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집: 만민지원 통일세계 1967년 08월 1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17 Search Speeches

좋은 방향으로 통일시키려면

사람을 가만히 보면 참으로 이상한 존재입니다. 한번 나빠지기 시작하면 한없이 나빠지고, 한번 좋아지기 시작하면 한없이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극에서 극으로 연락할 수 있고, 극에서 극을 뒤넘이칠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떠한 통일을 원하고 있습니까? 자기 자신을 통일하는 데는 나쁜 방향으로 통일하는 것과 좋은 방향으로 통일하는 것, 두 가지의 방향이 있습니다. 나쁜 방향으로 통일하는 데는 연구도 필요없고, 생각도 필요없고, 궁리도 할 필요가 업습니다. 그 통일은 급속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좋은 방향으로 통일하는 데는 많은 연구와 생각과 궁리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매우 힘이 듭니다.

그러면 사람의 마음은 어떻게 있느냐? 절대로 혼자 있을 수는 없습니다. 마음은 반드시 몸과 더불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몸이 없는 자리에는 마음도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몸이 없을 때는 마음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불행하지만 할 수 없이 영계로 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마음은 몸과 완전히 하나 되기를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마음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여러분 각자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은 여러분 자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마음과 몸과는 서로 친구가 될까요? 싸움패가 될까요? 만약 친구가 되지 못하고 싸움패가 된다면, 어느 것이 싸움의 주인공이 되겠습니까? 여러분은 이러한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마음과 몸이 싸우게 되면 언제든지 몸이 마음에게 먼저 싸움을 거는 것입니다. 마음은 가만히 있는데 몸이 마음을 못살게 구는 것입니다. 남자의 몸이든, 여자의 몸이든 그 몸은 마음을 괴롭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한 개체에 있어서 마음과 몸의 통일을 이루어야 되겠는데, 통일을 이룰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여러분이 '마음아, 몸아, 너희들 통일해라' 명령한다고 해서 마음과 몸이 통일되는 것이 아닙니다. 때문에 우리는 통일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