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2집: 종교가 가는 길 1988년 10월 14일, 한국 본부교회 Page #77 Search Speeches

핍박받던 지난날

이것이 세계의 도상에서 핍박을 받으면서 자라 올라왔어요. 이제는 홀로 중천에 떠 가지고 명성을 날릴 수 있는 시대까지 왔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이제는 통일교회 문선생 반대하다가는 매맞습니다. 그럴 것 같소, 안 그럴 것 같소? 「그럴 것 같습니다」

요전에 내가 이런 말을 들었어요. 군대 중령 출신인가, 그런데 그 사람이 다방에 들어갔는데 아 어떤 기성교회 사람이 문총재에 대해 욕을 하니까 가서 멱살을 잡고 들이 죄겼대요. 죄겨 놓고는 `이놈의 자식, 네가 문총재를 얼마나 잘 알아?' 그랬다는 거예요. 그거 내가 시킨 게 아니예요. 내가 시킨 게 아니예요. 문총재가 시켜서 그렇게 했다고 생각한다구요. 그래도 좋아요. 좋다는 거예요. 나를 반대하다가는 앞으로 매맞는다구요. 죽는 녀석도 나올 것입니다. 그때 가서 문총재가 했다고 생각하지 말라구요.

왜 이런 말을 하느냐 하면, 기성교회가 그렇게 욕을 하고…. 보라구요, 이박사 시대에 말이예요, 5대 장관이예요, 5대. 문교부 뭐 문공부. 그땐 문공부가 홍보부인가 공보부인가? 그다음에 내무부 장관, 법무부 장관, 외무부 장관, 5대 장관이 합해 가지고, 권력을 가지고 문총재 때려잡으려고 한 거예요.

그때 김활란이는 뭣이냐 하면 프란체스카…. 이대통령 여편네 있잖아, 노랑머리? 요즘도 살아 계시다고 하더만? 살아 있다고 하던가, 계시다고 하던가? 「살아 있다입니다」 나로 말하면 살아 있다고 해야 돼요. 이래 가지고 김활란 패, 그다음엔 이기붕이 마누라 박 마리아, 이것들이 합해 가지고 말이예요. 쏙닥쏙닥 해 가지고 문총재가 있으면 기성교회 말아먹는다고 해서…. 순식간에, 몇 개월 동안에 이대, 연대가 붕 들렸거든요. 똑똑한 청년남녀 신학교 학생들이 몇 주일 동안에 기숙사에 바람이 불어 뒤넘이치니까 이것 두어뒀다가는 몇 년 이내에 기성교회가 망한다고 해 가지고 어떡하든지 때려잡아라고 한 거예요.

이래 가지고 별의별 요사스런 소문내고 뭐 어떻고 어떻고 어떻고 어떻고 해 가지고 날 조사했어요. 조사해 보니 뭐가 없으니까 잡아 죽일 수 있어요? 뒤져 보니 병역기피라는 거예요. 내가 이북에서 나와 가지고, 중간에 감옥살이 하다가 나오니까 연령도 지났다구요. 이래 가지고 병역기피라고 걸은 거예요. 그것도 사실을 보니 법대로 다 했다 이거예요. 할 수 없이 무죄석방했어요.

그런데 무죄석방했다는 것은 몰라요. 소문은 전에 다 났어요. 나쁜 녀석이라고 그때 다 소문났는데 무죄석방했다는 것은 다 모르고 지금까지 날 때려 나왔어요. 개인적으로 맞았고, 가정적으로 맞았고, 종족적으로 맞았고, 민족적으로 맞았고, 국가적으로 맞았고, 세계적으로 맞았어요. 공산당으로부터, 미국으로부터 미국 정당 전체가…. 불교 유교 할 것 없이 종교 지도자 중에 나를 동정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어요. 인두겁을 쓴 남자 여자라는 패들이 말이예요, 나를 동정한 사람이 없었어요. 내가 가르쳐 줘서 감화를 줘야 뭐 그렇게 얘기하지 않고 말이예요. 세상에 그렇게 악한 세상은 내가 처음 봤다구요.

분하다 이거예요. 이것을 다 자연굴복시켜 나온 거예요. 싸우지 않았어요. 그러려니 감옥도 많이 갔지요. 여섯 번이나 드나들었다구요. 감옥이란 사실을 잊어버려야 돼요. 기억했다간…. 매맞고 아픈 사실을 내가 더 잘 아는 사람이예요. 내 몸에는 흠이 있어요. 목욕탕에 들어가게 되면…. 그게 기성교회가 준 흠이예요. 인간적으로 하자면 그놈의 배때기를 갈라야 하는 거예요. 내 성격에는 배때기를 갈라 전부 다 도리탕을 해서, 독수리밥을 해서 구워 먹든가 먹이든가 하게 되어 있지 그런 성격이예요. 어렸을 적부터 못 참은 거예요. 동네방네, 내가 아는 동네에서 어느 누가 잘못해 가지고 아무개를 불쌍하게 했다면 내가 찾아가는 거예요. 찾아가 가지고 그런 녀석들을 처단하는 괴수노릇을 한 사람이라구요. 불 같은 사람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