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7집: 2차대전 이후의 섭리 방향 1996년 04월 07일, 미국 세계선교본부 빅토리아프라자 호텔 브라질 새소망농장 브라질 새소망농장 빅토리아프라자 호텔 빅토리아프라자 호텔 상파울루 교회 상파울루 교회 상파울루 교회 브라질 새소망농장 브라질 Page #120 Search Speeches

복귀의 길은 탕감의 길

자기 갈 길을 닦기 위한 것, 혹은 자기 교회, 브라질이면 브라질 교회의 길을 닦기 위한 것, 자기 나라의 갈 길을 닦기 위한 것, 그것을 넘어서 세계의 갈 길을 닦기 위한 것, 하늘의 갈 길을 닦기 위한 것이 있지만, 그 길이 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여기서 느껴야 할 것은, 어렵다 하는 한계선이 어디를 중심삼고 생각하는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언제나 생각해야 된다구요. 힘든 줄을 모르기 때문에 덥고 시원한 것을 모르지만, 밤이 되어 춥게 되고 더 큰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

여러분이 일할 때 자기 갈 길을 위해서 이렇게 개척하고, 그것이 펼쳐졌다 하더라도 그 다음에는 가정의 갈 길, 나라의 갈 길, 세계의 갈 길, 부모님이 갈 길, 하늘이 갈 길이 남아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복귀의 길이라는 것은 탕감하지 않고는 안 됩니다. 복귀의 길은 탕감의 길입니다. 거기에 자기 일신을 중심삼고 생각하고, 내가 이런 입장에서 이렇게 살아야 되겠다는 그 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전체적인 그런 관이 없는 가운데서 하늘이 남기신 수난 길을 내가 가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면서 한 발짝이라도 더 빨리 그 수난 길을 소화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판하고 어렵다고 생각하면 소화가 안 되는 것입니다. 그것을 감사하는 마음 가지고 소화하고 가야 됩니다. 청춘시대는 좋은 시대지만 정신의 의욕이 사무친 때라구요. 의욕이 사무친 때라는 것입니다.

언제나 자기가 앞서 있기 때문에 '내가 이런 일을 함으로 말미암아 내가 잘 된다. 내가 출세한다. 내가 성공한다.'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과 하늘의 차이는 뭐냐 하면, 하늘은 높고 여러분은 낮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하늘이 내세우는 자리에 가겠느냐 하는 것을 언제나 생각해야 됩니다. 개인과 하늘이 높은 것을 어떻게 평준을 잡아 가느냐 이겁니다.

하늘은 나를 찾아와야 되고, 나는 하늘을 찾아가야 됩니다. 내가 하늘까지 가는 데는 어려움이 크다는 것입니다. 하늘은 나를 찾아와야 되는데, 반대라는 것입니다. 큰 어려움을 거쳐 가지고 자기를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탕감하는 것입니다. 탕감되어야 됩니다.

그래 가지고 둘이 만나는 자리는 영점이 되는 자리입니다. 둘이 영점, 영점 자리에서 만나야 된다는 것입니다. 만나는 자리에서 내가 주체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영점 자리에 있어서 하늘을 주체로 하고, 절대적인 신앙, 절대적인 사랑, 절대적인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가 타락할 때 이 영점 자리에 서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믿음을 몰랐고, 사랑을 몰랐고, 지혜가 없었다는 거예요. 누가 주체냐 하면, 하나님이 주체입니다. 자기가 주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해와가 타락한 것도 자기가 주체적 입장에 서려고 했기 때문이고, 천사장도, 아담도 역시 공적인 하늘을 중심삼고 절대시하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타락했다는 것입니다. 그 고개를 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