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집: 우리들의 움직임과 영적 진로 1974년 02월 0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75 Search Speeches

만점을 받을 수 있" 책임자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일은 기도를 해야 된다 이거예요. 그런 것은 선생을 따라야 된다구요. 선생님은 남이 받았다는 얘기는 참 잘 들어준다구요. '그랬던가? 아무것도 모르는 것같이 해 가지고 말이예요. 그러니 자기 말을 잘 들어주는 선생으로 알지요. 그건 그래야 된다구요. 하나님이 그 한 사람을 개척하기 위해서 그러한 현상까지 일으키기 위해서는 참 어려운 것이라구요. 영계에서부터 그 사람까지 다리를 놓으려면 다리가 얼마나 폭발됐겠나 생각해 보라구요. 잘리고 잘리고 역사시대에 몇 대를 거쳐 가지고 그런 다리를 놓아 올 때까지 얼마나 수고했느냐 이거예요. 내가 그걸 아니까, 전문가니까 그걸 알기 때문에, 그 사람을 대하는 하나님의 뜻이 있는 걸 알기 때문에, 밤을 새워 가면서 들어주는 거라구요. 그래야 될 것 아니예요? 끼리끼리 다 알아 줘야지요. 안 그래요?

여러분도 그러한 무엇이 있어야 된다구요. 그러려면 기도해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예」 여러분이 전도 나갔다가 어스름 길을 쓱 돌아 들어올 때, 하염없는 눈물도 흘리고 돌아올 때도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내가 부족하였더냐, 오늘. 하나님이 사랑하는 아들딸을 찾으러 나갔던 내 발걸음이 공수로 돌아오게 될 때는, 내 정성이 부족하였다는 것을 느껴야 된다는 거예요. 나를 대신 내세워서 하나님이 찾고자 하는 아들딸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것이냐. 논두렁에 서 가지고도 대성통곡 할 줄도 알고, 나무를 붙안고 뒤넘이치면서 자기의 위치와 입장도 잊어 버려 가지고 기도할 줄도 알아야 된다 이거예요. 여러분이 그런 시간이 많아야 된다구요. 지도자라면 못해도 최하 사흘에 한번씩은 그러한 느낌을 가져야 된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선생님은 언제나 그런 느낌을 갖고 있다구요. 한마디만 하면 체면 불구하고 대성통곡을 한다구요. 내가 알고 있는 그 깊은 곳을 누구도 모르는 그곳을 하나님만이 알고 있다구요. 그런 사람을 지금까지 못 만났다구요. 그런 사람을 만났다면 '하! 얼마나 수고하며 살았느냐?'…. 능지성인(能知聖人)이라는 말이 있지요? 성인이 성인을 안다 이거예요. 여러분들이 그런 세계를 모른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겸손히 배우고, 앞으로 닦아가야 할 입체적인 세계가 얼마나 얼마나 먼 거리에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된다구요. 오늘 여러분이 움직이는 것, 통일교회 교인, 책임자로서 그것이 만점이 아닙니다. 내가 점수를 먹인다면 30점도 안 준다구요. 30점도 안 주고 있다구요. 그러한 작자들이 뭐 선생님 뭐 어떻고 어떻고 어떻고…. 그 사람들이 아무리 심판했다 하더라도 그 심판에 걸려 넘어가는 문선생이 아니라는 거예요. 대한민국의 기성교회 목사들이 20여년 동안 통일교회 문선생 죽으라고 반대했지만, 거기에 넘어가는 사나이가 아니다 이거예요. 난 내 갈 길을 아는 사나이라구요.

여러분도 여러분의 갈 길을 알아야 될 것이 아니냐 이거예요. 알겠어요? 「예」 선생님이 없으면 어떻게 돼요, 선생님이? 선생님이 만약에 죽었을 때는 너희들이 어떻게 될 것이냐? 다 보따리 싸 가지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 다음에 다 흩어진 패들과 같은 패들이 아니냐. 내 그렇게 생각한다구요. 안 갈 자신 있다는 사람 손들어 봐요. 거 고마운 말씀이지요. 베드로가 얼마나 당돌하게 '열두 제자가 다 버리고 가더라도 나는 틀림없이 주님과 가겠습니다' 하고 맹세를 했느냐구요. 여러분, 생각해야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