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집: 불변의 신념으로 승리하는 자가 되라 1962년 07월 04일, 한국 부산교회 Page #19 Search Speeches

세상을 밝히" 초가 되라

통일이란 말은 거느려서 하나가 되게 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하나 만들기 위해서는 이미 있는 것을 깨뜨려서 깎고 다듬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누구를 불문하고 이 공식과정은 거쳐야 하는 것이 원리입니다. 이것을 거치는 것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늘을 위해서입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신념이 문제가 됩니다. 따라서, 임지에 나가서 고생을 하더라도 신념을 가지고 신념 가운데서 생활하고 행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영화를 볼 때, 아슬아슬한 장면을 좋아합니다. 그렇듯이 우리가 일을 할 때에도 그런 아슬아슬한 고비를 잘 넘겨 승리하기를 하늘과 땅과 온 만물은 바라고 있습니다.

투망으로 고기를 잡을 때, 추가 조금이라도 더 앞으로 나가야 고기를 한마리라도 더 잡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추와 같은 입장이니 사탄권내에 있는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더 하늘편으로 이끌어 오고 싶은 마음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도의 길을 찾아가는 우리는 역사적인 한을 풀어야 합니다. 우리가 소홀할 때 하나님은 슬퍼할 것이고, 우리가 실수할 때 하나님은 비통해 하실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있는 힘과 정성을 다하여 원수의 장벽을 허물어 버리고 사탄을 굴복시켜 하나님의 한을 풀어 드리겠다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는 심정적으로 하나가 되어 결사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이렇게 움직일 때 적진을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런 신념 밑에서 움직이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자신은 불이 켜진 초와 같습니다. 폭풍이 부는 이 때, 여러분으로 초를 만들어 불을 켜야 합니다. 하나로 안 되면 두 개, 두 개로 안 되면 세 개, 그 이상을 켜서라도 이 어둠의 세계를 밝혀야 합니다. 사탄은 이 촛불을 끄려고 합니다. 불만 끄려는 것이 아니라 초 자체까지 무너뜨리려 합니다. 여러분은 무너지는 초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선생님은 원한의 사탄세계를 전복시키려고 합니다. 또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합니다. 선생님의 뒤를 따르는 여러분들도 스승 앞에 빚지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선생님이 안심하고 개척지로 내보낼 수 있는 무리가 되어야 합니다. 경남 일대를 뜻 앞에 세우고, 더 나아가 오대양 육대주를 뜻 앞에 세울 수 있는 무리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수백리 길을 걸어서 이곳에 참석했습니다.

이 민족이 망했던 것은 돈이 없어서가 아니었습니다. 비록 남루한 옷차림에다 무일푼의 모습일지라도 신념에 있어서는 최고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뼈가 있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외적으로는 형편없으니 내적으로는 무한히 풍성한 우리가 됩시다.

우리는 홀로 존재하는 무리가 아님을 알고, 1대에 뜻을 이루지 못하면 2대, 3대를 세워서라도 이루어야 합니다. 즉, 혈통을 세워서라도 뜻을 이루어 드리겠다는 신념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