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8집: 연합회장 교구장 활동 방안 1991년 07월 02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89 Search Speeches

날생선 식사법

그래 가지고 꽁무니에다가 전부 다 사시미 칼 하나만 달고 다니면 돼요. 그 다음에는 고추장 같은 것을 짜서 쓰게 해 가지고 가지고 다니는 거예요. 치약 같은 것도 짜서 쓰게 해 가지고 전부 다 들고 다니잖아요. 겨자 같은 것도 짜서 놓지요? 어디서나 손바닥에 놓고 쓱 물 부어 놓고 쓱쓱 해 가지고 고추장을 짜서 손으로 찍어 먹으면 되는 것 아니예요? (웃음) 그 다음에 풀이든가 뭐든가 해 가지고 뭉쳐 가지고 떡 털어 버리면 된다구요. 그렇게 점심 먹고 갈 데 가는 거예요. 얼마나 편리해! (웃음) 왜 웃어요?

알래스카에서 이번에 그렇게 살려고 했는데…. 나 그런 것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생선 같은 것은, 큰 고기 잡아먹을 필요가 없어요. 요만큼씩한 고기 잡아 가지고 생째로 먹어요, 생째로. 배때기에 밸이건 간이건 생째로 고추장 찍어 먹으면 절대 설사 안 나요. 왜? 이오르기가 있기 때문에. 그 이오르기가 기가 막힌 것입니다. 그것 먹으면 절대 설사 안 난다 이거예요. 새먼 새끼들 많다구요. 투망 같은 거 하나 가지고 뭐 한 번 건지면 열 사람이 점심을 먹을 걸 뭐. 얼마나 멋져! 배때기 째긴 뭘 째요? (웃음) 배 안에 들어가면, 배 안에야 똥보다 더 냄새 고약한 것들이 다 있잖아요, 임자들 뱃속에. 마찬가지지 뭐. 들어간 다음에 누가 알아준들 뭐…. 거기서 배 자체가 영양분은 전부 다 흡수하고, 신진대사를 가려 가지고 잘해 주고 말이에요. 아주 이상적인 공장이 떡 기다리고 있는 데.

제주도 가게 되면 뭐인가, 자리라는 고기 잡아먹잖아요? 자리 알아요? 그거 아는 사람 손 들어 봐요. 「예. 」 자리 알아, 자리? 「예, 알고 있습니다. 」 나 요즘에 제주도에 갔더니, 이건 바다에서 잡자마자 펄펄 뛰는 것을 사정없이 꼬리를 잡아 가지고 초고추장 묻혀 가지고 통째로 집어 왁왁 하는데, `야, 저놈들 똥도 안 가리고 먹는구만!' 했다구요. (웃음) 그게 병이 안 난다구요. 고기들이 먹은 것은 자기가 소화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그 몸에 맞는 고기를 먹으면 병이 안 난다는 것입니다. 맛있게 먹으면 그 몸뚱이에 들어간 똥 사촌이 왜 병이 나겠나 말이에요. 거 맛있게 먹은 거예요. 맛있게 먹었으니 들어가서 그런 거 아니예요? 이상적인 재료가 들어가 가지고 절반은 떡 해 가지고 김치 모양으로 떠 가지고 변질해서 그것 맛있게 됐기 때문에 병이 안 난다 이거예요. 알겠어요? 그래서 사는 것입니다.

공해문제 어떻게 할 거예요? 서울의 공해문제, 아침·점심·저녁 연기 피우고 이거 어떻게 할 거예요? 이거 오존만 자꾸 파괴되어 심해 간다구요. 기후가 점점 나빠져 가지고 사막이 늘어나는 거예요. 푸른 지대는 점점 작아지고 말이에요. 인류의 멸망을 예고하는 이때에 있어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이거 다 해산해 버려야 돼요. 해산해 가지고…. 교회도 필요 없지 뭐. 필요해요? 교회도 결국 필요할 게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