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집: 하늘이 임재할 수 있는 내적자아 1969년 01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8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임재하시지 않으면

하나님은 지금까지 섭리를 해 나오셨는데 무엇을 중심삼고 섭리해 나오셨느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서 유대 민족을 중심삼고 섭리해 나오셨으나 그들이 실패했기 때문에, 즉 제1이스라엘 민족이 실패했기 때문에 제2이스라엘 기독교를 창건해서 그 기독교를 중심삼고 역사과정을 수습하기 위해서 섭리해 나오셨습니다. 그러나 제2이스라엘도 역시 실패함으로 말미암아 결국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섭리하시게 되었습니다. 즉 하나님이 통일교회에 머무르시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통일교회의 어디에 머무르시게 되었느냐? 소위 말씀에 머무르시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선생님을 중심삼고 직접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사실이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여기에 일치가 안 되고 이것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게 될 때는 여러분에게는 반드시 생각지도 못한 결과가 나타나 여러분은 생각지도 못한 입장으로 흘러가 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습관적으로 살아온 사회생활 전체와 교회를 중심삼고 생활한 전체를 놓고 볼 때, 어느 것이 내적이냐 하면 교회생활이 내적입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얼마만큼 내적 생활의 가치의 기준을 세워 나왔느냐?

혹자는 뜻을 중심삼고 간다고 하면서도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이 뜻이 될 것이다'라며 자기 멋대로 생각합니다. 그런 곳에 하나님이 계실 수 있겠어요?

선생님은 지금까지 이 뜻을 세워 나오면서 어디에 가장 중점을 두었느냐? 하나님이 임재하는 곳, 즉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기점이 어디냐? 여기를 중심삼아 가지고 어떻게 일체가 되느냐? 어떻게 동화되느냐? 여기에 하나님이 공인할 수 있는 일체성의 기반을 어떻게 세워 내적으로 적응시키느냐? 이런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지금까지 싸워 나왔습니다.

사탄세계에서는 외적으로 이것을 막기 위해 방해하고, 하늘은 외적으로 막는 이 사탄세계를 정복하기 위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오늘날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이 세계의 모든 실황은 어디까지나 외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계 가운데 어디에 계시느냐? 한국에 계신다면 한국 어디에 계시느냐? 하나님은 반드시 교단에 들어오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선생님이 생활하고 있는 청파동 본부교회와 하나님의 임재지와의 관계가 어떻게 돼야 하느냐? 만약 이것이 다르다고 할 때, 통일교회는 발전은커녕 여기서부터 중단되고 마는 것입니다.

이것이 틀어져 가지고는 앞으로 세계적인 동화의 기점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 세계를 소화시킬 수 있는 기점이 될 수 없습니다. 내적 중심을 공고한 자리에 세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어떠한 어려운 환경이라도 책임자는 그러한 중심을 결정짓는 그 기점을, 그 위치를 상실하지 않고 지켜 가야 되겠다는 신념에 언제나 사무쳐 있어야 합니다. 그런 관념을 가지고 나아갈 때 사적 생활과 사회생활을 전부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사회생활을 하는 것은 내적 생활을 표현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한 생활 속에서 나는 뜻이 원하는 목적을 향해서 움직이게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마음을 중심하고 몸이 움직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적인 섭리의 기점, 즉 섭리의 임재지를 중심하고 외적인 세계가 움직여야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