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2집: 제38회 참부모의 날 기념예배 말씀 1997년 04월 07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85 Search Speeches

몸 마음이 절대적인 하나님의 사' 앞- 하나돼야

뭐니뭐니 해도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제일 절박한 과제가 뭐냐 하면, 여러분 이 땅에서 잘먹고 잘사는 것이 아니예요. 제일 중요한 것이 뭐냐 하면 몸 마음을 절대적인 하나님의 사랑 앞에 하나되는 거예요. 하나님 앞에 내 몸 마음이 하나되면 수평선에 올라갈 수 있는 거예요.

어린애들이 어머니를 대하든가 아버지를 대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기들이 누가 교육을 안 하더라도 어머니 품에 품기고, 어머니의 가슴을 헤치고 젖을 빨아먹더라도 어머니가 환영할 수 있고, 아기도 그것을 일과로서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아기들이 언제든지 어머니의 몸 마음과 일체화 될 수 있는 자연적 환경을 갖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영계에 가 가지고 하나님이 부모라면 부모를 중심삼고 같은 심정적 기준으로 여러분 자체가 하나님의 사랑의 품에 들어가 가지고 자유롭게 상충이 없이 젖을 빨아먹고 그 품에서 본연적 기쁨의 상대자가 되겠느냐 하는 문제를 언제나 생각해야 되는 거예요. 그렇게 한번 자라지 못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참부모가 뭐냐? 참부모가 바라는 것이 뭐냐? 오늘 이 땅 위에 이렇게 아담 가정에 정착하지 못한 남자 여자의 투쟁, 부부의 투쟁, 일족의 투쟁…. 투쟁 역사라는 거예요. 일족이 싸우고, 그 다음엔 국가가 싸우는 것입니다. 전부 다 원수라구요. 한국 사람들은 어디 가든 전부 다 싸움하는 데 아주 유명한 패들이에요. 그것은 사탄 편에 가까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아시고, 여러분이 역사를 대표해서 이 일을 청산 지어야 할 선두적인 총 책임자가 되어야 됩니다. 그게 누구냐 하면 통일교회 식구입니다.

자, 그러면 그것이 이해가 안 되면, 여러분 보라구요. 오관이 있는데 오관이 오관 때문에 생겨났느냐 그거예요. 눈이 눈 때문에 생겨났어요? 눈이 눈을 보기 위해서 생겨났느냐 그거예요. 무엇을 보기 위해서 생겨났어요? 상대를 보기 위해서 생겨난 거예요. 코가 코를 냄새 맡기 위한 것이 아니예요. 손이 손을 만지기 위한 것이 아니예요. 귀가 귀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 생겨난 것이 아니예요. 입이 자기 입을 위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예요. 전부 다 상대 때문이에요. 이렇게 되어 있어요. 상대 때문에 생겼다는 것입니다.

거기는 근본서부터 자기가 없어요. 상대 때문에 모든 것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런 오관을 가진 남자 여자를 보면, 여자가 누구 때문에 생겨났느냐? 벌써 여자라는 말은 여자라는 말을 하기 전에 남자를 인정하고 하는 말이에요. 남자를 인정하지 않고 여자라는 말은 있을 수 있나? 여자라는 말은 벌써 남자를 선유조건(先有條件)으로 인정하고 말하는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가 있기 전에 남자가 있었습니다. 남자라는 말은 남자 혼자 두고 남자라는 말을 할 수 없다는 거예요. 여자가 먼저 있는 것을 선유조건으로 하고 하는 말이라는 거예요. 남자가 태어난 것은 여자로 말미암아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여자가 태어난 것은 남자로 말미암아…. 그런 관계가 되어 있어요. 이거 부정할 수 없어요.

우리의 모든 오관은 자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볼 때, 눈도 둘이지요? 눈도 둘인데, 한 눈은 위로 올라가고 한 눈은 아래로 내려가겠다고 그래요? 올라갈 때 같이 올라가고 돌아도 같이 돈다구요. 코도 그래요. 한 코는 기분 좋게 숨 쉬는데 한 코는 막히면 안 된다구요. 마찬가지예요. 전부 다 마찬가지예요. 귀도 그래요. 전부 듣는데는 같은 파동을 중심삼아 가지고 같이 공명된 자리에서 잘 들린다는 거예요. 듣게 될 때 같은 음파를 낼 수 있게 되고, 말도 그래요. 말도 입술이 조금만 2미리미터만 틀어지면 말소리가 달라져요.

모든 것이 주체 대상관계가 일치되는 데서 모든 조화를 이루는 거예요. 무슨 조화? 원만한 조화, 수평적 조화입니다. 수평을 그리고 수직을 그리는데 차이가 없는 원만한 사인(sine) 커브를 중심삼고 파동을 이뤄나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