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7집: 공의의 법정을 향하여 1986년 10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28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아""이 되려면 하나님과 같은 입장-서 사'해야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나섰는데 이 나라도 수습 못 하고 있다구요. 전번에 조직을 편성해서 만들어 놓았는데 전부 다 활발히 움직이고 있어요? 통·반장 다 만들어 줬는데 와 보니까 전부…. 이거 안 되겠다구요. 못 하면 일본 사람을 투입할 겁니다. 미국 사람을 투입할 거라구요. 대한민국이 반대하면 미국 대통령을 시켜 가지고 그 길을 열어서 투입할 거예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라구요. 여러분의 아들딸들이 못 한다고 해서 내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에서의 목적 성사가 안 되는 것이 아니라 기필코 가능하다는 겁니다. 누가 반대하더라도…. 힘으로 나오거든 힘으로 할 것이고, 돈으로 나오면 돈으로 할 것이고, 머리로 나오면 머리로 할 것입니다.

이미 대한민국의 지도자들은 머리 싸움에서 우리한테 졌다구요. 이번에 국회의원들 전부 다 모아 놓고 교육할 때, 잘났다고 배통으로 큰소리했지만 말이예요. 그 양반들한테 '자 입을 가지고 있으면 말해 봐. 말해 보라구. 국가를 어떻게 치리할 거야? 공산당을 어떻게 막을 거야? 말해 봐' 라고 했습니다. 싸움만 해 가지고 돼? 자기 출세와 야욕을 가지고 돼? 어림도 없습니다. 이런 걸 알아야 됩니다.

내가 하나님의 천명을 받아 가지고, 미국을 구하라고 하는 소명을 받고 미국에 갈 때 얼마나 긴장하고 얼마나 심각했었겠느냐 이거예요. 한국의 여러분들은 레버런 문이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서울을 떠날 때 심각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선생님의 지시를 받을 때 선생님이 미국을 향해서 책임을 짊어지고 나서던 자세와 같지 않고서는 사랑의 동반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돼요. 그 사랑의 천리는 부정적인 천리지, 공의적인 천리가 아닙니다. 미국에만 적용되고 한국에는 적용 안 되면 안 돼요.

그러니 통일교회 교인들은 나라를 책임져야 됩니다. 나는 세계를 책임지고. 응?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나라를 책임지기 위해서 뭘했어요? 뭘했느냐구요? 피땀 흘리기에 얼마나 애써 왔어요? 자기의 자식이 끼니를 못 먹어서 굶고 누운 것을 봐 오면서 하늘 앞에 이 백성을 살려 달라고 기도해 봤어요?

난 그 일을 해온 사람이라구요. 내 역사는 지금까지 그래요. 나는 이북의 감옥에서 나와 가지고도 고향에 안 찾아갔습니다.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그렇게 나를 사랑했지만 어머니 아버지를 남겨 두고, 형제들이 나를 그렇게 사랑했지만 남겨 두고 통일교의 미친 짓을 안 할 사람이예요. 그렇지만 천리가 가는 길이니 나라를 수습하고 가야 할 도리이기 때문에, 나라를 이어줄 수 있는 통일교회 교인들을 수습하려고 평양으로 나와 가지고 40년 동안 고향에 못 가 봤어요. 그래 가지고 후퇴하다 보니 감방에서 나와서 어머니 아버지도 못 만나고 작별이었어요. 영원한 이별을 해 버렸다구요. 내 일대에 있어서 비참한 겁니다.

그건 왜? 나라를 찾기 위한 겁니다. 나라를 못 찾으면 나는 패배자가 되는 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삼팔선을 넘을 때 선생님이 무슨 기도를 했는지 알아요? '내가 세계를 움직여 가지고 김일성을 추방할 수 있는 날까지 기다리소. 대한민국 백성이 망하지 않고 기다리게 해주소. 그때가 되거들랑 당신이 원하는 남북통일을 하여 당신이 5천 년 수난 과정을 거쳐 이 민족을 찾아와 나라를 세우려던 본연의 강토를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는 난 죽을 수 없습니다' 하는 기도를 하면서 삼팔선을 넘었던 거예요.

