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집: 통일교회는 탕감교회다 1966년 07월 3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99 Search Speeches

각 시대의 사명자가 승리하면

시대적으로 보면 모세 시대는 민족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민족 앞에 서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십자가, 가정적인 십자가, 종족적인 십자가, 민족적인 십자가, 국가적인 십자가까지 져야 했다는 것입니다. 5단계의 책임을 해야 되었던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해야 되었는가? 그것은 모세가 중심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의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는 개인적인 완성자도 없었고, 가정적인 완성자도 없었고, 종족적인 완성자도 없었고, 민족적인 완성자도 없었고, 국가적인 완성자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전체 사탄편을 대표한 사탄과 대결해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개인을 위주해서 승리를 거둔 것이 아니었습니다. 세계사적, 천주사적으로, 전인류를 대표해서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모세 한 개체의 승리가 개인적, 가정적, 종족적, 민족적인 승리가 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유대 백성과 국가까지 반대한 가운데에서도 승리했기 때문에 민족적인 승리로 결정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그 민족이 언제 개인적인 시대, 가정적인 시대, 종족적인 시대, 민족적인 시대에 동참했습니까? 동참하지 않았지만 민족적인 승리의 터전 위에 선 모세를 그들이 완전히 믿고 접붙임을 받기만 하면 같이 혜택권내에 들어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40년 탕감조건을 4일만에 탕감할 수도 있었던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여기에 천년 묵은 소나무와 일년 묵은 소나무가 있다고 합시다. 천년 묵은 소나무는 뿌리가 깊어서 키가 크고 무성하게 가지가 뻗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년 묵은 소나무는 뿌리가 얕아서 가지가 약하고 잎이 몇개 안 됩니다. 그러나 일년 묵은 것도 소나무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자라는 환경에 있어서 같은 태양, 같은 공기, 같은 양분을 빨아먹으면서 자랄 수 있는 같은 시대의 소나무과에 속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섭리해 나오시는 데 있어서 왜 그렇게 시대적인 사명자들을 많이 세웠느냐? 그것은 단계적으로 넓혀 나오기 위해서입니다. 개인, 가정, 종족, 민족, 이렇게 단계적으로 넓혀 나가야 하니만큼 그 시대에 있어서 사명자가 승리하면 그를 중심삼고 따르는 사람들이 개인적인 혹은 가정적인 단계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그를 따름으로 말미암아 승리의 조건을 세울 수 있는 것입니다. 즉 가인 아벨의 기준을 완결시켜서 탕감복귀시킬 수 있는 표준적 중심존재로 지금까지 그러한 섭리의 지도자들을 세웠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세계 복귀의 사명을 갖고 오셨었는데 유대 민족의 불신으로 영적 가나안 복귀를 이루고 가셨습니다. 그래도 예수님을 완전히 믿으면, 지금까지는 사탄권내에 있었더라도 예수님을 완전히 믿으면 그때부터 세계적인 영적 이스라엘권내로 타고 넘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수많은 역사노정을 두고 수많은 선조들이 다리 놓아 온 공적의 터전을 밟고 나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되느냐? 탕감이 필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