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집: 참된 통일과 하나의 세계 1990년 02월 21일, 한국 선문대학교 Page #333 Search Speeches

만물도 참된 주인-게 흡수되기를 원해

지금에 와서는 그래요. 주인이 없어요. 세계에 주인이 없어요. 소련에 주인이 없고, 공산권에 주인이 없고, 민주세계에 주인이 없어요. 대한민국은 누가 주인이예요? 북한의 주인이 김일성이예요? 아니예요. 주인은 딴 데 있어요. 누가 주인이냐? 하늘 땅, 이 모든 것은 사랑의 요소를 가지고 통합시킬 수 있는 본연의 주인을 바라는 거예요. 그 본연의 주인은 참된 주인입니다.

참된 주인의 사랑은 영원히 불변이예요. 불변하는 그 사랑을 중심삼고, 자녀의 인연을 가지고 종족· 민족· 국가 모두가 하나의 형제지권으로서 서로 화합할 수 있고, 그 사랑을 절대시하고, 하나님도 절대시할 수 있는 환경적 기준에, 하나로 뭉쳐 사는 자리에 있게 될 때 모든 만물이 그 사랑 앞에 흡수되고 싶어해요. 찰스 다윈이 약육강식이라고 했는데, 천만에요! 이 모든 세포들은 하나님의 사랑권에 접한 최고로 가치 있는 인간의 세포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랑 때문입니다.

바다에 가 보라구요. 고기 같은 것을 보면 조그마한 고기에서부터 층층으로 잡아먹고 사는데, 이게 무슨 하나님의 사랑이예요? 이들은 뭐냐? 인간을 표방해 가지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인간의 세포에 흡수되는 것이 최고의 이상이예요. 그러려니 광물은 식물 앞에 흡수되는 거예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세포권에 점령되는 거예요. 식물은 동물 앞에, 고급 동물은 인간 앞에 점령되는 것입니다. 맛있고 훌륭한 것은 전부 다 인간에게 흡수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최고의 세포들이 약동해 가지고 하나님의 생명을 지닌 하나님의 아들딸의 사랑의 실체로서 연결지어지고 싶은, 사랑의 본궁을 향해 돌아가자는 소원하에서 그 주인 앞에 흡수되는 것입니다.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영계에 가면 다 그래요. 사랑의 논리를 중심삼고 볼 때 약육강식이라는 논리는 맞지 않아요. 이건 분별적 자각성이라고 할 수 없어요. 연합적, 연체적 자각성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그 자각적 통합 기준이라는 것은 사랑 외에는 없어요. 그렇잖아요? 주인의 손길이 가야, 주인이 사랑을 가지고 노래해 줘야…. 명가수의 노래보다 주인 아주머니의 털털한 목소리로 불러 주는 그 노래를 더 듣고 싶어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