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집: 천정과 인정 1967년 04월 02일, 한국 청주교회 Page #144 Search Speeches

하나님과 세계를 위한 선의 개척자가 되어야

여러분은 지금까지 얼마나 선의 도적놈이었어요? 얼마나 선에 대해서 도적놈 노릇을 했어요? 강도 새끼들이예요. 아, 나! 내 위신! 내 아들딸! 내 무엇! 통일교회는 작은 선을 좋아하나요, 큰 선을 좋아하나요? 「큰 선이요」 큰 선을 좋아합니다. 여러분들도 그래요? 「예」 나도 그런데! 그럼 여러분들은 나 닮았나요? 「예」 내가 여러분을 닮지 않고? 「예」 그거 닮아가긴 닮아가누만. 그 큰 선을 좋아해요? 「예」 '나는 누더기 옷을 입었는데 삼천만은 양단 치마 저고리, 양복을 입었으니 맘이 편하지 않다' 그거 됐지요? 「안됐습니다」 '우리 집은 오막살이라 가마니 딱지가 대문을 대신한 집인데 저 집은 벽돌담에 철문이구나. 아이구, 배가 아파' 한다면 그거 선이지요? 「아닙니다」 (웃음)

선이 뭐예요? '야, 저기 큰 집이 있구만. 아, 잘사는구만. 저 잘사는 집에 내가 조금도 보태 주지 못했구만' 그러면 그 잘살게 만들어 준 조상까지 내가 타고 앉는다는 거예요. 그 조상들이 닦아 놓은 선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삼천만 앞에 주고 싶고, 삼천만에게 입히고 싶고, 삼천만에게 잘살게 하고 싶은데, 내가 못 입는 것보다 네가 잘 입었으니 내 일을 네가 했으니 고맙다' 그렇게 생각하라는 것이예요. 진짜 그렇게 생각하고, 생각뿐만이 아니라 그러고 싶다고 오늘도 내일도 삼천만을 걸고 정성들이는 사람은, 가면 갈수록 그 민족의 운이 남아 있는 한 그 민족의 운을 몽땅 받을 수 있어서 그 후손은 오래 안 가서 그 나라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그러면, 그런 것이 천리원칙이라면 앞으로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선을 중심삼은 정복관이 무엇이냐? 이렇게 볼 때에 '아, 누구보다도 세계를 위해 살아야 되겠다. 너희를 내 동포보다 더 사랑해야 되겠다. 미국놈도 내 동포보다 더 사랑해야 되겠다. 빨갱이도 내 동포보다 더 사랑해야 되겠다' 하면 그게 죄인가요? 「아닙니다」 순서는 조금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내 손을 거쳐야 되는 것은 마찬가지예요. 그 생각이 누구의 생각이냐 하면 하나님의 생각이예요. 공산당도 내 손을 거쳐야 된다고 생각해야 됩니다. 순차적으로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서 우리 통일교회는 큰 선을 요구하지요? 「예」 오늘 한 울타리 권내에서 살고 있는 나지만 그 마음은 무엇을 향하여 살고 있느냐? 세계를 그리워하고, 천주를 중심삼고 하나님을 그리워하고, 하나님의 이상세계를 그리워하면서 마음이 그 생활과 일치되어서 생활은 어설프더라도 이 세계를 위해서 오늘 현실에 있어서 선의 개척자의 사명을 하겠다고 몸부림치는 여러분이 되어야 되는 것입니다.알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