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0집: 하나님이 사랑하고 싶은 부부(가정) 1990년 11월 30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7 Search Speeches

영원히 행복한 부부를 이루지 못한 것은 타락 때문

`가정' 하면 부모가 계시고 부부가 있고 아들딸이 있지요? 또 거기에는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계십니다. 하나님이 사랑하고 싶은 가정, 혹은 부부가 있기 전에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사람이 이 땅 위에 있었겠느냐, 이게 문제가 됩니다. 하나님이 갖고 있는 사랑을 생각해 보고 그 사랑을 진짜 아는 사람이 오늘날 이 땅 위에 있겠느냐?

종교세계에서는 인간은 타락했다고 합니다. 또 타락하지 않았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오늘의 현세를 바라볼 때 인간들이 근본도 모르고 끝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어디서 왔으며 어떻게 살다가 어디로 갈 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본래 인간이 하나님을 중심삼고 태어나서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서 사랑을 알고 인연 됐더라면 그 사랑은 영원한 것입니다. 그 사랑의 출발은 변할 수 없는 거예요. 하나님같이 하나님의 사랑을 안 남자 여자가 생겨났던들 오늘날 이 땅 위의 비애라든가, 고통, 질병, 전쟁, 이런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하나님의 사랑을 안 사람이 있느냐 하게 될 때에 없다는 것입니다. 왜?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락한 인류는 혼돈과 혼란과 흑암으로 종말을 맞게 돼 있습니다.

광명한 이상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 그 어떤 보장을 인간 자체들로써는 세울 수 없습니다. 인간의 미래의 희망적인 보장이라든가 행복할 수 있는 보장이라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근본된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인연 됐다면 이것을 가질 수 있고 이것이 가능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 사랑은 영원한 사랑이요 불변의 사랑이었을 것입니다. 절대적 사랑임에 틀림없는 하나님적 사랑을 중심삼고 시작했다면 그 사랑의 과정도 행복이란 것을 떠날 수 없고 평화라는 내용 가운데 잠겨서 역사과정을 거쳐 수억만 년 이어져 왔을 것입니다.

지금 인류역사를 2억 5천만 년으로 잡습니다. 성경의 6천 년 역사라는 것은 문화사적인 면에서 본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이 문화라는 것을 중심삼고 그룹생활을 할 수 있는, 글을 가지고 표현할 수 있는 역사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창세 이후 지금까지를 생각하면 인류역사를 2억 5천만 년으로 잡아요. 그때부터 하나님이 인간을 지어 놓고 한 사람도 사랑할 수 없는 가운데서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고 싶었다면, 남자를 먼저 사랑하고 싶었겠느냐, 여자를 먼저 사랑하고 싶었겠느냐? 이게 문제가 됩니다. 이런 모든 것을 가려 가지고, 하나님을 발견해서 `하나님은 사랑의 주인공이니 그 주인공과 나와는 이러한 관계를 가져야 된다. 그 관계는 일시적 관계가 아니라 영원한 관계인 동시에 내가 행복하게 되는 기원의 관계다'라고 스스로 자찬할 수 있는 남성 여성은 이 지상에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타락됐기 때문입니다.

타락된 인류 시조는 무엇에서 시작했느냐? 인류 시조가 그때 몇이었겠어요? 남자가 둘이었겠어요, 여자가 둘이었겠어요? 인류 시조는 하나의 아버지 하나의 어머니였습니다. 그 하나의 아버지 하나의 어머니가 만나서 하게 되는 그 사랑이 도대체 어떤 사랑이었겠느냐? 인류 시조인 아담 해와가 아들딸을 갖게 될 때에 사랑을 가지고 만났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 사랑이 어떤 방법의 사랑이었겠느냐? 오늘날 부부들이 하고 있는 모양의 사랑의 방법이요, 부부를 중심삼고 가정을 이룬 모양의 사랑이었음이 틀림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시작한 인류는 그것을 이어받아 그런 생활의 모든 과정을 배우고 길러져 왔습니다. 그렇게 살고 살다 보니 오늘날까지 역사적으로 세계 인류가 번식돼 나온 것입니다.

오늘 여기에 이렇게 천여 명이나 되는 많은 남녀가 모였는데, 이 남녀들이 서로 서로 갖춘 가정을 중심삼은 그 사랑이, 혹은 또 남녀들이 사랑한다는 그 사랑이 도대체 무슨 사랑이냐 할 때, 그것은 하나님이 바라는 사랑이 아니라는 겁니다. 악마로부터 이어받은 사랑이다 이겁니다. 무슨 사랑이라구요? 악마, 악마의 사랑입니다. 역사시대에 이런 발언을 하는 사람은 문총재가 처음입니다. 그러니까 악마의 사랑에서부터 시작되어 악마의 남자 여자가 악마의 사랑을 중심삼고 좋아했고, 악마의 사랑을 중심삼고 좋아하는 그 모양을 중심삼고 가정에서부터 종족·민족·국가·세계의 판도가 벌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