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5집: 개척시대 1992년 08월 29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32 Search Speeches

생사지권을 넘어서라도 죽고 사" 담판을 해야

여성연합은 세계적인 면에서 여성을 교육해야 되고, 남북통일지도자총연합은 남자들을 교육해야 돼요. 여자가 두 남자를 소화해야 된다는 말은 김일성하고 이 나라 대통령을 여성이 움직여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여자가 여성운동을 통해서 두 남자를 소화시키는 거예요. 그렇게 두 나라의 대표를 소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게 상대적이라구요. 원리가 아니예요? 그렇게 타락했기 때문에 그렇게 복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김일성하고 나하고도 이미 약속이 되어 있어요. 김일성이 자기도 모르게 약속을 하게 되었는데, 딱 걸려들게 된 것입니다. 그때 왔던 직속 부하들이 나하고 약속했어요. (수첩을 꺼내 보이시며) 여기 이름이 있지요? 누구예요? 「윤기복, 김달현입니다. 」 나하고 약속했다구요. 이게 서약한 문서입니다. 비밀문서라구요. 내용을 가르쳐 주면 좋겠지? 「예. 」 김달현이 서울에 왔다가 한남동 집까지 방문하지 않은 것은 큰 실수예요. 내가 없더라도 방문하고 가야 되는 것입니다. 윤기복과 김달현이 선생님의 수첩에 사인을 마음대로 할 것 같아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 김달현은 나를 자기 아버지 대신으로 모신다고 약속했다구요. 자기가 쉰셋인데, 자기 아버지가 내 연령과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버지같이 모신다고 약속한 것입니다.

그리고 윤기복은 당 비서장이에요. 이론의 대표자입니다. 나를 설득하려고 했다가 완전히 당한 것입니다. 말을 하면 언제나 구사레(くされ;비웃으며 몹시 욕하는 말)만 맞더니, 내가 올 때쯤 되니 화석같이 굳어져 가지고 말을 못 하더라구요. 말했다가는 깨지니까, 아예 듣기만 하는 것입니다. 지금 나이가 예순여섯인가? '노망할 나이도 아니고…. 내 동생뻘밖에 안 된 녀석아, 북침이 어떻고 어떻다구? 그런 얘기 할 수 있어? 내가 공산당의 똥싸개까지 다 아는데, 나한테 위장전술을 할 수 있어? 솔직히 얘기하지 않으려면 다 집어치워!' 그러니까 우물우물하고 얘기를 못 해요.

그렇게 하도 조여 놓으니까, 쑥 들어가 버리더라구요. 윤기복이 참패를 당한 거예요. 그다음에 내가 김일성을 만난 자리에서 자기들에 대해 한마디만 하면 모가지가 날아가는 것입니다. 김달현하고 둘이서 나를 안내하고 돌아다녔으니까 한마디만 하게 되면 자기들의 모가지는 그냥 날아가는 거라구요. 그런 자기들을 구해 줬다구요. 그래서 나오자마자 '야, 내가 너희들 구해 준 거 알아? ' 하니까, 안다는 것입니다.

김일성이 나하고 약속하기를 형제와 같이 지내자고 하더라구요. 들었어요, 못 들었어요? 그거 거짓말 같아요, 사실 같아요? 「사실입니다. 」 사실로 알아야 해요. 김일성이 나하고 형제면 김정일은 뭐예요? 조카예요, 조카. 조카가 내 말을 들어야 되겠어요, 안 들어야 되겠어요? 삼촌이 조카 말을 들어야 되겠어요, 조카가 삼촌 말을 들어야 되겠어요? 「조카가 삼촌의 말을 들어야 됩니다. 」그러니까 나하고 한 약속을 김정일까지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배후에서 그런 싸움을 해 가지고 김정일까지 전부 다 자연굴복시키는 거예요. 김일성이 1987년 2월에 고르바초프한테 가서 문총재 암살계획을 세운 것을 다 알고 있지요? '기쿠무라 사건'이라고, 뉴저지에서 폭탄을 이동하다가 하나님이 보우하사 미수로 끝난 그 사건 말이에요. 지나가던 경찰이 이상해서 조사해 봤더니 그게 폭탄이었어요. 그 안에 수첩이 있었는데, 수첩에는 글로스터로부터 통일교 문선생이 다니는 집이라든가 별장이 전부 다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시 아이 에이(CIA)에서 조사해 보니, 25명을 편성해 가지고 계획적으로 준비를 했다는 거예요. 글로스터 수련소의 담을 딱 제끼면 한 소대가 순식간에 들어올 수 있는 준비를 해 놓았던 것입니다. 철망을 뚫고 들어올 수 있는 준비 말이에요. 그런 놀음을 해 온 패라구요. 그 사건을 제기해 놓았는데, 아직까지 조사도 안 끝나고 재판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범인들의 수색도 아직 끝나지 않은 판국에 모스크바에 고르바초프를 만나러 갔던 거예요. 시 아이 에이와 에프 비 아이(FBI)에서 '문총재, 왜 이러십니까? 가지 마십시오!'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시간이 없습니다.

때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사지권을 넘어서라도 죽고 사는 담판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고르바초프를 만났고, 김일성까지 만난 것입니다. 생명을 걸고 모험을 한 거예요. 그런 상황에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조건적인 기록을 남겼다는 것은 역사적인 일입니다. 이것 하나만이 아니예요. 이것은 뭐냐 하면, 김일성의 승낙 없이는 못 하는 거예요. 회담 과정에서 자기들의 주석이라는 사람이 말한 내용, 그것을 중심삼고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행장에 전송을 나왔을 때, 내가 큰소리로 '사인을 할 거야, 안 할 거야? 안 하면 당장에 내가 편지를 쓸 거야!' 하니까, '아이구, 잘못했습니다. 사인하겠습니다!' 그러더라구요. (웃음) 조건을 딱 잡힌 것입니다.

곽정환은 이거 보고도 아무 감동을 안 받았지? 「내용을 구체적으로 몰랐습니다. 」 이러이러한 내용이 있다고 이야기할 때 거기에 무관심하지 않았어? 이거 하나를 받기 위해서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마 모를 거라구요. 조건을 걸고 와야 되는 것입니다. 내가 거기서 한 것이 뭐냐 하면, 북한 정권 이양식(移讓式)입니다. 이 이양식을 조건부로 해서 모든 것을 굴복시켜야 돼요. 가인 아벨의 역사로 굴복시켜야 된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여기에 조총련과 민단을 중심삼고 통일운동을 할 내용이 약속되어 있고, 모든 남북통일의 비밀이 들어가 있습니다. 현재 중요한 문제인 핵 문제라든가 이산가족의 문제라든가 하는 것들도 다 들어가 있다구요. 원래는 이러한 조건을 내밀게 되면, 노서방이 통일교인들을 중심삼고…. 이번에 합동결혼식을 할 때 몇만 명이라도 데려온다고 약속을 한 그러한 자리였다구요. 남북통일이 가까워질 수 있는 모든 환경을 갖추었는데, 정부가 배짱이 없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