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1집: 완성기 7년의 공식노정 1998년 03월 19일, 한국 제주국제연수원 Page #325 Search Speeches

7년노정을 겪어야

바람이 부는구만. 오늘 뭘 하자구? 사진반들은 어디 갔어요?「문화국장은 부모의 날 문화행사 준비 때문에 어제 급히 올라갔습니다.」무슨 날?「부모님의 날 연극 준비 때문에 올라갔습니다. 연극하려면 학생들을 동원해야 되기 때문에요.」그래? '부모의 날'은 어디서 해요? 내가 없으면 임자들이 못 하잖아?「그렇지요.」미국 가게 되면, 남미 가면 남미에서 할 텐데…. 선생님이 몇 주일 전부터 그렇게 한 것은 처음이라구요. 일주일 이내에 바쁘게 다 했지요. 선생님도 이제 쉴 때가 와요. 전부 다 선생님을 따라다니려고 하는데 선생님이 하던 일들은 안 하려고 그래요. 탕감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녹음이 잠시 끊김) 다 넘어서는 거예요. 꿈같은 얘기지요.

그래, 김일성의 이북 여자들이 이제 원리 말씀만 들으면 다 버리고 중국으로 가 가지고 전부 다 쫓겨나게 된다구요. 중국이 천사장이에요. 해와의 군대, 해와의 입장이니까 중국을 이겼으면 세계에 나가 돌아간다구요. 12억 중에 여자들만 해도 6억이에요, 6억. 바람이 불지요?「바람이 많이 붑니다. 파도가 너무 세요.」「여기서 이렇게 치면 성산이나 모슬포는 굉장합니다.」물결치는 것은 얕아서 그래요. 높지는 않고 얕으니까 물결이 밀려 가지고 힘이….「바람이 많이 불어서요. 바람 때문에 그렇습니다.」어디 가나 바다 가운데서 전부 다 물결이 치게 되면 그건 반드시 파워(power;힘)가 있는 거예요. 물결이 조금 친다고 전부 바람 분다고 생각하지 말라구요.「아버님, 여기 태풍이 쳐도 코디악에 비교하면 호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건 아무것도 아니예요. 여기는 4, 5미터 한다고 하는데 코디악에서 할 때는 13미터, 14미터 올라가요.「예, 거기에 비하면 여기는 호수입니다.」우리 배도 하나 가라않지 않았어요?「그렇습니다.」네 사람이 죽었다구요.

그래, 무리하면 안 된다구요. 이거 이렇게 이렇게 하면 3미터 조금 넘지.「예. 3, 4미터 됩니다. 6미터 칠 때도 있습니다.」6미터?「여기는 6미터가 안 되겠지만….」3미터 조금 넘지. 저쪽 가야 될 거라구요. 거기에 여러분 데리고 나가면 다 토할 거라구요. 훈련을 사실 태풍이 불 때 해야 된다구요.

글로스터(Gloucester;미국 북동부의 수산업 도시)에서 시작할 때 누구인가? 알랜, 그 녀석을 전부 다 해 가지고 대범하게 태풍이 몰아치는데 밤 11시, 1시 반에 출동한 거라구요. (웃으심) 그 녀석, 그 성격이 고약한 녀석들은 말이에요. 명령하면 무슨 시간이든 나와요. 그래 가지고 가면서 글로스터 지나서 뭔가? 섬이 있잖아요? 글로스터 지나서 죽 해서 우리가 갔던 데 말이에요. 두 시간 걸리는데 가면서 졸아요. 그 녀석은 졸아요. 그거 망망한 바다니까 산 같은 데로 가다가는 파선되고 다 그럴 텐데 조는 거라구요. 내가 가만 보니까 얼마나 불쌍한지 말이에요. 젊은 녀석을 잠 안 재우고 이런 일을 시켰으니…! 그건 내가 지키고 가는 거예요. 그래, 그러던 녀석이 사람 노릇 못 할 줄 알았더니 이제는 그래도 뱃사람으로서 한 사람 구실을 할 수 있게끔 되었다구요. 세상 같으면 한국 색시 얻어서 그렇지 색시 다 도망가는 거예요.

우리가 이제 한번 태풍 불 때 나가서 글로스터까지 인진이를 데리고, 그 다음에는 또 누구인가? 아기 하나 데리고 전부 다 글로스터에 가는데 배를 보니까 배에 있는 모든 물건은 굴러다니는 거예요. 배 안에서 이렇게 구르고 이렇게 구르고 전부 다 움직인다구요. (웃으심) 옛날에는 배 타게 되면 움직이는 것이 하나도 없었는데 전부가 움직이니까 얼마나 무서워요? 이러니까 인진이가 하는 말이, '아빠 아까부터 무서워.' 그러던 녀석이 제주도에서 '아빠, 지금은 괜찮다.' 하더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산이 전부 다 필요한 거예요. 태풍이 불면 산만 있으면 말이에요. 이쪽에 태풍에 불어서 아주 몇 미터 물결이 치지만 이쪽 옆으로는 아예 다른 세상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그래서 1차적으로 일본이 막아주고, 2차적으로 한라산이 막아주어서요. 산이 보호한다고 그럽니다.」그래, 산이 그렇게 필요한 거예요. 둘이 바람이 부는데 저쪽에는 전부 그렇지만 이쪽은 다른 세상이라는 거예요.

글로스터에 있어서 보통 태풍이 불게 되면 2시간 가던 것이 3시간 반이 걸려요. 3시간만 지나게 되면 30분, 40분 전부 다 이게 보통과 마찬가지예요. 바람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전부 다 옆으로 보면 물결이 있는데 말이에요. 저쪽에는 고요하고 조용하니까 '물건들이 굴러다니는데 아빠, 저쪽은 굴러 안 다녀요?' 이쪽 들어오니까 멀리 보면 파도가 센데 말이에요, 같이 물이 세고 그런데 왜 안 굴러다니느냐 이거예요. 그렇게 차이가 있다는 거예요. 그래, 여기도 얕은 데라구요. 얕아서 요것밖에 안 될 거라구요.

뭘 해요, 오늘? 어머니는 아마 사진 찍으러 가자고 할 거라구요. 몇 시예요? 몇 시?「7시 반입니다.」몇 시? 6시 반이야?「7시 반입니다.」2시간 지났어요? 한 시간?「한시간 반 지났습니다.」훈독회 하니까 자기들 짐이 점점 무거워진다구요.「그렇습니다.」선생님을 따라나온 것은, 왔다왔다 갔다왔다 그러는 것은 핍박 환경을 전부 다 넘어서는 조건을 세우기 위해서 그런 거예요. 선생님이 안착하게 될 때는 자기들이 전부 다 돌아가 자기 갈 길을 가야 된다구요. 7년노정을 겪어야 돼요. 7년노정이 아니지, 전부 다 원래는 21년노정이지요.「밥이요? (어머님)」밥이야! 밥 갖다 놓으라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