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3집: 21세기 한국의 비전과 남북통일 1986년 03월 20일, 한국 서울 힐튼호텔 Page #58 Search Speeches

몸과 마음이 통일될 수 있" 기준은 참사'

그러면 내가 하나 묻겠습니다. 여러분의 몸과 마음이 싸우는데, 언제 싸움의 휴전 명령을 내릴 것이며 언제 휴전 결정을 할 것이냐? 무엇으로? 돈 가지고 돼요? 지식 가지고 돼요? 권력 가지고? '이놈의 대통령, 너 몸뚱이부터 하나되어야 돼!' 하면 돼요? 안 됩니다.

우주에서 제일 귀한 것이 뭐냐? 생명보다도 더 차원 높고 원인적인 것이 참사랑입니다, 참사랑. 참사랑입니다. 그래, 몸뚱이에게 물어 볼 때 '너 몸뚱이는 무엇을 중심삼고 하나되고 싶어? 제일 낮은 것, 제일 무가치한 것하고 하나되고 싶어, 제일 최고하고 하나되고 싶어?' 하면 몸뚱이도 말을 한다는 거예요. '나 최고하고 하나되고 싶어!'라고 한다는 겁니다. 그걸 부정할 수 있어요? 또, 마음에게 '야, 마음아! 너는 무엇을 중심삼고 완전히 하나되고 싶어?' 하고 물으면 '참된 사랑과 하나되고 싶어!'라고 대답한다는 거예요. 답은 같은 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부모의 사랑을 몸과 마음으로 받고 싶어했지요? 여러분도 몸과 마음이 하나된 자리에서 아내의 사랑을 받고 싶고, 아내도 그와 같은 사랑을 받고 싶어한다는 거예요.

그러면 오늘날 마음과 몸의 상충이 어디서 벌어졌느냐? 하나님이 타락한 이 종교세계에 논리를 제시하고 지구 역사상에, 인간 역사상에 나타난 것이 사실이라면, 무엇이 어긋난 것이냐 이거예요. 하나님이 오늘날 인간을 사랑할 수 있는 기점을 발견했느냐? 못 했다는 거예요. 타락한 부모는 생겨났는데, 타락하지 않은 이상적 부모는 안 생겨났다는 거예요. 이상적 부모가 생겨났다면 어떻게 되느냐? 몸과 마음이 하나님의 사랑과 제까닥 하나되어 가지고 영원히 가를 수 없는 후손으로 태어났을 것인데, 이게 빵구가 났다는 거예요. 고장이 났다는 거예요. 그것을 수리하기 위한 역사를 해 나온다는 거예요.

이 세계는 종교문화권 인류와 양심문화권 인류가 있습니다. 종교를 믿지 않은 교수님들은 양심문화권 인류에 속하지요. 그래도 교수님들이 양심적입니다. 그렇지요? 종교적이지는 않아도 양심적이예요. 퇴폐적인 게 아니라 양심적인 거예요. 그다음에 사된 육적인 사람, 삼단계 사람이 있어요. 그래서 하나님은 종교를 통해서 양심 인사 앞에 영향을 주고, 양심과 종교가 하나되도록 몸에 영향을 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종교세계에서는 몸이 하자는 것과 반대로 해야 됩니다. 그러니 이걸 전부 다 끊어 놓아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절제를 해야 되고, 금식을 해야 되고, 고행을 해야 되고, 몸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된다구요. 종교는 왜 그런 놀음을 해야 되느냐? 방향이 뒤집어졌다는 거예요. 그 이상 깊게 얘기할 것도 없지만 그렇게 됐다는 거예요. 그래서 몸과 마음이 통일될 수 있는 하나의 대상, 기준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오늘날 자연계의 힘의 공식은 그렇잖아요? 입력은 출력보다 큽니다. 안 그래요? 그렇지만 참된 사랑의 세계에서는 출력이 입력보다 크다는 거예요. 쓰면 쓸수록 더 커진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종교는 치면 칠수록 더 커진다는 거예요. 참된 종교는 핍박받을 때 발전하는 거예요. 왜? 사랑의 원칙이 그렇다는 거예요.

우리 같은 사람도 그래요. 나이 70이 됐지만, 이렇게 땀을 흘리고 기진맥진해 늘어져도 안테나를 높이고 송신한다구요. 하나님의 사랑의 훈기에 한번 쑥 들어갔다 나오면 기분이 젊은 청춘 이상 상쾌한 자리에 쑥 올라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먹지, 그렇지 않으면 뻗은 지 벌써 오래되었을 거예요.

그것은 여러분에게 암만 이야기해야 모른다구요. 그런 세계는 몰라요. 어차피 나한테 와서 배워야 돼요. 그러나 교만하면 암만 잘났어도, 무릎을 꿇고 앉아도, 안 가르쳐 줄 거예요. 무릎을 꿇고 '선생님, 가르쳐 주소!' 그러면 '그래, 하라는 대로 하라우' 하면서 별의별 놀음 다 시키면서 하나 하나 가르쳐 줄지 모른다구요. 내가 비싸게 찾은 것을 왜 싸구려로 팔아먹어요? '오늘 말해 주지 않으면, 위해서 살자는 논리가 모순이게?' 하고 말할지 모르지만 아니예요. 그 위하라는 말은 여기 앉은 교만한 여러분들을 대해 하는 말이예요.

미국의 유명한 석학에게 내가 밤에 전화해서 '당신이 여기 와야 되겠소. 학교고 뭐고 와야 돼' 하면 날아온다구요. 여러분은 그렇게 안 되어 있지요? '지금 우리를 이렇게 모아 놓고 자기 교회에서 얘기하듯이 저러니 도대체 내용이 저게 뭐야? 소위 단상의 도의도 규범도 모르는 녀석이군' 그럴 거예요. 그래도 좋다 이거예요. 언제 당신들을 만나겠어요? 이번에 한번 만나면 마지막일지, 죽어도 못 만날지 모르잖아요? 할말 다 해 놓아야 죽어서 나보고 참소를 못 하지요. (웃음) 해결짓고 청산하기 위해서 이렇게 하는 거예요. 욕을 하겠으면 하고, 당신들이 욕하는 것쯤이야 내가 뭐 먹고 설사도 안 한다구요. (웃음) 미안합니다. 시간이 얼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