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집: 시련과 현실 극복 1971년 03월 01일, 한국 남산성지 Page #145 Search Speeches

안일한 생각을 버리라

한국은 여러분이 알다시피 반공국가로는 세계의 선두에 서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일본보다도 우위에 있습니다. 이러한 한국에서는 오늘날 우리가 반공의 선두에 서 있지만 국제승공연합을 중심삼고 거국적인 반공의 책임을 전면적인 입장에서 져야 할 단계에 와 있는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 있는 우리 자체내의 전체 식구들이 과연 반공에 대해 일원화되어 있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국제승공연합을 책임지고 있는, 직접 승공강의를 하는 사람들은 그런 면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일반 식구 들은 관심이 희박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볼 때, 우리 체제를 대폭 재편성해 가지고 전체 식구들을 단련시키지 않으면 안 될 때가 되었다는 것을 재삼 느끼게 됩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국가를 중심삼고 1971년도와 1970년대에 새로운 국면을 타개하지 않으면 안 될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 환경을 극복해 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극복해 내야 되겠다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인간적인 것을 취해 나가서는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사상적으로 교체해 가지고 취해 나가야 되겠다는 거예요.

우리가 1970년도에 들어서면서부터 기성교회 목사들을 초빙하여 원리 공청회를 갖는 것이라든가 지금 교수들을 중심삼아 가지고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원리 세미나를 여는 것은 이것이 1970년대에 있어서 국가적인 환경을 우리와 연결시켜 가지고 전면적인 방향을 타개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이런 작전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 대학가를 위주로 하여 이런 작전을 강화시켜 나가야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일본에 대한 사상무장도 우리가 책임지지 않으면 안 될 때가 곧 올 것이라는 것을 지금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입장에서 볼 때, 우리의 책임이 얼마나 귀중한가를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은 과거에 실행해 나오던 과정에서의 어려움이 지났다고 해서 안일한 환경을 바라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면 금후에 더 범위가 넓고 큰 상대적 여건을 우리가 타개하고 극복해 내기가 심히도 어렵다는 것을 우리는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시련이 크면 클수록, 과거에 우리가 극복하지 못한 것까지도 극복해 내겠다는 신념을 갖추어야 함과 동시에 여기에는 많은 희생과 수난과 역경의 노정이 남아 있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 환경을 타개하고 극복했다 하게 되면, 그 극복은 대한민국적인 극복이 아니라 아시아적인 극복이 될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이 사상무장을 중심삼고 책임질 수 있는 입장에 서게 된다면 김일성은 반드시 놀랄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중공도 역시 문제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과 중국을 어떻게 일원화된 사상체계로 만들어 나가느냐? 이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이런 문제를 중심삼고 볼 때, 국가적인 시련을 극복해 내지 않으면 안 될 사명이 통일교회에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