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집: 자랑하고 싶었던 하나님을 알자 1959년 02월 08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54 Search Speeches

기도

창세기 1:24-31

아버님! 오늘날까지 당신을 찾아가는 걸음은 역경의 걸음걸이였사옵고, 모순된 역사노정을 거쳐나온 걸음이였사옵니다.

[기 도]

옛날의 선지선열들도 그 당시의 인간들이 볼 때에는 정상적인 행동을 한사람들이 아니였사옵니다. 그들은 당시대의 관점에서 볼 때 시대적인 낙오자요, 조롱을 받는 자요, 비정상적인 존재였다는 사실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사옵니다. 노아도 그러하였고 아브라함도 그러하였습니다.

아버님, 아버님께서 본연의 동산을 잃어버리고 슬퍼했던 그 심정을 이 시간 저희들이 깨닫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담 해와의 슬픔이 저희들의 슬픔이 된 것을 지금까지 저희들이 몰랐사옵고, 또한 저희들의 슬픔보다 아버지의 슬픔이 더 컸다는 것도 저희들의 몸으로 마음으로 체휼하지 못하였사옵니다. 아버님께서 저희들이 알지 못하는 가운데 눈물을 흘리며 무한한 슬픔과 무한한 고통 속에 계셨다는 것을 이 시간 몸 마음에 느끼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독자를 제물로 드리라는 하늘의 명령에 칼을 들어 치려한 아브라함을 보고 칭찬할 사람이 누구겠사옵니까. 그는 미친 자 중의 미친 자요, 이상한자 중의 이상한 자요, 돈 자 중의 돈 자로 보였으나, 당신은 그런 자와 인연맺어 나오셨사옵니다. 또한 그들은 불쌍한 자리에 있는 인간을 아버지 앞에 바로 세우기 위하여 억울한 자리에서 무지한 인간들의 조롱과 반대를 받았사옵니다. 오늘 이 시간까지 당신의 심정과 끊을 수 없는 관계를 맺게 해 주시기 위하여 저희들을 불러주신 아버지, 그 은사 앞에 저희들은 황공함을 금할 바 없사옵니다.

아담 해와의 타락으로 인한 아버지의 슬픔도 크거니와 복귀섭리의 뜻을 책임지고 땅 위에 오셨던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모든 사명을 완수하지 못하고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도 아버님의 이루 말할 수 없이 큰 슬픔이었고, 외로움이었고, 고통이었음을 이 시간 저희들이 깨달아 그 모든 서글픈 심정을 몸 마음으로 체휼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저희가 몸과 마음을 다 드려 아버지의 은사 앞에 보답할 수 있는 역사적인 생축의 제물이 되겠다고 할진대, 자기의 처지와 위신을 잊어 버리고 감사의 눈물을 흘릴 수 있고, 그 마음은 하늘을 향하여 무한히 솟구쳐 미친 자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당신의 뜻에 돈 자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선조들이 아버님을 배반한 연고로 통분할 수밖에 없는 슬픈 역사노정을 거쳐온 것을 생각하면서, 오늘의 내 일신이 아버지 앞에 슬픔을 더욱 가하는 불쌍한 자리에 서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담 해와의 슬픔을 대할 수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슬픔을 대할 수 있는 모습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런 자들이 나타나기를 바라고, 이런 행렬이 이 땅 위에 나타나기를 바라고, 이런 민족이 이 땅 위에 나타나기를 바라고 계시는 아버지의 간곡한 소원과 심정과 사정을 이제 저희들이 알았사옵니다.

이제 저희들의 몸과 마음이 단순한 저희들의 몸과 마음에만 멎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저희의 마음이 아버지의 마음을 대신하고 저희의 몸이 아버지의 형상을 대신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슬픈 심정을 갖고 계신 아버지를 증거할 수 있고 아버지를 부를 수 있는 이 한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를 세워 자랑하고자 하신 것은 땅 위의 인간들 앞에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님을 알았사옵니다. 저나라에 가서 자랑하시기 위하여 오늘 이런 자리로 몰아내신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찢기고 밟히고 난 후에도 죽지 않은 저희를 자랑하기 위한 것이 당신의 뜻이었고, 복귀의 한 때를 바라보면서 섭리해 나오시는 아버지이심을 저희들 잘 알았사옵니다.

