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집: 통일교회와 나 1980년 10월 19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25 Search Speeches

자기를 이기고 주님의 십자가를 지고 가야

통일교회 좋아요?「예」 또, 선생님이 좋아요?「예」 좋긴 뭐가 좋아? 이걸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의 자리가 어디고, 선생님 자리가 어디냐? 중앙선의 어디에 있느냐? 이 선상의 어디에 있느냐? 극에 와야 됩니다.

이 세상과 타협하고, 이 세상을 생각하는 모든 것은 180도 중앙선에서 왼쪽 사탄편과 가까운 자리에 서 있다 이거예요. 이래 가지고 어디로 가려고 하느냐? 이리 가려고 하면 좋겠는데, 그것도 희망이 있다고 보겠는데 이리도 안 가고 어디로 가느냐? 저리 가려고 합니다. 저리 가 가지고 '여기 좋으니 여기 머물겠다' 하는 겁니다. (판서하시면서 말씀하심)

통일교회에 들어와 가지고 세상에 있으면서 옛날에 누구와 무엇 하며 지내던 것을 생각하고 '아이고, 그때가 좋았다. 그때가 황금기고 지금은 고통이다. 아이고 친구도 없어지고 집안도 쓸쓸하고 전부 반대받고… '이런 생각 하면 안 된다구요.

여기 남극에 내려와 가지고 북극의 기준까지 가야 돼요. 그건 여러분이 가야 된다구요, 다음에 안 내려가려면.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그러므로 그 길을 가게 하려니, 북극의 자리까지 가게 하려니 통일교회 선생님은 여러분을 때려 몰아야 된다 이거예요. 가르쳐 줘 가지고 반대의 길을 가라고 모는 겁니다. 올라가라, 올라가라 이거예요.

자, 그래 가지고 여기까지만 오면 돼요? 아니라구요. 다시 여기까지 와야 됩니다. 알겠어요? 그런 운명길에 있다는 겁니다. 그럼으로 말미 암아 천태만상의 군상이 생겨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럼 선생님을 좋아하는 입장도, 어떻게 해서라도 꼭대기에 가 가지고 좋아하며 '선생님!' 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여기 와서 좋아한다구요. 천태만상인 겁니다. 어디로 가도 360도를 중심삼아 가지고 선생 님이 어떻고 어떻다 이런다구요.

너희들 신학생이야? 아닌가? 뭐야, 건달이야?(웃음)

자, 이렇게 지금 한 방에 있으면서도 모르는데 이 군상을 어떻게 다 알겠어요? 다 알지 못해도 그러면서 사는 것입니다.

'선생님께 공적으로 협조했고, 통일교회 들어와 식구되었는데. ' 하는데 식구면 다예요? 식구 중에는 교회장 하는 사람도 있고, 가정을 위해 십자가를 지고 가는 식구도 있어요. 그런데 나머지는 전부 다 마사 피우는 사람들로 편안히 가려고 하는 패들이예요, 여러분들은.

그러니까 여러분 자신들이 가야 할 길에 십자가의 길이 남아 있는 걸알아야 돼요. 그런 결론을 지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가야 할 십자가의 노정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하기를 '자기를 이기고 십자가를 지고 따르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자기를 이겨야 돼요. 자기를 이기고 십자가를 지고 따르지 않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이거예요. 여러분, 자기를 이기지 못하는 사람은 인류에 공헌할 수 없다는 거예요. 이 싸움판을 어떻게 이길 것이냐 하는 문제가 필생의 운명으로 걸려 있다는 거예요.

아내가 희생하고, 남편, 혹은 자녀가 희생하고, 그 누가 희생하는 일이 있더라도 필생의 승패를 결정짓지 않고는 자기 인생노정을 청산지어 가지고 승리자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신앙인으로서 천국을 차지할 수없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한국이면 한국에 있어서…. 한국 사람은 불쌍하지요? 이걸 우리가 구해 줘야 할 책임이 있는 거예요. 그 앞길을 우리가 밝게 해줘야 하고, 이 민족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어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남아 있는 것입니다. 계절은 변하지만, 날은 아침, 점심, 저녁, 밤으로 변해 가더라도, 우리 40억 인류가 변한다 해도 우리는 변함없이 이 민족을 구해 줘야 할 천적인 의무가 지워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민족을 통해 가지고 세계를 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무가 있다는 것을 알면 얼마나 기가 차요? 왼쪽은 짤라 놓고. . 여러분이 싫더라도 왼쪽은 짤라 버려야 돼요. 거 알아요?「예」 그러면서 가야 되고, 선생님의 발길질에 채이면서도 가야 됩니다. 싫어도 가야 되고, 좋아도 가야 됩니다. 이 길을 알고 난 후에는 싫은 표정을 할 수 없고, 나빠도 좋은 표정을 하고 가야 됩니다. 그렇지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