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집: 새로운 메시아와 공식적 역사섭리 1972년 03월 22일, 영국 후렌즈미팅하우스 Page #142 Search Speeches

승리자 야곱

이렇게 가인 아벨 형제를 중심삼아 가지고 바꿔치기하려다가 실패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 범위를 좁혀 가지고 바꿔칠 수 있는 그런 내용을 찾아 나오신 것입니다. 그것이 쌍태입니다. 쌍태를 통해서 다시 바꿔치는 역사를 아니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에서와 야곱은 복중에서부터 싸웠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인 리브가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이 애들이 복중에서 싸웁니까? 라고 호소하니까, 하나님이 가라사대 '네 복중에는 두 민족이 있음이요,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리라'고 통고했습니다.

그러면 복중에서 두 형제가 싸우지 않으면 안 되는 내용이 어디서부터 생겨났느냐? 상충된 혈통적 인연을 바꾸는 놀음을 해야 할 섭리적 내용이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놀음이 벌어지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야곱과 에서가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야곱이 간교하게 형님을 속이고 아버지를 속여 가지고 팥죽으로 장자의 기업을 사서 빼앗았습니다, 이런 방자한 야곱이 어떻게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됐느냐 하는 이유는 이런 원칙을 몰라 가지고는 해결이 안 되는 것입니다.

구멍이 삼각형으로 뚫어졌으면 삼각형을 갖다 메꿔야 되는 거예요. 아담 가정의 실패를 이삭 가정을 통해서 다시 복귀하자는 것입니다. 타락의 장본인은 어머니예요, 해와입니다. 그 다음에 타락한 죄의 결실을 맺게한 것이 누구냐 하면 가인입니다. 아담 대신 아벨을 세웠는데도 불구 하고 가인이 아벨을 때려죽였습니다. 그러니 2대에 걸쳐 죄의 열매를 맺게 한 사람은 가인입니다. 이렇게 모자(母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브가는 하늘편 아들과 하나가 되어 사탄편 에서와 장자의 기업을 바꿔치는 놀음을 아니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에서로부터 장자의 기업을 빼앗았던 것입니다.

본래 타락하지 않았으면 아담의 맏아들이 장자가 되는 것입니다. 아담이 사랑하는 맏아들이 장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맏아들이 사탄의 아들이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편의 아들과 바꿔치기 해야 합니다. 야곱이 비로소 바꿔칠 수 있는 조건을 세운 것입니다. 여기서 야곱이 지혜로왔던 것은 그냥 빼앗은 것이 아니라 조건에 걸리지 않게 떡과 팥죽을 가지고 장자의 기업을 샀기 때문에 사탄의 참소에 안 걸린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형이 때려죽이려고 할 때 야곱은 하란으로 도망가서 21년 동안 살다가 온 것입니다.

야곱은 아담의 입장이기 때문에 아담 가정이 잃어버린 것을 대신 찾아야 합니다. 아담은 먼저 천사한테 굴복을 당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천사의 아들되는 가인한테 아벨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것을 야곱 대에서 찾아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야곱이 에서를 만나러 오는 도중에 얍복강 가에서 천사하고 들이 싸움을 한 거예요. 씨름하는 놀음이 벌어졌다는 거예요. 이것은 뭐냐 하면 아담이 천사한테 졌던 것을 다시 뒤집어 놓는 싸움인 것입니다. 자, 이래 가지고 야곱은 밤새껏 나한테 축복해 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며 생명을 걸고 싸웠습니다. 천사는 야곱의 환도뼈를 치고서야 할 수없이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으로 축복해 주었습니다.

그러면 왜 환도뼈를 쳤느냐? 아담이 그것을 잘못 씀으로써 사탄을 끌어들였기 때문에 그것을 탕감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용서받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은 맹세할 때 환도뼈에다 손을 대고 맹세를 합니다. 그것은 타락한 아담 해와같이 되지 않겠다는 선서인 것을 알아야 됩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할례라는 법이 있습니다, 할례. 그것은 양부를 째 가지고 피를 뽑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아브라함의 축복권내에 있기 위해서는 성별을 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축복권내에 있을 수 없습니다. 그것으로 말미암아 죄가 들어왔기 때문에 그 피를 빼야 탕감복귀가 되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이는 이, 눈은 눈, 피는 피, 귀는 귀의 탕감 법이기 때문에, 그 피를 빼지 않고는 하나님 앞에 돌아갈 수 있는 조건을 세울 수 없다는 거예요.

이러한 놀음을 왜 해야 돼요? 타락이 이러한 혈통적 인연으로 되었기에 이렇게 하지 않고는 가려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이렇게 안 할 수 없다는 거라구요. 여기에서 야곱은 비로소 이스라엘이라는, 이겼다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타락한 세상에서 천사를 이긴 사람은 야곱이 처음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