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1집: 내 책임 1995년 08월 28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73 Search Speeches

남이 일해 주면 절대로 주인 못 돼

자, 알았어요, 무슨 마음인지? 시간이 없다구요. 내가 이제부터 할 일이 많습니다. 그래 더 이상 하지 않는다구요. 내 합동결혼식, 7천만을 대하고 50억 인류를 대해서 내가 한다는 것입니다. 누가 한다구요?「내가 합니다.」이렇게 조그만 여자가? (웃음)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이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바닥에 쥐인 볼펜은 천하를 요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하나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들인 볼펜입니다. 힘있는 손에 쥐어 있기 때문에 일본도(日本刀)와 마찬가지입니다. 천하를 잘라 버리고 남을 수 있는 신도(神刀)가 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신도(信徒)가 아니라구요. 신이 만든 검이 된다 이거예요. 치면 백발백중 잘라지게 마련입니다. 내 자체로서 모든 걸 해결하겠다는 주체성을 지니고 투입하고 잊어버리고 투입하는 것입니다. 노력하고 잊어버리는 거예요. '아이구, 내가 이렇게 노력했는데 왜 성과가 안 나와?' 하는데 성과는 생각하지 말라구요.

개미 새끼들도 구덩이 팔 때는 자꾸 나른다구요. 그래, 성과를 생각하고 나르겠어요, 성과고 무엇이고 매일같이 잊어버리고 나르겠어요? 개미보다는 나아야지요. 성과를 생각했다간 하루도 못 가 가지고 지쳐 버립니다. 그건 동료지간에 물어다가 전부 다 밥, 강물에 떠 죽는, 썩어지는 비료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두더지도 구멍을 팔 때 '아이구, 발톱이 반이 없다.'고 생각 안 합니다. 그걸 잊어버리고 파기 때문에 구덩이를 깊이 팔 수 있는 것입니다. 토끼도 그렇고, 여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 한다고 하고 파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도 모르게 파는 것입니다.

그래서 통일교회 교인들은 절반, 반미치광이라고 그러지요? 조금 도수가 지나면 3분의 2가 미쳤기 때문에 전부 정신병원에 들어갔다가 와야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신병원에 가두어 놓는 것입니다. 그렇게 천대 받았다구요. 그러면서 문총재 죽지 않은 거예요. 내 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내 일로 생각하면 주인이 누구예요? 남이 일해 주면 절대로 주인 못 됩니다.

역사를 창건한 모든 개인의 주인, 가정의 주인, 종족의 주인, 민족의 주인, 국가의 주인, 하늘땅의 주인, 하나님 남아도, 하나님이 못 했기 때문에, 그들이 못 했기 때문에 나를 따라오니 나를 중심삼아 가지고 하나님도 해방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사실은 이론적인 결론이라 아니할 수 없다는 걸 알아야 되겠습니다.

자, 이런 걸 알게 될 때 내 일로 할 거예요, 네 일로 할 거예요?「내 일로 하겠습니다.」오늘 하룻밤 자면 내일이 아니예요? (웃음) 오늘인데 안 자고 난 내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내일이라는 것을 하룻밤 자고 내일로만 생각하는데 나는 그렇게는 안 했습니다. 잘못하면 핑계대면 안 되겠다구요. 오늘도 내일입니다. 내일은? 내일도 내일입니다. 모레도 내일입니다. 문제는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문선생이 지금까지 망하지 않은 것이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성심 성의껏 파도 깊이 파고, 넓어도 넓게 하고, 높이 사다리를 놓고 전부 다 자기 일로서 내가 아니면 안 된다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같이 투입하고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결과는 10년, 20년 오게 돼 있어요. 빨리 결과를 바라는 사람은, 빠른 결실을 바라면 심은 뿌리가 얕은 뿌리가 되는 것입니다. 큰 나무는 못 돼요. 하나님은 수천만 년이나 인내하면서 그 뿌리를 박기 위해서 수천만 년 기다린 것입니다. 그래서 거두어 가지고 심은 뿌리는 수천만 년 걸려도, 그게 이상하지 않으면 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 성공을 빨리 하는 게 좋아요, 더디 하는 게 좋아요? 빨리, 더디? 빨리 하면 자기 눈밖에, 평면밖에 몰라요. 더디 하더라도 더디게 한 만큼, 빨리 되는 성과를 거두기 바라는 이상의 몇십 배를 투입하면서 더디 바라는 사람은 절대 망하는 법이 없나니?「라! 아멘!」(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