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집: 소생의 환희 1970년 03월 13일, 한국 통일산업 (구리시 수택리) Page #321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마음"탕을 느낄 수 있" 경지- 가려면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거기에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에게 기도생활이라는 것은 그런 의미에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기도생활을 하면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이 오는 것입니다. 그 경지가 창세전 하나님의 생각의 경지입니다. 여러분이 그러한 경지에서 `이렇다' 하는 내용을 갖고 설명할 수 있는 입장에 서게 된다면, 그 입장이 바로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시던 입장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피조물을 창조하시던 입장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그러한 경지에서 말씀을 선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들도 반드시 그 말씀과 접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핵심은 반드시 본성에 공명될 수 있게끔 되어 있기에 본심이 감동되는 날에는 대상은 반드시 거기에 일체화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되어 대상이 주체 앞에 실체로서 다시 지음 받고자 하게 될 때 비로소 발전이 있는 것입니다. 거기에서부터 하나님을 중심삼은 발전이 가능한 것이지 말씀 그 자체만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지금까지 말씀을 받고서 그냥 좋다는 입장에서 그 말씀의 뿌리를 찾지 못한 채 살아왔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해가 가면 갈수록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점점 점점 퇴보해 왔습니다. 계속 그렇게 나가면 나중에는 하나님까지도 잃어버리고, 또 그 말씀이 진짜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인지도 모르게 되고, 그 말씀과 내가 어떻게 관계되어 있는지조차 모르는 입장이 되어 버릴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이렇게 되느냐? 하나님은 무한한 힘의 모체이시기 때문에 그 모체와 연결되어 있는 것에는 반드시 창조적 역사가 벌어져야 할 텐데, 그렇지 않은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 그것은 우리들이 원칙적인 기준에서 일치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타락한 인간은 지금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 나왔습니다. 지금까지의 인류사는 진리를 추구해 나온 역사입니다.

여기서 우리 통일교인들은 진리의 배후, 즉 하나님의 마음 바탕에 접근해야 합니다. 그러한 자리에 들어가게 되면 무한히 신비로운 경지가 여러분 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서는, 말로는 형용할 수 없지만 세상의 모든 것을 초월하는 세상의 모든 능력 이상의 힘이 느껴질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안 계시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그런 경지에 갈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한 자리로 가는 데는 갈라져서는 갈 수 없습니다. 반드시 하나되어야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이 통일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천지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말씀보다도 먼저 정신을 통일시킨 후 하나의 목적을 두고 이념세계를 추구하셨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그런 생활을 통해서 하나님의 상대적인 입장에서 하나님의 마음 바탕에 접해 수수작용을 하는 가운데 기쁨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