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집: 공적인 만물 1970년 06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34 Search Speeches

뜻이 지향하" 길

하나의 세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하나의 특정한 민족을 새로이 형성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새로이 형성된 하나의 특정한 민족을 중심삼아 가지고 전통적인 기독교 사상을 이어받아 새로운 문화권을 형성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형성된 문화권이 금후에 세계 인류가 공히 세워야 할 문화권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가 이 시대에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 사상을 상속받아 가지고 하나의 세계와 단일문화권 형성을 위하여 책임지고 나갈 수 있는 하나의 특정한 민족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특정한 민족이 있기 위해서는 특정한 단체가 있어야 하고, 특정한 단체가 있기 위해서는 특정한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특정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특정한 단체를 이루고, 그 단체로 말미암아 특정한 종족을 이루고, 그 종족으로 말미암아 특정한 민족을 이루고, 그 민족으로 말미암아 특정한 국가가 형성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즉, 특정한 민족을 중심삼고 특정한 국가를 형성하여야만 세계의 문화권을 주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러한 민족과 국가의 형성을 표방하고 나선 것이 우리 통일교회입니다. 따라서 대한민국 백성들에게 선민사상을 심는 것이 우리의 뜻이 지향하는 길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세계에 있어서의 생활관이라든가 인생관, 세계관, 우주관은 하나님을 중심삼은 생활권, 인생관, 우주관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인간과 만물이 하나된 그런 특정한 권, 인류가 바라는 국가와 인류가 바라는 세계로 나갈 수 있는 특정한 권을 이루면, 그 권을 이룬 국가는 틀림없이 20세기 이후의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주체적인 문화국가가 될 것입니다. 이것은 원리적인 관점에서 볼 때 당연한 결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날 이 세계에는 수많은 국가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국가들은 영원히 고정되거나 분리되어야 할 나라가 아닙니다. 여기에는 특정한 나라가 선한 입장에서 우위권을 가지고 하위권에 있는 나라들을 흡수해야 되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전쟁이라는 방식을 통해서 그런 일이 되어져 나왔지만, 그 전쟁에 승리하는 것은 항상 선한 편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자도 `위선자(爲善者)는 천보지이복(天報之以福)하고, 위불선자(爲不善者)는 천보지이화(天報之以禍)'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즉, 선한 편은 반드시 복을 받고 악한 편은 반드시 화를 입는 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