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2집: 탕감복귀의 고개를 넘자 1994년 07월 23일, 미국 이스트가든 Page #166 Search Speeches

참의 참이 되" 길

보라구요. 그래서 가인을 중심삼고 아벨은 자연히 형님을 주체로 삼아 대상이 되어 하나되면 그것으로 통하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어머니와 하나되면 아버지와 하나님하고 하나되지 않아도 돼요. 나라의 행정조직을 볼 때, 중앙과 도와 군이 있으면 군의 법에 의해 하나되면 도 조례나 중앙 법을 따라가지 않아도 되는 거예요. 마찬가지예요. 알겠어요? 이것은 주체 대상의 절대 권한이에요.

환경에는 반드시 주체 대상이 되어 있어요. 그게 천지 이치예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 문총재는 어디를 가더라도, 술집에 들어가더라도…. 그 술집에도 반드시 주체와 대상이 있어요. 술집에 들어가서 아무리 술을 먹고 반대하고 나쁜 짓을 하더라도 그것을 파괴하는 놀음을 안 해요. 가만 두었다가 하나의 전략 전술을 펴 나가는 거예요. 그 주인보다도 내가 좋은 면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면 돌아가는 거예요. 그 주인이 나를 찾아와서 문의할 수 있는 입장에 서게 된다면 그 술집은 몽땅 돌아가는 거예요. 알겠어요? 만약에 주체가 안 되면 대상적 위치에서 그 주체를 대상을 따라가게 할 수 있는 입장이 되면 그걸 살릴 수 있는 길이 있는 거예요. 싸울 필요가 없어요.

이렇게 천리의 존재 공식에 따라 가지고 행동해야 됩니다. 반드시 환경에는 주체 대상이 있어요. 주체 대상의 인연을 갖고 하나될 때는 보호하게 마련이에요. 알겠어요? 천운이 보호하는 거예요. 이 세상에는 천운, 하늘의 운세가 있는데 보호하는 거예요. 뭘 보호하느냐? 주체와 대상이 완전히 하나됐을 때는 보호하는 거예요. 알겠어요? 악할지라도 주체와 대상이 될 때까지는 그 악한 한계선이 찰 때까지, 끝날 때까지 존속하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나중에는 해체돼 버리는 거예요. 선한 것은 끝이 없이 순환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무한히 순환하는 것입니다.

사람 가운데 이기주의적인 친구가 있다 할 때, 그 이기주의자가 20명의 친구를 거느리고 있다고 할 때 그 친구들에게 매일같이 와서 나를 위해 살라고 하면 떨어지나요, 아니면 점점 불어 가나요? 떨어져요. 맨 나중에는 어떻게 돼요? 외톨이가 되는 거예요. 친구 관계에 있어서 주체 대상 관계가 완전히 없어져요, 혼자 고독단신, 낙망 절망하게 되는 거예요.

그렇지만 위하고 위하고 투입하고 잊어버리고 위하고 위하는 존재는 반드시 중심 존재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몰랐습니다. 스무 명의 친구가 있다면 스무 명을 중심삼고 10년을 여일같이 위하고 또 위하고 30년의 생애에 걸쳐서 위하려고 할 때는, 그 친구들이 죽어 가면서도 자기를 붙들고 죽으려고 한다는 거예요. 그 말은 뭐냐? 위하고 또 위하는 사람은 틀림없이 중심 존재가 된다는 것입니다.

애국자나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냐? 국민을 위하고 국가의 역사와 전통을 위해서 위하고 위하고, 자기 일신의 모든 것을 투입하고 또 투입하여 잊어버릴 수 있는 사람은 애국자로서 추앙을 받는 거예요. 간단한 진리예요. 위하라고 하면 전부 다 껍데기밖에 안 남아요. 그 껍데기도 전부 다 불살라 버립니다.

내가 통일교회 교주지만 나를 위하라고 가르쳐 주는 법이 없어요. 도리어 내가 위했어요. 이것을 일본이나 미국이나 전부 다 가르쳐 준 거예요. 그러니 죽을 지경이지요. 남과 같이 청춘시대에 놀 수 없어요. 시간이 없어요. 잘 수가 없어요. 뜬눈으로 밤을 새울 때도 많아요. 그런 훈련을 했어요. 이런 노구의 몸으로 계속해서 열 여섯 시간 반까지 얘기한 기록을 갖고 있어요. 그 청중들이 앉아 있는 것이 기적입니다, 자기도 모르게. 기네스북 기록이 김대중이 다섯 시간 얘기한 것이라구요. 다섯 시간이 뭐야? 심각한 거라구요.

한 생명이 죽어가고 있는 것을 살리기 위해서는, 임종해 갈 수 있는 고개를 넘기기 위해서는 몇 시간을 투입해야 되는 거예요. 붙들고 씨름해야 됩니다. 참의 도리를 소유하고 참의 도리를 실천하기가 쉽지 않아요. 참되지 않고는 안 돼요. 참되려면 사선을 넘고 극난의 환경을 극복해야 돼요. 그래야 참의 참이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