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2집: 해양섭리 20주년과 향후 섭리방향 1994년 08월 01일, 미국 이스트가든 Page #262 Search Speeches

앞으로 1만톤급 이하인 배의 전성시대가 온다

이번에 지금까지 수산사업 20년 동안 지낸 모든 것을 전시회 하니까 기분이 어때요? 무슨 생각들을 했어요? 이런 전시회가 필요해요?「예.」원래는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가든 같은 곳을 빌려 가지고 통일교회 40년 역사 전시회를 한번 했으면 미국을 들었다 놓았을 텐데 말이에요. 그 동안 선생님이 해 놓은 모든 것, 이것을 전부 다 전시하면 대단할 거라구요. 여러분은 수산사업에 종사하지만 식당이면 식당만 생각하고, 피싱 숍(fishing shop;낚시도구 파는 곳)을 하면 책임진 것 그것만 생각했지, 세계적으로 이렇게 하고 있다는 걸 지금 모르는 사람이 많을 거라구요.

그런 것을 느꼈어요? 배만 하더라도 6천 톤급, 1만 톤급의 이런 배를 만들고 유조선도 만들고 있는데, 그런 것을 사진을 크게 뽑아 가지고 전시회를 해야 할 텐데, 그게 뭐예요? 어디 갔어, 목포? 참석 안 했나? 김광일!「안 온 것 같습니다.」왜 안 와?

여기 미국에만 있는 줄 알았지요? 목포에서는 큰 배도 만들고 있습니다. 수송선이니 트롤 보트(trawl boat)니, 무슨 배도 다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 정부가 쓰는 페리 보트(ferry boat)라든가 관광 보트라든가 무엇이든 만든다구요. 유조선 같은 것도 만듭니다. 도면만 있으면 무슨 배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배가, 이제 한국에서 만드는 배가 질이 좋고, 잘 만들고, 정성껏 만들기 때문에 성능이 좋다구요. 앞으로 이제 우루과이 라운드(Uruguay Round)로 인해 세계적으로 교류함으로 말미암아 수송관계, 운반하는 모든 차나 모든 배나 국경을 초월할 수 있는 때가 왔다구요. 자유화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시대가 오느냐 하면, 조그만 항구도 각 나라 배들이 들락날락할 수 있는 때가 되기 때문에 1천 톤급 이상 1만 톤급 이하의 배가 상당히 앞으로 발전한다고 본다구요. 큰 배, 유조선 같은 배는 몇만 톤급을 만들려면 독(dock;선창)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크다구요.

국가적으로 해야 된다구요. 그러나 1만 톤급까지는 어떤 항구든 다 들어올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항구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배가 아니고, 5백 톤 이상에서 1만 톤급 이하 배들의 전성시대가 온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런 때가 왔다구요.

한국에 가게 되면 현대나 대우가 몇십만 톤급의 유조선이나 큰 배를 만들지만, 그런 배는 앞으로는 소용 가치가 없다구요. 물건을 많이 싣지만 특별한 항구가 몇 개 안 되기 때문에 그것이 모든 유통구조에 상당히 지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배를 많이 활용할 시대가 온다 그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