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집: 통일교회란 무엇인가 1976년 03월 02일, 한국 청주교회 Page #72 Search Speeches

통일교회 신입생은 선생님 얼굴을 보고 낙심하지 말라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느냐 하면 말이예요. 오늘 나를 처음 보는 사람들 손 들어 봅시다. 나 처음 보는 사람 한번 손 들어 보자구요. 내려요. 그대들은 통일교회 교인들이예요? 어디 통일교회 교인들이요. 아니요? 교인들이겠죠? 「예」 통일교회 교인들로서 선생님을 처음 본다면, 그건 뭐요? 뭐라고 할까요? 신입생이라고 봐요. (웃음) 그러면 오늘 온 신입생 여러분들이 '우리 선생님이 서울서 오신다니까, 한번 가보자' 해 가지고 왔는데, 대개 무엇을 보려고 하느냐? 선생님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나를 보려고 하는 거예요. 간판이 어떻게 생겼나…. 그렇지요?

그런데 오늘 내가 입술이 다 부르트고 말이요, 나가 돌아다녔더니 얼굴이 오디처럼 새까맣게 탔는데 그걸 보고 '아이구, 우리 선생님 저렇게 생겼구만. 뭐 믿을 만할 줄 알았더니, 아이구, 도수가, 척도가 틀렸구만' 할 거예요. (웃음) 그렇지만 낙심하지 말라구요. 그래도 여기에 있는 이 선생님이라는 사람은 아주 세계적으로 이름난 사람입니다. (웃음) 그렇다구요. 내가 상당히 유명해졌다구요. 내 자랑이 아니라구요. 그러니 여러분 낙심하지 말라구요. 처음 온 사람이 낙심하고 가면 곤란하거든요. '아이구, 차라리 안 왔더라면 좋았을 걸' 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자가 선전을 좀 하지 않으면 안 되겠어요.

미국 가게 되면 그럴 거예요. 선생님을 모르는 사람은…. 유치원 학생들까지도 다 아니까요. 뉴욕 가서 가는 사람 아무나 붙들고 레버런 문을 물어 보면 열 사람이면 열 사람이 다 안다고 할 거예요. 그만큼 소문났습니다. 그러면 한국 사람으로서-낙심하지 말라고 내가 자랑을 하는 거예요-5천 년 역사를 두고 볼 때 말이예요…. 서구사회에 가면 서양 사람들이 나 때문에 참 머리를 아파합니다. 골치라구요. 나쁜 의미의 골치가 아니라구요. 아무리 연구해도 몰라서 골치라구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연구를 해서 알 것 같으면 골치가 무슨 골치예요. 연구를 해도 모르겠다 이거예요. 그 내용을 얘기하려면…. 오늘 이야기 할 재료가 그것이 아니지만, 말이 났으니 해보자구요. 하여튼 이상한 사나이가 됐다구요. 퀘스천 마크(question mark)의 사나이, 이상한 사나이가 됐다구요. 한국에도 그런 소문 많이 났지요? 이상한 사나이라고. 그 이상한 사나이입니다. 그 내용을 헤쳐 보면 아주 많다구요. 하는 것도 많고, 지금까지 길을 닦아온 걸음걸이도 여러 가지 길을 걸어 왔다구요.

그런 의미에서 얼굴은 이렇지만 낙심하지 말라구요. 하여튼, 좋게 소문났든 나쁘게 소문났든, 소문난 사나이를 만나는 날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것만은 알아줘야 되겠어요. 알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