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5집: 천국으로 향하는 바른길 1983년 03월 27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14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끝날- 있어 참된 세계가 어떻다" 걸 제시해야

오늘날 전세계를 중심삼고 수많은 민족과 수많은 나라들이 이 역사의 방향을 따라왔지만, 이제는 어떤 단계에 들어왔느냐 하면 모든 것이 막혀 버렸다 이거예요. 수많은 남성들과 수많은 여성들이 그려나오던 가정의 이상도 깨져 버렸고, 수많은 가정들이 바라던 사회적인 이상도 깨져 버렸고, 사회가 바라는 이상적 국가, 국가가 바라는 이상적 세계, 세계가 바라는 하나의 유토피아적 그 이상세계도 다 막혀 버렸습니다. 다 막혀 버렸다 이거예요.

이제, 어디로 가느냐 하는 문제가 과제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어디로 갈 것이냐? 인류는 갈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떨 것이냐?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은 어떨 것이냐?

지금에 와서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세계를 리드하고 있지만 지금의 입장을 두고 볼 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주의로서는 이미 다 실험을 필했다 이거예요. 이것으로 끝장이다 이거예요. 민주주의도 끝장났습니다. 공산주의도 끝장났습니다. 그러면 끝장나고 말 것이냐? 그럴 수 없습니다. 반드시 하나님이 계시는 한 이 역사를 올바른 방향의 이상세계로 연결시킬 수 있는 하나의 길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지금까지 민주세계를 지도해 나오는 그 사상적, 정신적 전통을 누가 책임져 나왔느냐? 기독교가 책임져 나왔습니다. 오늘날 민주세계는 기독교 문화권 세계입니다. 여기에 반하여 공산주의라는 것이 대두되어 나왔습니다. 근 70년의 역사를 중심삼아 가지고 민주세계와 당당히 대립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부대끼고 부대껴 가지고 지금까지 혼란한 세계상을 이루어 놓았다 이거예요.

그러면 여기서 우리 개인들로 볼 때, 하나의 남성이면 남성으로 찾는 참다운 남성, 이상적인 남성이 어떤 사람이냐? 여성이면 여성으로서 소망하는 여성이 어떤 사람이냐? 그 관이 없다 이겁니다. 그런 이상적인 남성과 이상적인 여성이 그리는 이상적 가정은 어떤 것이냐? 이상적인 종족은 어떤 것이냐? 또 이상적인 민족과 이상적 국가와 이상적인 세계는 어떤 것이냐? 다 막혀 버렸습니다.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아무리 동원해 가지고 찾고 그려보고 계획했댔자 이미 이러한 이상적 관점을 다 상실해 버렸습니다.

지금은 어느 단계까지 왔느냐 하면, 하나님까지도 죽었다 이거예요. 신도 죽어 버렸다 이거예요. 신이 죽었으니 종교는 자동적으로 페허가 되어야 된다 이거예요. 요즘에는 종교의 페허론까지도 말할 수 있는 단계에 왔습니다.

그러면 신이 있다면 과연 죽었느냐, 안 죽었느냐? 살아 계시다면 죽었다는 이 세상 앞에 하나의 단언을 내려 가지고 내가 이렇다는 것을 왜 보여 주지 않느냐 이거예요. 이러한 문제가…. 선의 하나님이라면 왜 그러한 신음 가운데 있는 인류 앞에 새로운 소망의 길을 직접 가르쳐 주지 않고 있느냐? 하나님을 중심삼은 종교 그 자체가 전부 몰락해가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을 두고 볼 때에, 하나님이 없는 것 같다구요.

이러한 와중에서 하나님이 계시다면 하나님은 뭘할 것이냐? 하나님이 끝날을 바라볼 때 이 끝날 앞에 하나님이 무엇을 할 것이냐? 하나님은, 참된 남성이 어떤 것이며, 참된 여성이 어떤 것이며, 참된 가정이 어떤 것이며, 참된 씨족이 어떤 것이며, 참된 민족, 참된 국가, 참된 세계가 어떻다는 사실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그게 문제예요. 참된 사람이 도대체 어떤 사람이냐? 그게 문제예요. 사람 하면 남자와 여자가 들어가는데,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역사는 엮어져 가고, 역사는 발전되어 나가고, 역사는 변천하는데 도대체 참된 사람이 무엇이냐? 어떤 사람이냐? 그게 문제예요.

하나님이 계시다면 그 하나님은 참된 하나님이기 때문에 참된 사람을 지었을 텐데, 그 참된 사람의 모습을 왜 지금 와서 나타내야 되느냐? 이러한 등등의 역사적인 곡절의 사연을 우리는 헤쳐 가지고 이것을 규명하고 밝히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