 03월 01일, 한국 남산성지 Page #147 Search Speeches

지금은 정성의 도수를 가해야 할 때

뜻적으로 볼 때에 지금 이때는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해방 직후에, 우리가 뜻을 갖고 하늘의 사명을 짊어지고 나오던 그때에 하나님이 요구하시던 것을 이루어야 할 때입니다. 25년의 수난의 길을 거쳐 가지고 새로이 재봉춘하는 시기를 맞이한 거와 같은 무대를 갖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국가적인 시련과정을 극복하여야 할 그때에 그 시련을 극복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이것이 25년이 지난 오늘에는 국가적인 것뿐만이 아니라, 아시아적인 시련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될, 극복할 양이 가중된 무대가 전개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맡겨진 뜻으로서, 우리 통일교회가 감당해야될 책임인데도 불구하고 만약 극복하지 못하게 될 때에는 어떻게 될 것이냐? 세계적인 극복의 노정이 남아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 복귀섭리의 뜻을 세워 나가야 할 통일의 무리가 얼마만큼의 핍박과 얼마만큼의 피의 대가와 희생의 대가를 치러야 될 것이냐 하는 것을 생각할 때, 이것은 우리가 소홀히 생각할 수 없는 중차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하나의 국가를 중심삼고 극복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아시아를 중심삼고 극복해야 할 재탕감노정이 남아지게 된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만일 이 재탕감노정이 저끄러지게 되면, 즉 우리가 이러한 극복노정을 맞아 싸우는 데 있어서 이것을 극복해 내지 못하고 후퇴하는 입장에 서게 되면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시련을 극복해야 할 투쟁의 행로가 남아진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오늘날 한국의 정세를 보나 일본의 정세를 보나 힘의 기준에 있어서 우리가 아직까지 열세한 입장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하나님을 증심삼고 총동원하게 되면, 안팎으로 하나된 이 소수의 무리들이 이 단결된 힘을 중심삼고 하나님을 믿고 아시아의 제국가를 연결시켜 가지고, 대공전선을 강화시켜 극복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 유지할 수 있는 기점만 마련하게 되면, 이것은 민주세계를 동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고 있는 바입니다.

이런때인 것을 알고…. 여러분이 극복하지 않으면 안될 이 아시아적 책임을 섭리의 뜻과 더불어 감당해야 된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이것은 우리에게 막중한 책임이요, 벅찬 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약하고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은 소수의 무리이지만 때가 이런 때이므로 정성의 도수를 가하여야 되겠습니다. 정성의 도수를 가해야지, 스스로 안일한 생활 태도를 취해 가지고는 이것을 도저히 극복해 낼 수 없는 것입니다. 정성은 극을 꿰뚫는 자리에 서야 통하는 것입니다. 더우기 하늘의 섭리의 뜻이 발전하는 데 있어서는 역사과정에 흔히 있었던 정상적인 사건을 중심삼고 극복해 내던 그런 자리에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역사적인 사건을 초월할 수 있는 자리에서 극복해 내야만, 하나님이 밑받침이 되고 우리가 선두에 서서 하나님과 안팎으로 하나되어 가지고 움직이는 자리에 서야만 그 환경이 타개되는 것입니다.

만일에 어려운 문제에 부딪혀 가지고 약간의 희생이 있다 하더라도, 그 환경을 넘어갈 수 있는 정신적인 단합이 되어 있고 하늘이 여기에 개재되어 밀어 주게 되면, 그 제기된 문제와 환경은 다시 타개되는 것입니다. 시일의 차이는 있을는지 모르지만 반드시 하늘이 배후에서 협조하고, 하늘이 줌심이 되어 움직이게 되면 아무리 어려운 역사라도 타개하여 승리의 판도를 넓힐 수 있습니다. 그러한 역사를 하늘이 책임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이때야말로 국가적인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때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국가적인 환경을 극복하는 데 있어서 누가 선두에 설 것이냐?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우리 통일교인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 자체만의 생각이 아닙니다. 원리연구회를 통해서 들었지만 대학교수들이 '금후의 한국에 있어서 희망을 안겨다 줄 수 있는 곳은 통일교회밖에 없다는 말들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말을 듣게 될 때, 과연 우리의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가 하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비록 통일교회에 모여든 수는 적지만, 그 내용은 역사적인 내용과 섭리적인 뜻을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역사는 시대 앞에 점령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 섭리의 뜻이라는 것도 그 어떤 시대 앞에 점령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반드시 역사와 섭리는 그 시대를 움직여 나오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이 시대가 새로이 움직일 수 있는 대부흥의 터전을 마련해야 될 책임을 지고 있는 이상 그 책임을 반드시 완수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은 역사를 재현시키고, 섭리를 우리의 생활권내에 재현시켜야 됩니다. 그 재현된 역사와 섭리 앞에 현실적으로 부딪쳐 오는 모든 시련을 극복해 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것을 극복해 냈다 할 때는 인간이 방향성을 갖추어 찾아 나오던 역사적인 승리, 혹은 섭리적 승리뿐만이 아니라 역사와 섭리가 합한 이중의 승리의 결과로 나타날 것을 확실히 알고 일치단결하지 않으면 안 될 때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일선에 나가 있는 부인들과 하나되어야 합니다. 하나의 심정을 가지고 호흡을 맞추고 보조를 맞추어 가지 않으면 안될 때인 것을 알고 일치단결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제부터 내 나라와 내 민족은 우리가 지켜야 되겠습니다. 우리의 힘, 우리의 역량을 다 투입해서 들이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알고, 자기의 힘이 부족하면 하나님을 붙안고 결판지어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