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집: 일심통일 1970년 01월 1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75 Search Speeches

우리가 제시하" 내용

일심은 어디서 얻어야 되느냐? 하나님의 마음에서 얻어야 됩니다. 그러면 자신이 하늘편에 있느냐 없느냐?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 가운데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이 무엇으로 증거되느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가까운 자리가 어디냐? 막연하다는 거예요. 그러면 그것은 무엇으로 알 수 있느냐? 불행한 자식을 더 염려하는 것이 부모의 사랑입니다. 그러한 부모의 염려를 알고 부모 대신 동생들을 염려할 수 있는 맏아들이라면 그는 아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가 이러한 것을 가졌기 때문에 장자의 기업을 이어나온 것입니다. 사랑의 세계에 있어서는 장자의 주권을 갖고야 주인이 될 수 있고 새로운 세계를 창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우리는 동서남북 어디로 가야 되느냐? 하나님이 보시기에 제일 염려하는 곳이 어디냐? 가야 하는 데 못 가는 곳입니다. 거기에는 담벽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남한과 북한 중에서 어디를 더 사랑해야 되느냐 하면 북한을 더 사랑해야 됩니다. 북한을 더 사랑하려면 그 사랑의 훈련을 남한에 있는 사람들을 통해 해야 됩니다. 그렇게 하면 틀림없이 북한을 지배합니다. 오늘날 기독교가 왜 망해 가느냐? 자기들 끼리끼리 사랑하다가는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기독교의 밖에 있는 사람을 기독교내에 있는 사람이상으로 사랑하겠다는 운동을 해야만 절대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통일교회도 망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통일교인들 끼리끼리 사랑하는 힘이 국민을 사랑하는 힘보다 강하게 될 때, 통일교회는 국가에 필요한 단체가 못 되는 겁니다. 일시적으로 필요한 단체는 될는지 모르지만 영원히 필요한 단체는 못 된다는 거예요. 망해 버린다는 겁니다. 점점 시일이 지남에 따라 없어져 버린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가 망하지 않으려면 우리끼리 사랑해서는 안 됩니다. 저 원수 세계를 넘어가 불구자와 같은, 죽음의 교차로에 있는 불행한 사람들을 우리 교인보다 더 사랑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모든 정력을 거기에 투입하는 운동을 하게 될 때 통일교회는 망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면 망하지만, 그런 사람이 두 사람만 있더라도 망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기필코 민족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다년간 그렇게 여러분을 지도해 나온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 상처받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기진맥진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을 헤치고 넘어서 가지고 민족을 더 품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의 방향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를 통해서 역사는 발전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심은 부모의 마음을 더듬어 일심해야 합니다.

불행한 여건을 넘어 가지고 하나의 형태를 갖추게 될 때 통일이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비로소 자기가 주인이 되는 거예요. 그렇지 않아요? 여러분도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통일이 된다는 것을 여러분은 확실히 알아야 됩니다.

오늘날 통일교회가 이러한 부모의 심정을 중심삼아 나가는 데 있어서 역사 이래 섭리적으로 이루어야 할 소원이 이러한 데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통일시킬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이겠는가? 부모의 심정을 따라서 열 형제중 불행한 자식을 더 사랑하는 것과 같은 입장에 서야 됩니다.

미국과 같은 나라가 이러한 입장에 서야 할 텐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고아와 같은 입장, 보따리를 싸야 할 입장에 있습니다. 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갔기 때문입니다. 빼앗기 위해서 갔다가는 망하는 겁니다. 이런 관점에서 오늘날 우리가 제시하는 내용은 심정통일, 생활통일, 행동통일입니다. 알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