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집: 본항땅과 조국광복을 위하여 1964년 10월 06일, 한국 전주교회 Page #53 Search Speeches

고향창건을 위한 길을 가" 것이 우리가 타고난 생애의 목적

가자 가자 어서 가자? 「본향땅으로」 본향땅으로 어서 가자. 하자 하자 어서 하자? 「전도를 」 있는 힘 다해 싸움을 다 싸우자. 하자 하자 어서 하자, 그거 많을 거예요. 합심하여 무엇을 하자? 참뜻을 세우자.

우리의 일편단심은 무엇이냐? 잃어버린 본향땅을 찾아야 되겠고, 본향 조국을 창건하자! 오늘날 재건이라는 얘기를 하지요? 「예」 재건은 말이예요, 있는 것을 뜯어 가지고 다시 하는 것이 재건입니다. 통일교회 패들은 재건이 아니라 창건하자 이거예요. 이건 재료도 없고 주먹밖에 없어요. 알겠어요? 주먹밖에 없단 말이예요, 본향땅이 있어요? 「없습니다」 본향 나라가 있어요? 「없습니다」 없으니 창건이예요. 창건는데 무얼 재료로 하느냐? 여러분 주먹이 재료고, 여러분 몸뚱이가 재료고, 여러분 뼈다귀가 재료예요. 이 몸뚱이를 움직이고 이 뼈다귀를 갈고 이 모든 피살을 뿌리게 될 때는 세계의 금은보화가 날아 들어옵니다. 그래서 재료를 구입하자는 것입니다. 알겠지요? 「예」 더구나 한국실정에 있어서는 돈 가지고 뭘 구하는 것이 아니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날까지 남아 나온 거예요. 오늘도 가야 되겠고 내일도 가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을 지도하는 선생님도 이 길을 오기 위해서 모듬매를 왜 안 맞아 봤겠어요? 모듬매도 맞아 봤어요. 감옥에는 왜 안 들어 갔겠어요? 감옥에도 여러 번 들어갔어요. 내가 감옥생활을 한 것을 세게 되면 몇 해나 될 것 같아요? 감옥에 왜 안 들어가 봤을 것이며, 매를 맞아 피를 왜 안 토해 봤을 것이며, 설움과 핍박 가운데서 별의별 부끄러움과 뭐라 할까, 참상을 왜 안 당해 봤겠느냐? 부모의 한도, 혹은 친척의 한도, 나라의 한도, 민족의 한도, 수많은 종교의 한도 왜 안 받았겠느냐? 그렇지만 가야 할 길이 그보다도 더 크고 그보다 더 귀한 줄 알기 때문에 그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

그러니 오늘 왔으니 내일 또 가야 되고, 내일 가면 모레 가야 되겠고, 금년 갔으면 명년도 가야 되겠고, 10년 걸어왔으면 20년, 40평생을 걸어왔으면 생애 끝날 때까지 가야 할 본향땅이 남아 있다 이거예요. 그 본향땅은 어떤 곳이냐? 가고 싶은 곳, 가서 만나고 싶은 곳, 만나서 살고 싶은 곳입니다. 그 길은 오늘 세상만사와 내 주위의 그 무엇보다도 귀한 걸 알고 그 무엇보다도 간절하기 때문에 이것을 다 버리고 가야할 운명이 있으니,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가는 통일의 길이요, 스승이 걸어가는 길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단 말이예요. 그 길을 가 볼래요? 「예」 어느때까지? 「생애 끝까지」 생애 끝까지. 아니 가면 안 되는 거예요, 아니 가면.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인 골고다를 넘고, 가정적인 골고다, 종족·민족·국가적인 골고다를 넘어 세계적인 골고다를 향하여 가야 되는 것입니다. 하늘이 우리를 앞에 세우고 가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앞에 서서 지금까지 우리의 갈 길을 개척해 놓고 우리를 오라 하는 거예요. 이러한 길을 가지 못하면 망해요, 망해. 망해야 돼요. 천 번 만번 죽는 한이 있더라도 이 길을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

오늘날 한국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아 이런 본향이 창건되는 날에는 세계 사람은 우리를 조국의 백성으로 모실 것입니다. 이런 엄청난, 하늘이 소원하시던 그 동산을 향하여 우리는 오늘도 가고 있고, 그 동산을 향하여 내일도 갈 수 있는 준비를 하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그러므로 힘과 정성을 다 바쳐 세상 무엇보다도 귀히 여기면서 이 길을 가야할 것이 우리가 타고난 생애의 목적인 것을 여러분이 단단히 알아야 되겠다 그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