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6집: 천국을 이루려면 1985년 12월 22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01 Search Speeches

통일교회의 소망은 천국을 이루" 것

오늘날 전세계의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소망하는 것은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그중에서 통일교회에 있어서는 천국을 어떻게 이루느냐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성교회와 통일교회가 다른 것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천국을 이루겠다. 천국을 이뤄야 된다'고 믿고 나가고 있고, 기성교회 교인들은 '천국을 가겠다'고 믿고 나가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천국을 이루어야 한다고 믿고 있고, 지금까지 기독교는 죽어서 사후에 천국 가겠다고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절대자의 뜻이기 때문에 하나임에 틀림이 없는데, 그 하나의 뜻이 어디에서 이루어져야 되느냐? 이렇게 반문하게 된다면 그것은 영계가 아니고 지상입니다. 지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않고는 천상세계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습니다. 지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룬 사람이 천상세계의 천국을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천국은 하나님의 뜻을 이룬 사람들이 가는 곳이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는 천국에 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상이 왜 그렇게 중요하냐? 지상이 왜 중요하냐 하는 문제를 생각할 때, 인간이 난 곳은 천상세계가 아닙니다. 지상세계입니다. 만유를 지으신 하나님이 이 피조세계를 있게 한 곳도 이 지상이라는 것입니다. 또, 그 지상에 주인으로 지은 것이 아담 해와, 즉 인간입니다. 그럼 인간을 지어 가지고 무엇을 하려고 했느냐? 이렇게 볼 때, 인간을 지은 뜻이 무엇이냐? 인간을 지은 뜻은 지상에 천국을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통일교회의 말을 빌려 말한다면 창조이상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이냐? 창조이상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그 창조이상은 어디에 완성하느냐? 영계가 아니고 지상에 완성해야 되는 것입니다. 지상이 문제예요.

창조이상을 완성하는 것은 뭐냐? 통일교회의 술어로 말하면 사위기대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사위기대. 사위기대 완성은 무엇이냐 할 때, 이것은 개체완성을 하여 상대이상을 이루어 가지고 선을 번식할 수 있는 가정적 기반을 말합니다. 이것이 우리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사위기대 완성이예요. 그 사위기대 완성이라는 것은 어디를 중심삼고 하느냐 하면, 나를 떠나서 제삼자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 중심인 나로부터 해야 됩니다, 나로부터.

오늘날 기성교회 사람들에게 도대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난리난다는 것입니다. 어떤 신학자에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그 답은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것이다' 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 내용이 뭐요?' 하고 물으면 답이 확실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게 문제라는 거예요.

오늘날 이 과학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확실한 청사진에 의해 설계될 수 있고, 설계된 것은 전부 다 만들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런 실제적인 세계인데도 불구하고 막연하게 이룬다면 그 이루어진 결과는 막연한 것밖에 안 되는 거예요. 확실한 사실, 확실한 내용을 확실히 이루어 놔야 확실한 것이 되는 것인데, 막연해 가지고는 확실한 것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무지에는 완성이 없는 것입니다. 무엇을 완성하려면 확실히 알아야 돼요. 알 뿐만 아니라 그걸 실천해야 돼요. 실천해 가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나와 더불어 관계를 맺어 가지고, 그 관계되는 모든 사실이 틀림없이 내가 바라던 이상형을 갖춰야 됩니다. 그렇게 보는 거예요.

오늘날 우리 개인 생활에 있어서 그렇게 바라는 거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이 세계는 확실한 세계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것이 뭐 안개 속에 숨겨 있는 무슨 희미한 것이 아니라 확실한 것입니다. 확실한 거예요. 확실하게 지음을 받은 인간은 가야 할 길과, 가야 할 뜻도 확실하다는 거예요. 막연하지 않다구요. 하나님은 확실히 알고 있는 것입니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일을 성사시킨 것이 인간창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