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집: 하늘과 땅이 기필코 찾아가야 할 곳 1965년 10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18 Search Speeches

참부모의 길

하나님의 심정적인 기반 위에 충효의 도리를 다해야 하는 그분은 하나님께서 부여해 주신 전부를 일치시키고, 도(道)의 심정세계에 있어서 하늘땅을 대표한 부모의 위치를 결정지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그러한 기준을 바랐기 때문에 신랑 신부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신랑은 아버지를 말합니다. 타락하지 않은 아버지의 기준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 신부는 타락하지 않은 어머니의 기준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타락하지 않은 참부모로서 그 창조이상을 이루기 위하여 끝날에 있어서 신랑 신부의 이름을 남겨 놓았던 것입니다.

신랑 신부는 심정을 일치시켜야 합니다. 심정을 일치시키는 데 있어서는 본래 하나님의 슬픈 마음을 개입시켜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역사적인 모든 슬픔을 제거해 버리고 역사의 소망을 성취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뜻 앞에 성취의 길을 갈 수 있는, 가면 갈수록 하루 하루 기쁨이 넘치는 환경 속에서 일치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이 가야 하고, 전인류가 절대적으로 가야 할 곳, 그곳이 어디입니까? 하나님의 한을 풀어드릴 수 있는 곳을 찾아 기쁨과 소망의 날을 이루어 하나님 앞에 바쳐 드리며, 심정적인 기준에 있어서 조상의 위치에 서야 합니다. 그러한 위치를 결정짓지 않으면 이 세계에서 어떠한 심정의 안식처도 있을 수 없습니다. 그것을 결정짓지 않게 될 때는 평화와 행복의 터전은 지구상에 나타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견지에서 보더라도 사랑의 중심은 신랑 신부의 이름을 중심삼고 나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될 수밖에 없는 것은, 하나님을 중심삼고 볼 때 하나님이 찾아온 참된 인류의 조상, 즉 참된 인류의 부모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입장에서 볼 때는 비원리적 기준, 비원리적 핏줄로 인한 모든 비원리적 요소를 제거하고 새로운 참된 부모의 혈육으로 다시금 인연 맺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구원이란 무엇이겠습니까? 구원은 복귀입니다. 하나님의 심정을 중심삼고 천지를 유린한 사탄을 굴복시키는 것입니다. 사탄을 중심으로 빚어 내려온 역사적인 모든 내용을 청산하고 비원리적인 세상 부모의 심정 이상으로 하나님 앞에 효성을 하고, 하나님이 가시는 길 앞에 행복의 터전을 닦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사람만이 하나님과 일치가 되어 그 자녀의 인연을 맺어 나갈 수 있습니다.

이제 인류는 참부모를 찾아가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그 참부모 앞에 효성의 도리를 다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아담 해와는 하나님 앞에 효성의 도리를 다하지 못했습니다. 본래는 하나님께 효성의 도리를 다한 후에 자녀들을 번식하여, 그 자녀들로 하여금 효성의 도리를 이어 받들게 해야 했습니다. 즉 하나님을 중심한 심정적인 법도의 종족이 나타났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하나의 종족을 세우기 위해서 지금까지 6천년 동안 역사해 나오셨습니다.

그래서 기독교 역사에 아들을 세우기 위해 양자의 환경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가인과 아벨의 인연이 거듭 연장되어야만 세계적인 인연을 연결시켜 복귀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되는 것이기에, 개인적인 아벨을 세우려면 개인적인 가인이 필요하고, 국가적인 아벨을 세우려면 국가적인 가인이 필요하며, 세계적인 아벨을 세우려면 세계적인 가인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두 패로 갈라지게 됩니다.

여러분은 아벨적인 세계가 어떤 세계인가 하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아담에 대해서 ‘아담아! 너는 하나님의 심정을 유린하고 천륜을 어기고 하나님의 자녀된 위치를 유린했다’고 하며 심판할 자격을 가진 분이 있다면, 그분은 역사상의 만민에 대해서도 심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분을 찾아서 그분으로부터 도리를 배워서 그분이 슬퍼하면 자기도 슬퍼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에게 참부모의 도리를 결정짓게 한다면 참부모가 가야 할 십자가의 길, 참부모로서 책임져야 할 십자가를 우리가 책임져야, 충효의 도리를 세울 수 있고 효자 효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전통이 수립되는 것입니다. 태풍이 불어오고 사방이 요동하는 환경이 될지라도 상하 좌우 전후의 인연을 철석같이 붙들고, 여기에 침범받지 않는 절대적인 기준을 세워야만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것입니다. 침범받는 자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