내 눈에는 정당이 보이지 않아요. 주권자가 보이지 않고 김일성이 보이지 않아요. 그걸 알아야 돼요. 왜? 내 앞에는 사랑의 공의의 법정이 있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거기를 넘어가기 위해 안간힘을 다 쓰는 스승을 모신 여러분이 불쌍하다면 불쌍해요. 그 대신 행복하다면 행복한 사람이예요.

10월 초하루가 되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며 부탁하는 거예요. 10월달은 통일교회의 해방의 달입니다. 10월 4일이 그렇고, 10월 14일이 그렇습니다. 그것을 생각하면 하염없이 눈물이 앞서는 달이예요, 나에게 있어서는.

그 기간에 민족을 다 잃어버렸어요. 내가 사랑하는 가정도 잃어버렸고, 사랑하는 처자까지도 다 잃어버렸습니다. 다시 재봉춘하여 40년간을 지내 가지고, 세상에서 제일 비참한 자리에서 올라왔기 때문에 이제는 나라의 주권자들이 나를 의식하지 않으면 안 될 거예요.

불의의 악당들에게 내가 손을 써 가지고…. 올바른 정의의 나라를 창건하기 위해 움직일 겁니다. 그걸 알고, 내 손길이 저 말단까지, 여러분의 가정까지 닿지 못하니 여러분들이 하늘의 특명을 받은 부모의 자리에서, 참다운 형님이면 형님, 누나면 누나의 자리에 있어서 공의의 사랑의 법도의 질서를 세움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이 나라와 이 국가 앞에 침범할 수 없는 터전을 빨리 만들어야 되겠어요. 그러지 않고는 위험신호가 눈앞에 다가온다는 것을 나는 아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 정가를 수습하기 위해서 몸부림친 사람이요, 현재 미국의 선거문제를 중심삼고 누구보다도 고심하고, 누구보다도 치열한 투쟁을 하고 있고, 그런 조직을 하고, 그런 지시를 하고 온 선생님이예요. 그러니 밥이 입에 들어가요? 잠이 와요? 그 보고를 받기 위한 하루의 기다림에 천년을 기다린 사연이 엮어져 있다는 겁니다.

내가 왜 이렇게 사느냐? 하나님이 그렇다는 겁니다. 사랑의 전사들이, 하늘나라의 정병이 사랑의 전공을 통해서 사랑의 승리의 터전이 세계에 확대되고, 그리하여 해방의 기치와 더불어 드높이 조국창건의 이상이 이 세계 도처에 한 깃발 아래 휘날릴 수 있는 그 날을 하나님이 얼마나 얼마나 기다렸느냐 이거예요. 우리는 그걸 알아야 됩니다.

독립 기념일이 오거든 독립 기념일에 앞서 세계 해방과 독립을 위해 왔던 대표자가 예수 그리스도인 것을 알아야 됩니다. 종교 지도자들인 줄 알아야 됩니다. 그들의 소원성취가 이 땅 위에 하루도 이루어지지 못한 사실을 볼 때에 원한의 심정이 이 땅 위에 남아 있고 피어린 투쟁의 피가, 희생의 피가 얼룩져 있는 것입니다. 이 역사적 터전을 우리가 아는 한 우리는 쉴 수 없습니다.

해방의 달을 맞음과 동시에, 무슨 해방? 대한민국 정부가 통일교회를 지지하는 그런 해방을 나 원치 않아요. 사랑의 마음속에 해방을 맞는 여러분들은 먼저 여러분 자신을 해방해야 됩니다. 사랑에 의해서, 가정에서부터 종족·민족·국가·세계로 갈 수 있는, 하나님까지 거칠 수 있는, 하늘을 이어받을 수 있는 본질적 사랑,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같은 입장에서 사랑해야 됩니다. 이럴 수 있는 여러분이 되어야 하는 거예요.

뒤에서 선생님을 따라오는 것보다 선생님 앞에 서야 돼요. 내 앞에 여러분을 모시고 가고 싶습니다. 나를 훈령하는 여러분을 모시고 가고 싶은 마음이예요. 그런데 왜 자꾸 꽁무니에 달려 가지고 못살게 가는 길을 막아요? 그거 안 되겠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