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집: 오! 아버지여 어서 오시옵소서 1958년 03월 0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82 Search Speeches

하나님은 인간과 동고동락하" 실체적인 주인공

구원을 받아야 할 우리들이, 영원한 생명을 찾아야 할 우리들이 아버지의 사랑 속에 품겨지기 위해서는 , 갖은 고난과 모진 상처를 딛고 일어서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가정과 사회와 국가, 세계가 반대하더라도 그것을 밟고 올라가 오직 하나님의 뜻만을 붙들고 나섰던 예수의 입장에 서서 역사적인 사망의 종족을 향하여 돌진할 수 있는 하늘의 정병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늘은 우리들을 어떻게 찾아오셨습니까? 하늘보좌에서 영으로 계신 하나님께서는 창세로부터 4천년을 기다려 예수님을 세우셔서 인간을 찾으려 하셨습니다. 또 예수님 이후 우리의 마음을 대신한 영적 세계에서 2천년을 더 수고하여 오늘날까지 6천년의 수고의 발자취를 통해서 우리를 찾아오고 계십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아버님, 황공하옵니다. 아버님, 면목없습니다. 아버님, 어찌하겠습니까? '라고 하면서 나를 찾기 위하여 수고해 나오신 아버지의 서글픔을 해원해 드리겠다는 아들딸의 효심을 가졌습니까? 이것이 하늘이 원하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이런 마음을 가진 아들딸이 되었다 할진대는 예수님께서 33년 동안 긍휼의 심정을 갖고, 사랑의 심정을 갖고 아버지의 마음을 붙들고 고난 속에서 부활의 역사를 일으키신 것과 마찬가지로, 여러분들도 그런 마음을 갖고 사망권을 밟고 올라서서 부활의 역사를 일으켜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여러분이 되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사망권을 밟고 올라서서 부활된 영광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이제 하나님을 마음과 몸으로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머리로 알 때는 지나갔습니다. 하나님을 머리로 알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알아야 합니다. 지금은 마음으로만 알아서 안 되고 몸으로도 알아야할 때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관념적인 신앙의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마음으로 믿으면서 몸으로 체휼하여야 할 때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끝날은 영원 불변한 믿음의 실체를 찾아 나오는 때요, 영원하신 사랑의 화신을 세우고자 하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실체가 나오면 내 몸에서 불신이라는 명사는 없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여러분은 아버지의 심정을 염려할 수 있는 아들 딸의 모습이 되어 아버님을 모실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은 불쌍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모른다면 모르거니와 안다면, 우리를 찾아 수고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마음의 주인공으로만 모실 분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나와 영원히 일체를 이루어 먹어도 같이 먹고, 살아도 같이 사는 , 즉 영원히 동고동락할 수 있는 실체적인 주인공입니다. 영원히 변할 수 없는 사랑의 본체요, 영원한 소망의 화신체인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 앞에 예수님은 어떠한 변명도 조작도 없이 자기 자체를 잊어버리고 아버지를 대신한 뜻이라면 어떠한 행동도 할 수 있는 분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예수님의 발자취를 인계맡는 아들 딸이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예수는 30여년의 생애를 거치면서 복음의 말씀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제자들을 데리고 다니다가 굶주린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을 때에는 즉석에서 오병이어로써 5천여 무리를 먹이는 기적도 베풀었습니다. 줄 것을 다 주었습니다. 믿음도 소개하였고, 생명도 소개하였고, 사랑도 소개하였고, 인간이 요구할 수 있는 전체를 다 소개해 주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예수의 말씀을 예수의 실체와 같이 받아들인 때가 있습니까? 예수의 말씀을 통하여 그가 영원하신 하나님의 믿음의 실체라는 것을 느껴 보았습니까? 예수의 말씀을 통하여 그가 영원하신 생명의 실체라는 것을 느껴 보았습니까? 예수의 말씀을 통하여 그가 영원한 사랑의 실체라는 것을 느껴 보았습니까? 여러분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이런 것을 느끼지 못한다면 예수님은 슬퍼하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