위신을 세울 수 없는 저희들이오나 세워 주시고 찾아 주신 아버지의 내적 심정을 알 수 있는 무리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불초한 모습들이오나 몸 마음을 합하여 아버님께 기원하고 있사오니, 이 시간 긍휼의 손길을 펴시옵고 사랑의 빛을 내려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승리의 정병으로 세우시옵고, 사탄과 싸워나갈 수 있는 당신의 아들 딸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오늘, 섭리의 종단을 바라보고 있는 저희들, 생사를 걸고 넘어가야 할 저희들은 아버지의 간곡한 심정과 예수님의 간절한 심정을 느껴야 되겠사옵니다. 그리하여 골고다를 밟고 넘어가 사탄 앞에 자랑의 조건으로서, 산 제물로서 나설 수 있는 당신의 아들 딸이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가 왔다 간 이후 2천년 역사노정에서 우리의 선조들이 천륜의 도리를 다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많은 선지자들이 피를 흘렸다는 사실을 저희들이 알고 있사옵니다. 그러한 사실에 대해 분한 마음을 품고, 그들의 실수와 범죄했던 모든 내용들을 책임지고 회개할 수 있는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모든 것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그러한 모습이 되어야만 아버지께서 자랑하실 수 있으며 예수가 자랑할 수 있는 아들 딸인 것을 알았사오나 오늘의 저희들은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사옵니다. 혹 저희가 자랑하려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다 뽑아버려야 되겠사옵니다. 저희들이 쌓은 바의 인격, 가진 바의 지식, 이것들은 모두 아버지로부터 먼 거리에 있음을 알았사옵고, 나아가 이 땅 위의 어떠한 것도 저희들에게는 필요치 않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선조들이 저지른 역사적인 죄상을 저희들이 알았사오니, 이제 저희들을 세우시어 아버지께서 찾고자 하시는 하나의 생명기준을 찾아 세울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본연의 아담 해와를 대신한 실체로서 나설 수 있는 당신의 아들 딸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우리 아버지시요, 우리의 주인이시요, 우리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오늘도 자랑하고 싶은 심정을 갖고 땅 위의 인간을 대하시거늘, 저희들이 어찌 당신을 뒤에 두고 자신을 내세워 자랑할 수 있사옵니까. 천륜을 배반하는 그러한 자리에 서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원리와 질서를 파괴하는 자들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오늘날 저희들의 주위에는 억만 사탄들이 배회하며 노리고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저희들의 갈 길을 인도하여 주시옵고, 억만 사탄들을 물리칠 수 있는 내적 준비와 외적 준비를 갖추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자랑의 조건이 있다 할진대 그것을 모두 아버지의 것으로 돌려드리고, 슬픈 조건이 있다면 그것을 우리들의 것으로 인계받아 그 슬픈 일에 있어서 사탄이 따라오지 못하게 하시고 사탄 앞에 당신의 아들 딸임을 자랑할 수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런 기준을 세워 가지고 아버지 앞에 머리 숙여 나설 수 있는 아들 딸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이 시간을 통하여 승리의 기준을 세우시옵고, 아버지의 영광을 나타내시옵소서. 잠들어 있는 아들 딸이 있사올진대 그들을 깨워 주시옵소서. 아버지께서 그들을 친히 맡아 주실 것을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오며, 억만 사탄이 틈타는 이 시간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이 민족을 자랑하고 싶으신 심정이오나 이 민족이 자랑의 민족이 되지 못하고, 예수의 자랑스런 신부들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알았사오니, 이제 맺혀진 모든 원한의 조건을 넘어서 그의 신부가 될수 있으며, 하나님의 심정을 통하여 온 피조만물 앞에, 더 나아가 사탄 앞에까지도 자랑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아들 딸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부탁하옵니다.

이 시간 저희들, 아버지의 심정을 닮을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옵고, 아버지의 분한 마음을 체휼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간곡한 심정에 저희들이 화하여 오직 아버지의 충고와 권고를 바랄 수 있는 이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사랑하는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니다. 아멘.

이 시간 민족을 대신하여 모이는 수많은 제단 위에 축복을 내려 주시옵고, 지방에 널리어 간곡한 심정으로 아버지 앞에 호소하고 있는 외로운 자녀들이 있는 줄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 그들을 축복하여 주시옵고 일률적인 은사로써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내적인 사명을 다할 수 있게끔 부활의 역사를 그들에게 더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한 시간 아버지 앞에 모든 것을 맡겼사오니 처음부터 끝까지 주관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올 때에,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