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집: 인류의 새로운 소망 1975년 04월 30일, 한국 광주 실내체육관 Page #190 Search Speeches

신구약 성경을 총괄적으로 결론 ""다면 '위해서 존재하라'" 것

지상에 그 법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 훈련시키기 위한 무대가 어디냐 하면, 이것이 왈(曰)종교라는 것입니다. 종교는 무엇이냐 하면, 본향에 돌아가게 될 때에 그 고향 법을 살아 생전 지상에서 훈련받아 가지고 그 법도에 적응할 수 있는 인격을 훈련받기 위한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종교생활의 도리인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고차적인 종교일수록 스스로를 강조하지 않는 것입니다. 고차적인 종교일수록 온유 겸손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희생 봉사를 강조하는 거예요. 그거 왜 그래야 되느냐?

본향 땅의 법칙이 그렇기 때문이예요. 인간은 어차피 본향 땅을 찾아가는 나그네와 같은 신세이므로 본향에 가서 살 그 법도에 알맞게 훈련시키려니, 고차적인 종교일수록 희생하라는 이런 교훈을 가르쳐 온 것입니다. 역사적인 종교가 이와 같은 사명을 연이어 온 사실을 두고 볼 때에, 하나님은 역사과정에서 종교를 통하여 섭리해 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박수)

오늘 여기에 참석한 여러분들이 종교인이나 비종교인을 막론하고 본향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느냐, 혹은 천국 갈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자기 스스로의 일생을 두고 남을 위해서 산 생활이 많으냐, 자기를 위해 산 생활이 많으냐 하는 이 평가기준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것에 따라 선한 곳에도 가고, 나쁜 곳에도 가는 것입니다. 그건 여러분이 잘 알아요. 물어 볼 것도 없다구요. 여러분이 잘 안다 이거예요.

그러므로 오늘 여기 참석한 여러분들도 지금까지는 자기를 위해 살았지만 이와 같은 천리 원칙을 알아 가지고, 이제부터라도 대한민국과 인류와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갈 수 있다면, 생애에 자기를 위하는 것보다도 남을 위해 사는 기준이 많게 된다면 여러분은 기필코 선한 영계에 갈 수 있는 것은 필연적인 결론인 것을 알아주시기를 바라 마지않는 것입니다. (박수)

수많은 종교에 있어서 경서(經書)가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위하여 존재하라'는 이 두 마디에 다 결론이 지어지는 것입니다. 신·구약 성경 66권을 전부 다 총괄적으로 결론짓는다면 '위해서 존재하라'는 이 말에 다 끝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려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이 사상을 가지고 말한 거예요. 왜 그랬느냐? 하나님이 천지 창조의 원칙, 이상적 기준을 위해 존재하는 데에 세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연의 세계의 법도에 순응하여야 할, 천리를 대표한 하늘의 아들은 반드시 그래야 된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위하러 왔다고 강조했던 것입니다. '높고자 하는 자는 낮아지고 낮고자 하는 자는 높아진다'고 했습니다.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라고 했습니다. 단 한마디 결론은 '위하여 존재하라'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천국이 현현될 수 있고, 하나님이 현현할 수 있어요. 하나님의 사랑이 현현하고, 하나님의 평화와 행복과 이상이 현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경서를 통해서 완연히 짐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교회에 다녔다 하더라도, 위할 줄 모르는 사람은 천국 못 간다 이거예요. (박수) 절대 못 간다는 것입니다. 친구지간의 참된 친구도 친구를 위할 줄 아는 친구가 참된 친구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 여기 참석한 여러분들은 위하여 존재해야겠습니다. 거기서만이 천리의 중심되는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은 그 터전을 통하여 운행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대상이 그 자리에서 결정되는 것이라구요. 하나님의 아들딸도 그 자리에서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 외의 자리에서는 성립이 안 된다 하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게 문제인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인간들은 전부 다 '내 마음에 들어야 돼' 하고 전부가 내 마음에 들어야 된다는 거예요. 남편도 내 마음에 들어야 되고, 시집도 내 마음에 들어야 되고, 학교도 내 마음에 들어야 되고, 그 사회도 내 마음에 들어야 된다 하는 이러한 사고 방식을 가져왔다 이거예요. 요걸 뒤집어 박아야 되겠다 이거예요. 이걸 뒤집어 박지 않고는 하나님이 원하는 세계, 하나님이 원하는 사람들을 이 땅 위에 현현시킬 수 없다는 거예요. 하나님이 원하는 가정도 이 땅 위에서 찾을 수 없고, 하나님이 원하는 종족, 하나님이 원하는 민족, 하나님이 원하는 국가, 인류를 형성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위해 존재해야 된다는 이 원칙을 이해했으리라고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