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집: 하나님의 뜻과 책임자 1963년 01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34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나라- 대해 실체적으로 생각해야 할 때

이렇게 살면 우리는 개인이지만 전체의 생명, 소원, 가치를 대신하고 있는 것이 된다. 여기에서 하늘땅 앞에 세워질 수 있는 가치가 결정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떻게 하면 목적을 달성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 혼자서는 목적을 이룰 수 없다. 인간과 더불어서만 이룰 수 있다. 그래서 책임을 질 수 있는 개인을 찾아 세우시려는 것이다. 여러분은 가정, 사회, 국가, 세계, 천주를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을 따라왔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것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슬픔과 한을 품은 죽음이었다. 승리의 죽음이 아니라 한을 품은 죽음이었다는 것이다. 이것을 풀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한을 품고 죽은 사람들이 호소하고 있다. 인간은 모르지만 하나님 가슴에는 못이 박혀 있다. 그러니 이것을 실체로 풀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이토록 슬퍼하신 것은 전체 뿐만 아니라 개체를 위해서였다. 그러기에 전체를 대신한 개체를 찾아 나온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얼마나 슬퍼하셨겠는가를 생각하며 이것을 책임지고 가겠다고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사명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다. 하늘의 슬픔과 땅의 슬픔을 제거할 수 있는 입장에 서야 한다. 거기에 합당한 깊이와 넓이를 지닌 참다운 효자가 되어야 한다. 그러한 자리에서 맹세하는 자가 필요하다.

이 목적을 이루어 줄 사람이 나오기를 바라는 하늘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 내적인 슬픔이 클수록 외적으로는 강하고 담대해야 한다. 전체의 슬픔을 제거하지 않고는 개인의 슬픔이 제거될 수 없다. 만민을 위하여 주려는 마음이 늘 우러나야 한다. 이것을 알고 맹세해야 한다.

우리는 아버지의 동산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을 원통히 생각하며, 스스로 아버지를 대신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하여 만민을 대신한 참효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뜻을 대해 왔지만 일을 얼마나 했는가? 하늘땅의 슬픔을 책임지겠다는 것이 뼈와 살에 사무쳐 있어야 한다. 이런 사상이 내적 외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나는 아버지를 대신하여 사탄을 무찌르는 심판자라는 마음이 북받쳐 올라야 한다.

무엇이나 무심코 바라보지 말자.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늘이 사랑하는 만민과 천주를 위해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남모르는 곳에서 기도라도 하는 성의를 가져야 한다. 그런 마음만이라도 가져야 한다.

주권자의 입장에 서면 말 한마디에도 책임을 져야 한다. 과거에는 고생과 슬픔을 탕감하기 위하여 쓰러지면서 연결해 오던 것을 이제는 실체로써 연결해야 한다.

영적 사탄은 영계에서, 실체적 사탄은 실체세계에서 굴복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험을 해야 된다. 그래서 평화의 세계까지 건설해야 한다. 십자가는 모험이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정탐을 하던 것과 같이 모험을 해야 한다.

이제부터는 공격전이다. 막 내모는 것이다. 천적인 대명을 주어 보내야 한다. 우리의 책임수행 여부에 따라 세계가 좌우된다. 우리가 효자가 되어야 만민도 효자가 된다. 민족과 세계만민이 이렇게 되도록 기도해야 한다. 고로 우리의 책임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