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집: 우리의 갈 길 1970년 09월 0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84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아"이 되" 자리

선생님도 그런 생각 했습니다. 내가 무엇이 될 것이냐? 다 생각해 본 것입니다. 뜻길을 출발할 때 개인적으로 많은 경험도 해보고 공상도 해보았습니다. 봄이 오면 봄바람에 춤도 추어 보고, 봄날이 왔을 때 꽃이 좋아 동네방네 뛰어다녀 보기도 했습니다.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꽃향기를 만들려고 한면 만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여기가 봄이면 저기는 겨울이 될 수 있고 가을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들이 되겠습니까, 사위가 되겠습니까? 「아들이 되겠습니다」 아들이 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죽음을 각오하고라도 가겠습니까? 「예」 한번 죽음을 각오했다가 나자빠지면 어떡하지요? 또 가야지요? 「예」 또 나자빠지면? 「또 가야 합니다」 그러면 백번 천번 나자빠지면 어떡하느냐? 「그래도 가겠습니다」 됐습니다. (웃음) 6천년을 통과하더라도 갈 자신 있어요? 「예」 한번 구상해 봤어요? 「아니요.」 (웃음) 해본 사람 손들어 봐요. 그러면 지금 하고 있다 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여러분, 내가 생각하는 입장에서 하고 있다는 말과 여러분이 하고 있다는 것과는 달라요. 여러분들 하려고 하는 입장이라면 물어볼 것도 없이 다 손들 것입니다. 왜냐하면 할 수 없다 하게 될 때는 선생님이 화를 낼 것이니까요. 하려고 마음 먹으면 하겠지요? 「예」 한번 해봐요. (웃음)

그러면 사위 될 수 있는 자리를 취하면, 아들 될 수 있는 자리가 대관절 어떤 자리냐 하는 것을 알고 싶지요? 「예」 아들이 되어 상속받을 수 있는 그 자리가 어떤 자리냐 하는 것을 가르쳐 줘요? 「예」 예수님이 다 가르쳐 줬습니다.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고 말입니다. 이것이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살고자 하는 자는 죽고,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세상에 그런 엉터리 같은 말이 어디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런 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말은 사실입니다.

그러면 죽는 데는 왜 죽느냐? 죽는 목적이 뭐야? 살기 위해서입니까? 사는 데도 무슨 목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내 목적을 중심삼고 살면 됩니까? 「아니요」 살아가는 인간의 목적이 전부 다 다릅니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은 무엇을 위해서입니까? 「하나님의 아들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서 목을 내 놓으라는 그 말입니까? 그 목이 몇 개입니까? 「하나입니다」 이게 하나밖에 없는데 내 놓긴 뭘 내놔요. 이건 내놓기 싫죠? 하나님이 아들이라면 세계적으로 모가지 내 놓는 전람회가 있으면 일등해야 되겠어요, 꼴찌해야 되겠어요? 「일등해야 됩니다」 세계에서 모가지 내 놓는 전람회가 있으면 그 전람회에서 일등 레테르가 붙어야 됩니다. 그런 레테르가 붙을 수 있는데 지금 저 밑창에 가 죽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어디 가서 죽어야 되느냐? 최고의 자리에서 죽어야 됩니다.